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09 추천 수 0 댓글 0

"영웅", "착한 사마리아인"…뉴욕 지하철 헤드록 사건 일파만파

드샌티스 가세에 전 해병대원 성금 100만달러 돌파……WSJ도 기소 비판

Photo Credit: Graham Allen, Ron DeSantis Twitter Capture, @GrahamAllen_1

뉴욕의 지하철에서 백인 청년이 정신이상 흑인 노숙자를 제압하려다 숨지게 한 사건을 둘러싼 여론 분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사건 직후 경찰이 백인 청년을 곧바로 풀어준 것이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에 불을 붙였다면, 열흘 만에 검찰이 그를 기소한 것을 두고 보수 진영의 반격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전직 해병대원인 백인 청년 대니얼 페니(Daniel Penny)가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지 하루만인 13일(오늘) 온라인 모금 플랫폼 '기브센드고'에 개설된 페니의 법률 비용 모금 페이지에는 총 100만달러가 넘는 성금이 답지했다.

공화당 차기 대권주자 중 하나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가세로 이 사건이'보수 대 진보' 여론 대결로 비화한 이후 모금액이 급증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 모금 페이지 링크를 올리면서 "우리는 좌파의 범죄자 친화적 어젠다를 멈추고 법을 준수하는 시민들에게 거리를 돌려줘야 한다"면서 "대니엘 페니와 같은 '착한 사마리아인'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뉴욕 지하철 F노선 열차 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구걸하다 페니의 '헤드록'에 목숨을 잃은 흑인 노숙자 조던 닐리가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위협 또는 공격하다 여러 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다는 점을 꼬집은 언급이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페니를 기소한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방검사장을 가리켜 "조지 소로스의 돈을 받는 검사장을 물리쳐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공화당에서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브래그 검사장이 진보 진영의 거물 후원자인 소로스의 지원을 받는다는 음모론을 제기해왔다.

'기브센드고' 모금 페이지에는 "당신은 영웅"이라며 페니를 칭찬하는 댓글도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사설에서 페니를 "지하철의 사마리아인"으로 부르면서 "페니에 대한 기소로 앞으로 다른 '사마리아인'들이 위험한 사람이나 범죄 행위를 막으려고 개입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만약 잘못될 경우 오히려 자신이 기소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사망한 노숙자 닐리가 뉴욕시에서 예의주시하던 지하철 요주의 인물 '톱 50' 명단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 당국의 관리 실패가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닐리는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상태였다.

하지만 사건 당일 닐리가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들을 물리적으로 위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페니의 제압은 분명한 과잉 대응이고, 경찰이 그를 입건하지 않고 석방한 것은 분명한 인종차별 행위라는 시민사회의 비판도 여전히 뜨겁다.

유죄 인정시 최대 15년의 징역형 위기에 처한 페니는 12일 체포됐다가 법원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출처: "영웅", "착한 사마리아인"…뉴욕 지하철 헤드록 사건 일파만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2 한인 뉴스 [펌] "C+ 받았지만 포기 안 했다" 지니오니 2023.06.14 232
2001 한인 뉴스 미국인, 20여년 새 음주량 '껑충'.. 위스키 등 독주 소비 60%↑ report33 2023.06.14 156
2000 한인 뉴스 젊은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 총기규제에 대해 찬성 비율 높아 report33 2023.06.14 197
1999 한인 뉴스 'NBA 첫 우승' 덴버서 총기 난사…9명 부상·3명 중태 report33 2023.06.14 193
1998 한인 뉴스 경기 바닥 찍었나? - '반도체주 꿈틀' SK하이닉스 4% 급등 report33 2023.06.14 183
1997 한인 뉴스 LA카운티 천달러 ‘기본 소득 프로그램’ 20일부터 신청 받아 report33 2023.06.14 201
1996 한인 뉴스 OC 수퍼바이저들, 2023-24 회계년도 예산안 93억달러 승인 검토 report33 2023.06.14 238
1995 한인 뉴스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 없어.. 새 당첨금 3억 4,000만달러 report33 2023.06.14 163
1994 한인 뉴스 5월 소비자물가 CPI 4%↑…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 report33 2023.06.14 183
1993 한인 뉴스 남편은 노코멘트인데.. 질 바이든 "기소에도 트럼프 지지 충격적" report33 2023.06.14 129
1992 한인 뉴스 바이든, 물가 둔화세에 "내 계획 효과 .. 최고의 날 오고 있어" report33 2023.06.14 137
1991 한인 뉴스 노년층 지출 늘리며 인생 즐겨..젊은층 지출↓/음주, 심장질환 위험 낮추지만 암 발병 위험 높여 report33 2023.06.14 244
1990 한인 뉴스 '세자매 폭포'서 10대 소녀 구하려던 OC여성 익사 report33 2023.06.14 258
1989 한인 뉴스 국내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날짜 공개됐다 report33 2023.06.14 180
1988 한인 뉴스 “LA시 학생들, 무료 점심 드려요” report33 2023.06.14 168
1987 한인 뉴스 미국 5월 CPI 소비자 물가 4% ‘2년만에 최저치, 6월 금리동결 확실’ report33 2023.06.14 145
1986 한인 뉴스 “버스 고칠 때까지 기다려야”...승객들 직접 수리 작업 나서 report33 2023.06.14 217
1985 한인 뉴스 [속보] ‘또 터졌다’ 커런 프라이스 LA 9지구 시의원 부패 혐의 기소! report33 2023.06.14 217
1984 한인 뉴스 “우편으로 체크 보내지 마세요” report33 2023.06.14 235
1983 한인 뉴스 LAPD, 촉매 변환기 절도 막는다…새로운 장치 도입 report33 2023.06.14 178
1982 한인 뉴스 CDC, “아시안 어린이 정신건강 치료 비율 가장 낮아” report33 2023.06.14 188
1981 한인 뉴스 [속보] 프라이스 LA시의원 "시의원직 빼고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 report33 2023.06.14 156
1980 한인 뉴스 한인기업 관세 미납 205만불 합의…애니클로, 가격 허위 기재 report33 2023.06.14 237
1979 한인 뉴스 북한, ‘가짜 네이버’ 만들어 개인정보 탈취… 국정원 “주소 확인해야” report33 2023.06.14 272
1978 한인 뉴스 넷플릭스, LA에 팝업 레스토랑.. 김치피자 직접 맛본다 report33 2023.06.15 172
1977 한인 뉴스 휴가철 코앞인데 호텔·항공료 주춤세..'보복 소비' 끝? report33 2023.06.15 282
1976 한인 뉴스 지난 1년간 LA 지역 신용카드 빚, 가구당 평균 2,161달러 증가 report33 2023.06.15 139
1975 한인 뉴스 주방 인기템 '인스턴트팟' 업체 파산보호 신청 report33 2023.06.15 257
1974 한인 뉴스 가짜 코로나 19 백신접종카드 발급 의사, 2년간 자격정지 report33 2023.06.15 225
1973 한인 뉴스 버드 라이트 ‘최다 판매 맥주’ 타이틀 잃었다 report33 2023.06.15 130
1972 한인 뉴스 Fed, 금리동결 확실/7월 금리인상 여부 관심/美, 대만서 유사시 미국인 철수 계획 수립 report33 2023.06.15 143
1971 한인 뉴스 법원 평결 "스타벅스, 역차별 백인매니저에 2천560만 달러 보상하라" report33 2023.06.15 154
1970 한인 뉴스 [속보] LA시의회, 부패 혐의 프라이스 시의원 정직안 논의 임박 report33 2023.06.15 124
1969 한인 뉴스 "생성형 AI 세계 경제에 연간 4조4천억 달러 가치 창출할 것" report33 2023.06.15 177
1968 한인 뉴스 "해외로 이주 부유층늘어나.. 올해 미국으로 2천100명 순유입" report33 2023.06.15 183
1967 한인 뉴스 코스트코, 월마트 등서 판매된 냉동 딸기, A형 간염 일으킬 수 있어 리콜 report33 2023.06.15 177
1966 한인 뉴스 LA카운티 교도소 여성 탈옥범 공개수배 report33 2023.06.15 179
1965 한인 뉴스 [속보] 연준, 기준금리 동결 .. 15개월만에 금리 인상 행보 일단 중단 report33 2023.06.15 135
1964 한인 뉴스 오늘(14일) OC서 도끼로 무장한 무단침입범 경찰에 사살돼 report33 2023.06.15 205
1963 한인 뉴스 미국 6월 기준금리 동결 대신 ‘올해안 0.25포인트씩 두번 인상 예고’ report33 2023.06.15 170
1962 한인 뉴스 북한 주민, "식량 부족해 이웃 굶어 죽었다" report33 2023.06.15 185
1961 한인 뉴스 악몽꾸다 스스로에게 총 쏜 60대 남성 기소 report33 2023.06.15 147
1960 한인 뉴스 신뢰 잃어가는 Black Lives Matter.. “위험하고 분열적이다” report33 2023.06.15 146
1959 한인 뉴스 '촬영장 총격사고' 수사검찰 "무기관리자 숙취상태로 실탄 장전" report33 2023.06.15 229
1958 한인 뉴스 무더위속 차에 방치돼 숨진 경찰견들.. 경찰 뭇매 report33 2023.06.15 2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