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총격범과 싸워라? FBI 생존 요령 영상 논란

'도망치고, 숨고, 싸워라'...3년 전 FBI 제작 ‘총기 난사 생존 요령’
달리는 사람은 총으로 맞히기 어렵다
총격범과 싸워서 살아남아야 한다, 무기를 제압하고 총격범을 제압할 수 있다

Photo Credit: www.fbi.gov/video-repository, Video Capture

[앵커멘트]

'도망치고, 숨고, 싸워라.'
 

3년 전 연방 수사국 FBI가 '총기 난사 생존 요령'이라면서 만든 영상의 내용입니다. 

최근 이 영상이 SNS를 통해 다시 퍼지면서 ‘실패했을 때 목숨을 대가로 치러야 하는 지침’이라며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총기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지침이라는 겁니다.

심요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술집에서 싸움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아비규환 속에 여성 종업원이 침착하게 비상구를 확인해 손님들을 대피시키면서 달리는 사람은 총으로 맞히기 어렵다며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충고를 남깁니다.

한 여성 손님은 술집 안 창고에 숨어서 무기가 될 법한 물건을 집어들고, 또 다른 손님은 총격범과 싸워서 살아남아야 한다, 무기를 제압하고 총격범을 제압할 수 있다며 뛰쳐나갑니다.

실제 상황이 아니라 연방수사국 FBI가 3년 전 만든 총기 난사 상황 생존 요령 영상입니다.

도망치는 게 불가능하면 총격범과 맞서 싸우라면서 손님들이 총격범을 제압하는 상황을 보여주며 영상은 끝납니다.

"당신이 준비돼 있다면, 총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도망치고, 숨고, 싸우세요"

최근 이 영상이 SNS를 통해 다시 퍼지면서 ‘실패했을 때 목숨을 대가로 치러야 하는 지침’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지침도 문제지만, 마치 재난 상황처럼 대피 요령만 알려주는 게 근본적인 총기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최근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명이 희생된 버팔로 총격 사건 1주년을 맞아 "미국은 총격범을 피하고 숨는 법을 배우거나 탈출구를 찾는 나라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총기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텍사스주 햄버거 가게에서는 12살 소년이 자신과 시비가 붙은 종업원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인 교포 일가족을 포함해 9명이 사망한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총기 난사 시대에 살아남는 법’으로 알려진 지침이 뒤늦게 조롱의 대상이 된 가운데, 살아남는 요령을 가르칠 게 아니라 총기 난사가 일상이 된 미국의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총격범과 싸워라? FBI 생존 요령 영상 논란 심요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4 한인 뉴스 힐러리로 전국 항공기 수백 편 취소·지연 report33 2023.08.22 10
2913 한인 뉴스 히죽대며 비아냥…타운 유튜버 주의…히스패닉계 남성, 무단 촬영 report33 2023.09.04 69
2912 한인 뉴스 흔들리는 바이낸스..정리해고 수십명 아닌 1천명 이상 report33 2023.07.15 11
2911 한인 뉴스 흑인남성, 안면인식기술 오류로 도둑으로 몰려 6일간 옥살이 report33 2023.09.26 10
2910 한인 뉴스 흑인 차별 배상 위원회에 임명된 아시안, 반대시위에 사임 report33 2023.08.31 12
2909 한인 뉴스 흑인 인어공주에 세계적 '별점테러'.. 개봉 첫주 수입 2천500억원 report33 2023.05.31 12
2908 한인 뉴스 휴스턴에서 30대 후반 남성, 이웃집에 총격 가해 5명 살해 report33 2023.04.29 16
2907 한인 뉴스 휴가철 코앞인데 호텔·항공료 주춤세..'보복 소비' 끝? report33 2023.06.15 10
2906 한인 뉴스 휴 잭맨, 13살 연상 부인과 결혼 27년 만에 결별 report33 2023.09.18 13
2905 한인 뉴스 휘발유보다 싸서 갈아탔는데…"충전비만 50만원" 전기차주 한숨 report33 2023.05.16 11
2904 한인 뉴스 후추 공격보다 매웠다…韓70대 노인 왕펀치에 美강도 줄행랑 report33 2023.06.08 13
2903 한인 뉴스 후방 카메라 영상 작동 오류…혼다, 오디세이 등 120만대 리콜 report33 2023.06.26 15
2902 자바 뉴스 회사 기밀 유출 한인에 “ 450만불에 배상 “ 판결 report33 2023.02.16 245
2901 한인 뉴스 환율, 1,370원 돌파…정부 개입에도 속수무책 (radiokorea 이수정 특파원) report33 2022.09.07 25
2900 한인 뉴스 환각버섯,LSD,케타민.. "머스크 등 실리콘밸리 거물들 마약 의존" report33 2023.06.29 13
2899 한인 뉴스 화학물질 덩어리 캔디, 젤리류 CA서 유통 금지된다 report33 2023.05.17 11
2898 한인 뉴스 화씨 70도 찍은 바다 온도.. 관측 이래 최고치 report33 2023.04.27 15
2897 한인 뉴스 홈리스-마약 중독자 사역하는 '빅터빌의 천사' report33 2023.09.20 20
2896 한인 뉴스 호주, 이달부터 환각버섯·엑스터시로 정신질환 치료 허용 report33 2023.07.04 20
2895 한인 뉴스 현빈·손예진, 부모 된다…"소중한 생명이 찾아왔어요" (연합뉴스 06.27.2022) file report33 2022.06.28 17
2894 한인 뉴스 현대차·기아 330만대 리콜…"엔진 부품 화재 위험" report33 2023.09.28 13
2893 한인 뉴스 현대인들의 '불안' 다스리기..LA한인회 오늘 워크샵 개최 report33 2023.09.27 10
2892 한인 뉴스 현대·기아, GM·벤츠·BMW와 '충전동맹'…美 3만곳에 충전소 report33 2023.07.27 14
2891 한인 뉴스 헤커 "韓 자체 핵무장은 정말 나쁜 생각…핵없는 한반도 돼야" report33 2023.05.12 11
2890 한인 뉴스 헐리웃 파업 5개월 째.. “실업수당 지급하라” report33 2023.09.11 11
2889 한인 뉴스 헐리웃 작가 파업 3개월 만에 협상.. "제작자측 요청" report33 2023.08.03 12
2888 한인 뉴스 헐리웃 작가 파업 113일째.. 제작사측, 협상안 공개로 압박 report33 2023.08.24 15
2887 한인 뉴스 헐리웃 묘지에 고양이 8마리 버려져, 새 주인 찾는다 report33 2023.09.25 25
2886 한인 뉴스 헐리웃 나이트클럽 경비원 폭도들에게 무참히 맞아 사망 report33 2023.07.31 14
2885 한인 뉴스 헐리웃 '빅쇼트' 주인공, 미국 하락장에 16억달러 '베팅' report33 2023.08.18 13
2884 한인 뉴스 헐리우드 대치극, 101번 프리웨이 양방향 전차선 폐쇄 file report33 2022.11.11 33
2883 한인 뉴스 헌팅턴비치 마스크 착용•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 금지 report33 2023.09.07 16
2882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탈세·불법 총기소지로 기소..혐의 인정 합의 report33 2023.06.21 13
2881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특별검사 임명, 비리혐의 수사 다시 받는다 report33 2023.08.14 9
2880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유죄시인 대신 실형모면, 사법매듭 반면 정치논란’ report33 2023.06.21 10
2879 한인 뉴스 허물어진 '금녀의 벽'…여군 장교·부사관, 3000t급 잠수함 탄다 report33 2023.06.26 10
2878 한인 뉴스 허리케인으로 다저스, 에인절스 경기 토요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report33 2023.08.19 11
2877 한인 뉴스 허리케인 덮친 하와이 산불…6명 사망, 주민들은 바다 뛰어들었다 report33 2023.08.10 10
2876 한인 뉴스 허리케인 ‘힐러리’로 인해 LA 등 남가주 주말행사 대거 취소 report33 2023.08.21 12
2875 한인 뉴스 허리케인 ‘힐러리’, 카테고리 4 격상.. 남가주 위협 report33 2023.08.19 9
2874 한인 뉴스 행콕팍 지역 라치몬트 길서 버려진 유모차 안 아기 발견 report33 2023.09.13 10
2873 한인 뉴스 해외직구 관세도 모바일로 납부…다음달 부터 시행 report33 2023.08.30 15
2872 한인 뉴스 해외 첫 평화 소녀상 세운 글렌데일시, 10주년 특별전 report33 2023.08.01 11
2871 한인 뉴스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에게 보국훈장 '광복장' 추서 report33 2023.07.21 10
2870 한인 뉴스 해고 물결에.. 고용주 사업 수행 '부정적 심리' 커진 직원들 report33 2023.08.30 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