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2차 회동 다음 주로 연기된 건 긍정적 신호”

“연방정부 디폴트시 GDP 4% 감소·700만명 실직”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왼쪽) 하원의장(왼쪽)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부채한도 상향 관련 회동을 마치고 워싱턴DC 백악관 밖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워싱턴DC EPA=연합뉴스]미국의 국가 부도, 디폴트 우려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12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연방정부 부채 한도 조정을 위한 2차 회동이 다음 주 초로 연기됐다.

재닛 옐런 장관이 연방정부의 보유현금이 바닥나는 날짜로 특정한 'X-데이트(date)'인 다음 달 1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을지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1시간가량 회동하고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을 조건으로 정부 지출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증액에 조건을 달 수 없다고 맞선 것이다.

매카시 의장은 회담이 끝난 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입장만 반복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2차 회동은 1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돌연 다음 주 초로 연기됐다. 표면상으론 협상에 악재처럼 보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진행 중인 실무협의에 충분한 시간이 보장돼 본협상에서 한층 생산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 관료들과 매카시 의장 등 참모가 모두 연기 결정을 좋은 아이디어로 여겼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매카시 의장은 "백악관이 회동을 취소한 게 아니다"라며 "지도부는 다시 모이기 전에 실무진을 다시 만나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이익이 될 수 있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관료들도 타결을 위해선 일부 지출을 줄이거나 엄격한 상한선을 씌워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며 한걸음 물러섰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31조4000억 달러(약 4경1800조 원)인 한도를 얼마만큼 늘리느냐가 쟁점이다.

재선 도전을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전까지는 비슷한 대치 국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도를 대폭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옐런 장관이 합의 불발 시 연방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날짜로 꼽은 6월 1일은 다가오고 있다.

매카시 의장은 원론적으로 이보다 빠른 다음 주 내로 의회가 합의해야 잠재적 디폴트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사태가 세계 경제에 재앙이 될 거라고 경고했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만약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차입비용 증가 가능성을 포함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디폴트에 빠지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4% 감소하고 700만 명 이상이 실직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부동산 정보 회사 질로우는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상승으로 주택 구입 비용이 22%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밖 다른 국가 투자자들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채무불이행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전시 상황실'(war room)을 가동했다.

실제로 미국 부채 한도 문제가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준 사례가 2011년 8월 있었다. 오바마 행정부와 하원 다수당이었던 공화당이 막판까지 치킨게임을 벌이다 시한 이틀 전 합의점을 찾았다. 당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는 70년 만에 처음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고, 미국은 물론 세계 증시가 폭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해 논의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과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워싱턴DC 로이터=연합뉴스]

 

 

 

출처: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3 한인 뉴스 LA카운티 교도소 여성 탈옥범 공개수배 report33 2023.06.15 11
622 한인 뉴스 휴가철 코앞인데 호텔·항공료 주춤세..'보복 소비' 끝? report33 2023.06.15 11
621 한인 뉴스 [속보] ‘또 터졌다’ 커런 프라이스 LA 9지구 시의원 부패 혐의 기소! report33 2023.06.14 11
620 한인 뉴스 미국 5월 CPI 소비자 물가 4% ‘2년만에 최저치, 6월 금리동결 확실’ report33 2023.06.14 11
619 한인 뉴스 바이든, 물가 둔화세에 "내 계획 효과 .. 최고의 날 오고 있어" report33 2023.06.14 11
618 한인 뉴스 美 금리결정 앞두고 CPI 주목…"역 기저효과 속 4.0%↑ 가능성" report33 2023.06.13 11
617 한인 뉴스 치과 기업 '오스템임플란트', 바이든 대통령 표창 수상 report33 2023.06.13 11
616 한인 뉴스 시애틀항만 폐쇄…노조와의 갈등 report33 2023.06.13 11
615 한인 뉴스 오염수 방류 전 사놓자?‥천일염 가격 폭등에도 주문 폭주 report33 2023.06.13 11
614 한인 뉴스 미국 창업 붐의 거품이 터져 꺼지고 있다 ‘창업자들 투자 못받아 사업중단 사태’ report33 2023.06.13 11
613 한인 뉴스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14살 신동 엔지니어 입사 report33 2023.06.13 11
612 한인 뉴스 테슬라 충전 방식 '대세'로…충전기 업체들도 호환장비 채택 report33 2023.06.13 11
611 한인 뉴스 7월부터 웨스트 헐리웃 최저임금 19.08달러 report33 2023.06.13 11
610 한인 뉴스 "입대하면 시민권"…'구인난' 미군, 이주민 대상 모병 작전 report33 2023.06.12 11
609 한인 뉴스 오늘부터 북한 정찰위성 '깜깜이 발사' 국면…대북 정찰·감시 능력 시험대 report33 2023.06.12 11
608 한인 뉴스 LA '불체자 보호도시' 조례 만든다 report33 2023.06.12 11
607 한인 뉴스 미국 큰손들, 4월 말 이후 31조원 넘게 주식 매도 report33 2023.06.12 11
606 한인 뉴스 트럼프, 잇단 기소에도 공화서 여전히 압도적 대세 report33 2023.06.12 11
605 한인 뉴스 사우스 LA서 15살 소년 총맞아 숨져 report33 2023.06.12 11
604 한인 뉴스 "의회 반대 없으면 자동 상향"…민주 '부채한도' 개혁 추진 report33 2023.06.12 11
603 한인 뉴스 미·영 대서양 선언…英, IRA 얻었지만 FTA 공약은 불발 report33 2023.06.09 11
602 한인 뉴스 강경보수 활동가 루머, 코미 전 FBI 국장 시위 뒤 체포 report33 2023.06.09 11
601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만8천건↑…26만1천건으로 21개월만에 최고치 report33 2023.06.09 11
600 한인 뉴스 테슬라 주가, 7개월만에 최고치.. 올해 87%↑ report33 2023.06.08 11
599 한인 뉴스 ‘메시 효과’ 인터 마이애미 경기 티켓 가격 1,000% 넘게 급등 report33 2023.06.08 11
598 한인 뉴스 WSJ "인스타그램, 거대 소아성애자 네트워크 연결" report33 2023.06.08 11
597 한인 뉴스 우크라 댐 붕괴.. "세계 식량난 심화할 것" report33 2023.06.08 11
596 한인 뉴스 美 버지니아주 고교 졸업식서 총기 난사…2명 사망, 5명 부상 report33 2023.06.07 11
595 한인 뉴스 최빈국 섬나라 아이티에 폭우 이어 지진.. "최소 54명 사망" report33 2023.06.07 11
594 한인 뉴스 사우스 LA지역 햄버거 식당서 한살배기 여아 총맞아 report33 2023.06.07 11
593 한인 뉴스 우편배달원 개물림 사고 가장 많은 지역에 LA 2위 report33 2023.06.06 11
592 한인 뉴스 LA한인회, DMV 리얼ID 제5차 신청 행사 개최 report33 2023.06.06 11
591 한인 뉴스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주는? report33 2023.06.06 11
590 한인 뉴스 사우스 LA 인근 타코 트럭서 총격 발생…2명 부상 report33 2023.06.06 11
589 한인 뉴스 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 OPEC+ 주요국은 감산 연장 report33 2023.06.06 11
588 한인 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美, 하반기 완만한 침체 예상" report33 2023.06.05 11
587 한인 뉴스 서부항만 노조 파업에 LA롱비치항 물류 차질 report33 2023.06.05 11
586 한인 뉴스 바이든, 디폴트 시한 이틀 남기고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 report33 2023.06.05 11
585 한인 뉴스 동물보호소 자원봉사자, 680만달러 배상 평결 받아 report33 2023.06.05 11
584 한인 뉴스 카푸어 이어 하우스 푸어...LA시는 얼마나 많을까? report33 2023.06.02 11
583 한인 뉴스 CA주민 70% 기후 변화, 날씨 변화 악화 우려/남가주 흐린 날씨 원인/자카랜다 언제 피나 report33 2023.06.02 11
582 한인 뉴스 연방대법원 '노조 파업에 따른 손실에 소송 가능' 판결 report33 2023.06.02 11
581 한인 뉴스 도요타 "2025년 미국서 전기차 생산 개시" report33 2023.06.01 11
580 한인 뉴스 "담배 한모금마다 독이…" 캐나다, 한개비씩 경고문 표기 report33 2023.06.01 11
579 한인 뉴스 백악관, 北위성 발사 관련 "김정은에 책임 물을 것" report33 2023.06.01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