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총기난사 단골 무기 AR-15.. 금지 vs 허용 찬반논쟁 '분분'

Photo Credit: https://wikipedia.org/

2012년 콜로라도주(州) 소도시 극장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에서부터얼마전 한인 일가족이 희생된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쇼핑몰 참극까지.

올해 들어서도 미 전역에 걸쳐 다수의 희생자를 낳는 총격 사건이 빈발하는 가운데, 유독 'AR-15'라는 모델명을 가진 반자동 소총이 단골처럼 사용되며 대표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악명을 떨치는 모습이다.
 

NBC 방송은 오늘(15일) 보도에서 AR-15은 다재다능한 특징으로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총기 중 하나이자, 총기난사 사건으로 가장 비난받는 총기 중 하나로써 미 사회의 분열상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총기업체 아말라이트(Armalite)가 1950년대 후반 개발한 이 총기는 냉전 시기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 널리 쓰인 소총 'M-16'의 기본형으로 처음에는 군대에서 쓰였다.

1959년 콜트가 이 총의 생산 권리를 인수한 후 차츰 조금씩 변형된 모양으로 시중에 판매가 이뤄졌다.

AR-15을 비롯한 이른바 '돌격소총'은 권총보다 위력이 강한 데다,전투소총보다 전장(개머리판과 손잡이를 제외한 총의 앞부분)이 짧아 휴대가 간편하고 반동은 적은 반면 총알이 스스로 재장전되는 자동 사격이 가능하다는 등 여러 특장점을 지녀 인기가 높다.

특히 조준경(스코프)을 비롯한 광학기기, 권총형 손잡이, 속사용 개조부품인 '범프 스탁'(bump stock) 등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로 맞춤형 제작이 용이하다.

미국 현행법상 연방정부 차원에서 총기 소유 명부를 관리하는 것이 금지돼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전미사격스포츠재단(NSSF)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미국 내 유통 중인 AR-15은 총 2천440만정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타운대가 총기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2021년 시행한 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치인 약 2천460만명이 AR-15 혹은 이와 유사한 소총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AR-15가 쓰인 대규모 총격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총기의 천국' 미국에서도 살상력이 큰돌격소총의 판매를 제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총기폭력 예방 활동을 하는 단체 '기퍼즈 법률센터'의 린지 니컬스는 이 총기는 전투지역의 병사들에게나 적합하게 쓰일 전쟁용 무기라며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이를 금지하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총기 소지 자체가 원흉이라는 인식 하에 규제 강화가 꾸준히 추진돼 왔다. 

 


일리노이를 비롯한 8개 주와 워싱턴DC는이미 AR-15 등 반자동소총을 금지하는 법령을 통과시킨 바 있다.

반면 총기 옹호론자들은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것은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며, 폭력 억제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실제 통계를 봐도 살인사건에 AR-15 등 반자동 소총보다는 권총이 더 자주 사용된다고 이들은 항변한다.

총기 업계는 무기가 아니라 범행을 저지른 개인의 잘못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논리를 펴기도 한다.

자유주의적 성향의 싱크탱크 독립연구소(II)의 데이브 코펠은 AR-15 등 돌격소총 사용 제한 움직임을 가리켜 몇몇 특정한 총기를 금지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가능한 한 많은 총기를 금지하고자 쐐기를 박으려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최근 설문조사 동향을 보면 총기소지 찬반 여론은 양분된 상태로,오히려 총기 금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약화하는 추세라고 NBC는 지적했다.

총기소지 금지의 효과를 두고서도 해석이 분분하다. 

미 전역에서 반자동 소총 소지가 금지됐던 1994∼2004년 총기 사망자 수가 줄어든 사실이 여러 연구 결과로 확인됐지만, 랜드연구소 등 분석에 따르면 총기 금지가 사망 감소로 연결된다는 결정적인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출처: 총기난사 단골 무기 AR-15.. 금지 vs 허용 찬반논쟁 '분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2 한인 뉴스 바이든, “제발 뭐라도 좀 하라”....총기규제 목소리 높여 report33 2023.05.16 11
2331 한인 뉴스 북한, 일본 가상화폐 7억2천만 달러 탈취…세계 피해액의 30% report33 2023.05.16 11
2330 한인 뉴스 휘발유보다 싸서 갈아탔는데…"충전비만 50만원" 전기차주 한숨 report33 2023.05.16 11
2329 한인 뉴스 화학물질 덩어리 캔디, 젤리류 CA서 유통 금지된다 report33 2023.05.17 11
2328 한인 뉴스 미국 가계부채 17조달러 넘었다 ‘자동차 할부 늘고 신용카드 1조달러 육박’ report33 2023.05.17 11
2327 한인 뉴스 코로나 비상사태 종료에도 사무실 복귀는 절반 수준 '정체' report33 2023.05.17 11
2326 한인 뉴스 영국 BBC "뉴스 취재 과정 투명하게 공개" report33 2023.05.18 11
2325 한인 뉴스 구글, 2년간 미사용 계정 12월부터 삭제 report33 2023.05.18 11
2324 한인 뉴스 서경덕 교수 "구찌 패션쇼? 명품아닌 싸구려" 일침 가한 이유 report33 2023.05.18 11
2323 한인 뉴스 '타겟', 성소수자 상품 전면배치 했다가 역풍 report33 2023.05.25 11
2322 한인 뉴스 CA주, 개솔린차 종말 앞당겨지나?.. "완전 금지 추진" report33 2023.05.25 11
2321 한인 뉴스 "3년을 참았다" 해외여행 필수…판매량 760% 급증한 이 상품 report33 2023.05.25 11
2320 한인 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 report33 2023.05.25 11
2319 한인 뉴스 스튜디오 시티 스타벅스, 매장 내 좌석 없애..."투고만 가능" report33 2023.05.26 11
2318 한인 뉴스 바이든 일가 9명, 해외 돈 받았다…"부패 의혹" report33 2023.05.26 11
2317 한인 뉴스 세금 부담에 CA주 부유층 타주로 이탈..470억 달러 세수 손실 report33 2023.05.30 11
2316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1
2315 한인 뉴스 미국 물가 다시 올라 6월에 기준금리 0.25 올릴 가능성 높아졌다 report33 2023.05.30 11
2314 한인 뉴스 정차 요구 거부에…달리는 버스서 운전기사·승객 총격전 report33 2023.05.30 11
2313 한인 뉴스 Memorial Day 맞아 전사자와 순직자 7,000명 이름 부르기 진행 report33 2023.05.30 11
2312 한인 뉴스 美국무부 "北 인공위성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자제 촉구" report33 2023.05.30 11
2311 한인 뉴스 한국, 아세안 전기차 점유율 급감…중국에 1위 내줘 report33 2023.05.30 11
2310 한인 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이제 내손으로 고친다 report33 2023.05.30 11
2309 한인 뉴스 부채한도 타결에 디샌티스 강력 비판…트럼프는 아직 조용 report33 2023.05.30 11
2308 한인 뉴스 합참 "북,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 서울시 '오발령'으로 시민들 혼선 report33 2023.05.31 11
2307 한인 뉴스 "LA교통국, ‘혼잡통행료’ 청사진 제시한다" report33 2023.05.31 11
2306 한인 뉴스 "마일리지말고 수당달라" 한인운송회사 집단소송 report33 2023.05.31 11
2305 한인 뉴스 고개 숙인 오세훈 "경계경보 혼선에 사과…오발령은 아니다" report33 2023.05.31 11
2304 한인 뉴스 백악관, 北위성 발사 관련 "김정은에 책임 물을 것" report33 2023.06.01 11
2303 한인 뉴스 "담배 한모금마다 독이…" 캐나다, 한개비씩 경고문 표기 report33 2023.06.01 11
2302 한인 뉴스 도요타 "2025년 미국서 전기차 생산 개시" report33 2023.06.01 11
2301 한인 뉴스 연방대법원 '노조 파업에 따른 손실에 소송 가능' 판결 report33 2023.06.02 11
2300 한인 뉴스 CA주민 70% 기후 변화, 날씨 변화 악화 우려/남가주 흐린 날씨 원인/자카랜다 언제 피나 report33 2023.06.02 11
2299 한인 뉴스 동물보호소 자원봉사자, 680만달러 배상 평결 받아 report33 2023.06.05 11
2298 한인 뉴스 성경은 "음란하고 폭력적"...유타주 교육구, 초중교 서가에서 성경 빼기로 report33 2023.06.05 11
2297 한인 뉴스 바이든, 디폴트 시한 이틀 남기고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 report33 2023.06.05 11
2296 한인 뉴스 서부항만 노조 파업에 LA롱비치항 물류 차질 report33 2023.06.05 11
2295 한인 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美, 하반기 완만한 침체 예상" report33 2023.06.05 11
2294 한인 뉴스 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 OPEC+ 주요국은 감산 연장 report33 2023.06.06 11
2293 한인 뉴스 사우스 LA 인근 타코 트럭서 총격 발생…2명 부상 report33 2023.06.06 11
2292 한인 뉴스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주는? report33 2023.06.06 11
2291 한인 뉴스 LA한인회, DMV 리얼ID 제5차 신청 행사 개최 report33 2023.06.06 11
2290 한인 뉴스 우편배달원 개물림 사고 가장 많은 지역에 LA 2위 report33 2023.06.06 11
2289 한인 뉴스 사우스 LA지역 햄버거 식당서 한살배기 여아 총맞아 report33 2023.06.07 11
2288 한인 뉴스 최빈국 섬나라 아이티에 폭우 이어 지진.. "최소 54명 사망" report33 2023.06.07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