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남가주, 노숙자 문제 관련한 지역 이기주의(님비현상) 심화

인종 간 갈등과 정치적 분열 일으키며 교외 지역 시위 촉발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 거의 대부분 외곽 지역에 들어서는 상황
지역 주민들, 강하게 반발.. “왜 도시 노숙자를 우리 지역에 데려오나?”
아시안 등 소수계 거주 지역에서 반발 거세, 노숙자 정책 벽에 막혀

Photo Credit: Marytny

남가주에서 노숙자 문제와 관련해서 지역 이기주의, NYMBY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LA Times는 LA 등 남가주 도시들이 노숙자들 임시 거주 시설을 마련하고 있는데 대부분 도시 외곽 지역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곽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곳에 노숙자 임시 거주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격렬히 반대하는 것이다.

특히 아시안 등 소수계 집단 거주 지역에서 이같은 반발이 더욱 거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Hacienda Heights, Lancaster, Irvine, Huntington Beach, Laguna Niguel, El Centro 등에서 지역 주민들이 노숙자 임시 거주 시설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들 지역들은 LA 카운티와 Orange 카운티, 그리고 San Diego 카운티 등의 외곽에 위치해 있다.

한 주민은 LA Times와 인터뷰에서 왜 카운티 전체 노숙자 문제를 일부 지역의 부담으로 전가시키는 결정을 내리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어떤 주민은 노숙자들이 정신에 문제가 있거나, 알콜 중독이거나, 마약이나 약물에 취한 사람들 아니냐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지역 사회 의견을 청취하는 최소한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행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없다고 지적했다.

LA Times는 LA 카운티와 Orange 카운티 등 남가주 로컬 정부들이 저렴한 주택이 부족한 현실에서 노숙자들에게 거처를 마련해주기 위해서 임시 쉼터를 짓거나 호텔이나 모텔을 영구 임대 주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다보니 비용이 적게드는 외곽 지역에 그런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 해당 지역 사회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계획이 벽에 부딪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계나 한인 등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반발이 더 거센 모습이다.

이 들 아시안들은 불법체류자 등에 대해서 동정적이고 온건한 입장이지만 노숙자 임시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는 대단히 강경한 반대를 분명하게 나타낸다.

중국계 이민자 사회가 형성돼 있는 Hacienda Heights 지역은 LA Downtown 동쪽으로 약 16마일 정도 떨어진 독립된 Bedroom 커뮤니티로 노숙자 문제 관련해서 가장 반발이 심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Hacienda Heights 시청에서 얼마전 노숙자 쉼터 문제로 공청회가 열렸는데 중국계 주민들이 단체로 몰려가 소리를 지르고 물병을 던지는 등 실력 행사를 했다.

이 때문에 노숙자 문제 관련해서 설명하려던 LA 카운티 담당 공무원이 말도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 될 정도로 청문회 내내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와 노숙자 시설이 너무 가깝다며 반대하고, 지역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이유로도 절대로 받아들일 수없다고 말한다.   이같은 지역 이기주의가 심화되면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1지구 수퍼바이저는 주민들 모습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자신의 지역구에 속하는 San Gabriel에 노숙자들이 매우 많다고 언급하면서 모두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이 안된다고 하면 노숙자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고 말했다. 

 

 

 

출처: 남가주, 노숙자 문제 관련한 지역 이기주의(님비현상) 심화


  1. 미국 우편물 강절도, 금융사기 사건 기승 ‘체크, 신용카드 등 피해 속출’

  2. 테슬라, 전기차 충전 천하통일/인도 생산기지 확장 등 승승장구/히말라야 빙하 사라진다

  3. 실업수당 청구 26만4천건…재작년 10월 이후 최다

  4. 샌 페드로에 있는 배에서 화학 물질 유출, 15명 영향받아

  5. 야생 지구 조례안, LA 시의회 소위원회 통과.. 자연과 조화

  6. 가주 온 바이든 속내…재선 기금 모금

  7. 미국 중산층 소득으로 살수 있는 주택매물 23%에 불과

  8. 금빛 사라진 곡창지대.. "60년 만에 최악의 밀 흉작"

  9. 뉴욕-LA 델타 항공기, 비상 슬라이드 오작동으로 승무원 1명 부상

  10. 남가주 테마공원, 문 활짝 열렸다

  11. “암세포 확산,재발 막는 데 ‘걷기,요가’ 효과 있다”

  12. 다음 달부터 증빙없는 해외 송금 10만 달러까지 가능·증권사에서도 환전 가능

  13. 구글의 맹공…네이버 밀리고 카카오는 다음 떼내

  14. 캐나다 산불 연기 뉴욕까지 번져..'자유의 여신상' 안보여

  15. 진보학자 코넬 웨스트 교수, 대선 출마 선언

  16. IMF 총재 "연준, 추가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17. 미국·대만, 중국 반발 속 무역협정 체결

  18. ‘트럼프 달러’ 사기 등장…현금 교환시 100배 수익 보장

  19. 애플, 러 보안국 '아이폰 이용 스파이 활동' 주장 부인

  20. '살빼는 약' 품귀에 소비자가 원료 직구까지.. FDA, 안전성 경고

  21. 연방정부 셧다운 올해에는 없다 ‘재정책임법안에 셧다운 피하기도 포함’

  22. 北 위성 ‘무리수’, 2단 추진체에서 멈추고서도 "빠른 시간 내 재발사"

  23. 기온 1도 오르면 식중독 발생 47% ↑.. 남은음식 보관도 주의해야

  24. 저소득층 정부의료보험 메디케이드 1500만명 상실 6월에 거의 끝난다

  25. 바이든-맥카시 합의안 연방의회 통과 양당 지도부 자신

  26. 시속 240㎞ ‘슈퍼 태풍’ 휩쓸고 간 괌···태풍 영향권서 벗어나

  27. LA 박물관 티켓값 오른다

  28. 미국 6월회의에서 금리동결 대신 또 올리나 ‘인상가능성 제기돼 팽팽’

  29. 104년 만에 도착했다...조선독립 호소한 '파리장서' 프랑스에 공식 전달

  30.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다운로드 금지.. 국내 첫 사례

  31. 남가주, 노숙자 문제 관련한 지역 이기주의(님비현상) 심화

  32. 미국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코로나 검사, 치료제 더 이상 무료 아니다’

  33. "미국인 직업 만족도 62%, 사상 최고치 기록"

  34. 이번 여름 모기 많을 듯…유독 잘 물린다면 비누 바꿔야

  35. 러시아, 키이우에 최대 규모 드론 공습…수십명 사상

  36. 中 '워싱턴선언' 日참여 반대…후쿠시마 韓실사단 파견도 비판(종합)

  37. 임창정, "결백" 하다지만…'꼬꼬무' 주가 조작 의혹 연루 [Oh!쎈 이슈]

  38. 한인 셀러들 “챗GPT 쓰니 판매 급증”

  39. 토니 서먼드 CA 주 교육감, CA 주지사 출마 선언

  40. 민주 뉴섬 CA주지사 VS 공화 디센티스 텍사스 주지사 TV토론 격돌!

  41. 바이든, 탄핵 조사 개시에 "공화당, 정부 셧다운 원해" 일축

  42. 가든 그로브서 룸메이트 살인 사건 발생

  43. 미국인 탐험가, 튀르키예 동굴에 갇혀있다가 9일 만에 구조

  44. 바이든 행정부, 한국에 묶어놓은 이란 석유기금 60억달러 돌려준다

  45. 멕시코, 내년 첫 여성대통령 탄생 유력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