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베이비부머가 쌓은 '위대한 유산' 100조 달러.. 자녀세대 불평등 우려

Photo Credit: pexels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장기간 호황장 덕에 부를 축적한 베이비 부머(전후 1946∼1964년생) 세대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자산이 100조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막대한 '부의 대물림'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이는 미국 사회에서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어제(14일) 뉴욕타임스(NYT)는 '사상 최대 부의 대물림, 친숙한 (부유층) 승자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처럼 진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집계한 미 가계의 총자산은 1989년 38조달러(물가상승분 반영 후 보정)에서 2022년 140조달러로 세 배 이상으로 뛰었다.

현재 베이비 부머 세대가 보유 중인 가계 자산 중 84조 달러는 2045년까지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자)나X세대(1965~1980년 출생자)로 이전되고, 그 이후 10년간 16조 달러가 추가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NYT는 분석했다.

2055년까지 다음 세대로 상속 또는 증여되는 부가 총 100조 달러에 이르는 셈이다.

베이비부머가 이 같은 '막대한 유산'을 축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들 세대가 경제활동을 한 시기가 미 자산시장의 황금시대와 겹쳤기 때문이다.

1983년 이후 40년간 미국의 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은 500%에 달하며, 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같은 기간 2천800% 올랐다. 

이 기간 물가 상승률은 200% 수준이었다.

문제는 이미 심각한 상태인 미 사회 양극화다. 

많은 자산을 축적한 소수의 부자가 그들의 자녀에게 부를 물려주면서 이와 같은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2022년 기준 미 가계 총자산의 10분의 9는상위 10% 가구가 갖고 있으며, 하위 50%가 가진 부는 전체의 8%에 불과한 수준이다.
 

막대한 부의 이전은 자녀 세대의 출발점을 다르게 해 이미 벌어진 미국 내 부의 양극화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에 대응해이미 '서민 증세 불가, 부자 증세'를 공언하고 있지만, 해결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부자 증세를 통해 향후 10년간 연방정부 적자를 2조 달러 줄이겠다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 하원은 오히려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을 요구하면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요구를 거부하며 바이든 정부와 대치하고 있다.

NYT는 학자와 이론가, 시장 분석가들은 부의 이전이 진행될수록 불평등 이슈가 정책 공론장에 끌려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데이비드 켈리는 부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막을 수 없겠지만,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켈리는 진짜 문제는 '부자들은 왜 계속 부자여야 하느냐'가 아니라 '왜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해야 하느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베이비부머가 쌓은 '위대한 유산' 100조 달러.. 자녀세대 불평등 우려


  1. 미국발 국제선 항공료 5년 내 최고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2. "저 강만 넘으면".. 미 국경 앞 텐트촌에 아른대는 희망과 긴장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3. 게티 센터 “무료 여름 콘서트 즐기세요”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4. 미국-멕시코 국경 대혼란 재현 ‘불법 이민자 하루 1만명이상 쇄도’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5. LA카운티 노숙자 사망자 수 급증.. 1년 사이 2,200여 명 숨져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6. '한반도 전문가' 연방 국무부 2인자 웬디 셔먼 사임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7. "제발 목숨만".. 러시아 병사, 우크라 드론에 항복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0
    Read More
  8. OC서 리프트 운전자, 15살 소녀 납치하고 성폭행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9. CA주 CVS, 유통기한 만료된 이유식과 분유 판매해 벌금 부과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10. LA거리 ‘좀비 약’으로 가득 찼다..치안 당국 추적 위해 총력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1. "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월세 면제 대가로 성관계"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7
    Read More
  12. "7년 배워도 영어못해"…佛교사, 시험지 태우며 교육제도에 항의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13. "미국 대사, '남아공 러시아 무기제공' 의혹제기 사과"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6
    Read More
  14. "굳이 임원 승진 생각없다"…MZ 직장인, 이런 대답한 이유는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15. 옐런, 美 국가부도 위험에 "결국 해결책 찾을 것"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16.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
    Read More
  17. 탑승까지 마친 193명 다시 내려…“승객 접촉으로 비상 장비 문제” 아시아나항공 결항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18. "배고픔 느끼는 것만으로도 노화 늦춘다" 美연구진 발표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9
    Read More
  19. 美, 태양광 시설에 미국산 철강·부품 사용시 최대 10% 추가 세액공제

    Date2023.05.13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20. 총기난사 단골 무기 AR-15.. 금지 vs 허용 찬반논쟁 '분분'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21. "기후변화 방치하면..커피 마시기도 어려워져"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22. 새총 쏴 여동생 납치 막은 13살 소년.. "내 동생 내려놔!"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23. 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24. 바이든 "백인우월주의는 독"…트럼프 비판하며 흑인 표심 구애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25. CA주, 6자리 연봉 벌어도 재정적 어려움 겪어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26. 리버사이드 카운티 10번 프리웨이서 교통사고로 3명 숨지고 7명 부상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27. 디폴트 우려 큰데 협상시간은 촉박…정부 "건설적 대화"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28. "영웅", "착한 사마리아인"…뉴욕 지하철 헤드록 사건 일파만파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6
    Read More
  29. 윤대통령 "한일 기업들, 안정적 공급망 구축 위해 협력하길"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30. "신라면, 미국인 한끼 식사로 대박났다" 농심 어닝서프라이즈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31. 통편집 피한 김새론, 논란 1년 만 타의로 열린 복귀 길 [Oh!쎈 이슈]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32. 최은영 美법무부 가상화폐 단속국장 "거래플랫폼 자금세탁 단속"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0
    Read More
  33. “동박이 대박 된다”…SK·롯데 이어 고려아연도 투자 팔 걷어붙였다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34. 문학까지 침투한 AI 번역…"거스를 수 없는 흐름, 공존 모색해야"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6
    Read More
  35. 에어백 6천700만개 리콜 촉구…현대 등 12개 업체 사용제품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
    Read More
  36. 미 당국 규제 강화에…가상화폐 기업들 "떠나겠다" 엄포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37. 북한, 국제 스포츠 무대 복귀.. 9월 아시안 게임 참가 결정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38. 베이비부머가 쌓은 '위대한 유산' 100조 달러.. 자녀세대 불평등 우려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39. 바닷속 원룸서 74일 버틴 교수…'세월호 잠수팀'으로 왔었다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
    Read More
  40. IT재벌 흉기 피살사건, 치안 불안이 아닌 치정 문제였다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41. 미국 테크 허브 20곳 신설한다 ‘1차 5억달러 지원 신청 착수’

    Date2023.05.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7
    Read More
  42. "외로워서 나이 속이고 고등학교 입학" 한인여성 정신감정 받는다

    Date2023.05.16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
    Read More
  43. 바이든 재산공개 '109만 달러~257만 달러'사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

    Date2023.05.16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2
    Read More
  44. 군것질에 중독된 미국인.. "하루 과자 3봉지 이상"

    Date2023.05.16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
    Read More
  45. 2개국어 사용, 치매 발병 확률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와

    Date2023.05.16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