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영웅", "착한 사마리아인"…뉴욕 지하철 헤드록 사건 일파만파

드샌티스 가세에 전 해병대원 성금 100만달러 돌파……WSJ도 기소 비판

Photo Credit: Graham Allen, Ron DeSantis Twitter Capture, @GrahamAllen_1

뉴욕의 지하철에서 백인 청년이 정신이상 흑인 노숙자를 제압하려다 숨지게 한 사건을 둘러싼 여론 분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사건 직후 경찰이 백인 청년을 곧바로 풀어준 것이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에 불을 붙였다면, 열흘 만에 검찰이 그를 기소한 것을 두고 보수 진영의 반격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전직 해병대원인 백인 청년 대니얼 페니(Daniel Penny)가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지 하루만인 13일(오늘) 온라인 모금 플랫폼 '기브센드고'에 개설된 페니의 법률 비용 모금 페이지에는 총 100만달러가 넘는 성금이 답지했다.

공화당 차기 대권주자 중 하나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가세로 이 사건이'보수 대 진보' 여론 대결로 비화한 이후 모금액이 급증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 모금 페이지 링크를 올리면서 "우리는 좌파의 범죄자 친화적 어젠다를 멈추고 법을 준수하는 시민들에게 거리를 돌려줘야 한다"면서 "대니엘 페니와 같은 '착한 사마리아인'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뉴욕 지하철 F노선 열차 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구걸하다 페니의 '헤드록'에 목숨을 잃은 흑인 노숙자 조던 닐리가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위협 또는 공격하다 여러 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다는 점을 꼬집은 언급이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페니를 기소한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방검사장을 가리켜 "조지 소로스의 돈을 받는 검사장을 물리쳐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공화당에서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브래그 검사장이 진보 진영의 거물 후원자인 소로스의 지원을 받는다는 음모론을 제기해왔다.

'기브센드고' 모금 페이지에는 "당신은 영웅"이라며 페니를 칭찬하는 댓글도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사설에서 페니를 "지하철의 사마리아인"으로 부르면서 "페니에 대한 기소로 앞으로 다른 '사마리아인'들이 위험한 사람이나 범죄 행위를 막으려고 개입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만약 잘못될 경우 오히려 자신이 기소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사망한 노숙자 닐리가 뉴욕시에서 예의주시하던 지하철 요주의 인물 '톱 50' 명단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 당국의 관리 실패가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닐리는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상태였다.

하지만 사건 당일 닐리가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들을 물리적으로 위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페니의 제압은 분명한 과잉 대응이고, 경찰이 그를 입건하지 않고 석방한 것은 분명한 인종차별 행위라는 시민사회의 비판도 여전히 뜨겁다.

유죄 인정시 최대 15년의 징역형 위기에 처한 페니는 12일 체포됐다가 법원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출처: "영웅", "착한 사마리아인"…뉴욕 지하철 헤드록 사건 일파만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7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12
2916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7
2915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18
2914 한인 뉴스 '5개월째 파업' 헐리웃 작가, 제작사와 곧 타결 가능성 report33 2023.09.26 13
2913 한인 뉴스 '865억 요트' 주인은 누구인가...구글CEO에 소송 건 러시아 재벌2세 report33 2023.07.13 12
2912 한인 뉴스 'NBA 첫 우승' 덴버서 총기 난사…9명 부상·3명 중태 report33 2023.06.14 14
2911 한인 뉴스 'Zelle' 사기범들의 표적.. 반환 어려워 "주의 요망" (radiokorea 전예지 기자) report33 2022.07.10 37
2910 한인 뉴스 '美주식 하락 베팅' 공매도 손실 올해 155조원…이달 '눈덩이' report33 2023.06.21 12
2909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1
2908 한인 뉴스 '굿바이 코로나' …오늘부터 격리의무도 해제, 3년여 만에 일상으로 report33 2023.06.01 8
2907 한인 뉴스 '기밀반출' 트럼프 첫 재판은 8월 14일.. 트럼프 연기 요청할 듯 report33 2023.06.21 12
2906 한인 뉴스 '긴축정책 고수' 분명히 한 연준.. 매파 행보 이어지나? report33 2023.09.21 10
2905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14
2904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10
2903 한인 뉴스 '너무 다른' 쌍둥이 딸, DNA 검사 결과...아빠 두 명 report33 2023.06.28 15
2902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16
2901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15
2900 한인 뉴스 '도서 검열' 요청 빗발 사상 최대치.. "인종·성소수자 사안" report33 2023.09.22 13
2899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13
2898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11
2897 한인 뉴스 '러스트벨트' 미시간주서 대선 총성 울린다.. 바이든·트럼프 격돌 report33 2023.09.28 20
2896 한인 뉴스 '류뚱의 저주?' 셔저, 류현진 상대 승리직후 시즌 아웃 report33 2023.09.15 14
2895 한인 뉴스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나섰던 14살 소년 숨져 report33 2023.09.07 14
2894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12
2893 한인 뉴스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돌연 사임 .. 교체 이유는 비공개 report33 2023.08.08 14
2892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13
2891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10
2890 한인 뉴스 '무장반란 체포명령' 프리고진 "우크라 있던 용병들 러 진입" report33 2023.06.24 9
2889 한인 뉴스 '물 중독'으로 숨진 30대 여성.. "20분 동안 2리터 마셔" report33 2023.08.07 14
2888 한인 뉴스 '물리학의 성배' 해외서도 뜨거운 초전도체…"사실이면 노벨상" report33 2023.08.03 14
2887 한인 뉴스 '밀입국 차단' 텍사스주 수중 장벽 강행.. 연방정부 경고도 묵살 report33 2023.07.25 15
2886 한인 뉴스 '바이든 암살 위협' 70대 남성 FBI 체포작전 중 사살돼 report33 2023.08.11 16
2885 한인 뉴스 '보복 우려' 뉴질랜드, 중국 상대 무역의존도 낮추려 '안간힘' report33 2023.06.26 11
2884 한인 뉴스 '북한판 패리스 힐튼' 박연미, 거짓 발언 의심 report33 2023.07.20 11
2883 한인 뉴스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report33 2023.07.02 14
2882 한인 뉴스 '사람 뇌에 칩' 머스크의 뉴럴링크, 첫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report33 2023.09.20 11
2881 한인 뉴스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report33 2023.06.07 10
2880 한인 뉴스 '살빼는 약' 품귀에 소비자가 원료 직구까지.. FDA, 안전성 경고 report33 2023.06.02 9
2879 한인 뉴스 '성추행·명예훼손' 늪에 빠진 트럼프.. 별도 소송도 불리 report33 2023.09.07 10
2878 한인 뉴스 '세상 떠난' 코비가 본인 인증?..오락가락 트위터 인증마크 논란 report33 2023.04.24 14
2877 한인 뉴스 '세자매 폭포'서 10대 소녀 구하려던 OC여성 익사 report33 2023.06.14 17
2876 한인 뉴스 '시속 125mi'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폭우속 운전자 2명 사망 report33 2023.09.01 13
2875 한인 뉴스 '아기 7명 살해' 英 악마 간호사…의심스러운 사망 30명 더 있다 report33 2023.08.21 14
2874 한인 뉴스 '아기상어' 장난감 750만개 리콜.."12명 다쳐" report33 2023.06.24 12
2873 한인 뉴스 '아메리칸드림' 변화.. "주택 보유보다 행복감이 중요" report33 2023.07.05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