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범죄 예방하려 CCTV 설치 확산하지만 세입자 감시용으로 악용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최근 높아지는 범죄율에 보안카메라 설치가 확산하고 있지만 입주자 감시용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입자들을 감시해 사소한 경범죄나 규율 위반 등을 이유로 이들을 쫓아내는 데 악용되고 있는 것인데 이에 따른 사생활 침해 우려가 높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공주택에 감시카메라(CCTV) 설치가 확산되면서 범죄 예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CCTV로 각종 범죄 사건 해결에 중요한 키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입주자 감시용으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

27개 주에서 연방 정부의 범죄 예방 보조금을 받는 공공주택 사업자 60곳과 이들 주택 거주자, 법률 지원 변호사 등의 인터뷰와 법정 문건 등을 통해 이같은 결론이 도출됐습니다.

주택도시개발부(HUD)는 범죄 예방 보조금을 통해 공공주택의 감시용 카메라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부 공공주택은 안면인식 기능을 가진 첨단 CCTV도 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CCTV가 범죄 예방용으로 쓰여 주민들을 보호하기보다는 오히려 주민들을 감시해 사소한 경범죄나 규율 위반 등을 이유로 쫓아내는 데 악용되고 있었습니다.

한 남성은 복도에서 침을 뱉었다는 이유로, 다른 여성은 세탁실에 있는 카트를 임의로 치웠다는 이유로 쫓겨났습니다.

퇴거 관련 소송에서 이들의 행동이 담긴 CCTV가 증거로 제시됐습니다.

버지니아주의 스콧 카운티 시골 마을의 한 공공주택에 설치된 CCTV는 안면인식 기술을 갖추고서 주택에 금지된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감시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메사추세츠 뉴 베드포드의 공공주택에서는 세입자들이 야간 손님 초대 금지 규정을 어기는지 보기 위해 CCTV 녹화 영상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주택에 설치된 CCTV가 얼마나 자주 주민감시용으로 쓰이는지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없었습니다.

대신 이와 같은 예시는 공공주택의 안전을 강화한다는 취지의 정부 정책이 160만 명에 달하고 특히 대부분이 유색인종인 공공주택 거주자의 삶을 어떻게 24시간 감시체계에 종속시키는지 보여준다고 짚었습니다.

공공주택에서 퇴거 조치를 당하면 이후 집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일자리도 구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주택도시개발부 대변인 크리스티나 월크스는 범죄 예방 보조금은 공공주택 거주자를 경범죄를 이유로 처벌하기 위해 쓰이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공공주택이 CCTV를 이와 같은 용도에 쓰는 것이 보조금 지급 규정을 위반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범죄 예방하려 CCTV 설치 확산하지만 세입자 감시용으로 악용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6 한인 뉴스 WHO "인공 감미료, 장기적으론 체중조절 효과 없어" report33 2023.05.16 13
2285 한인 뉴스 메모리얼 데이 연휴 여행객 급증.. "공항 2005년 이후 가장 붐빌 것" report33 2023.05.16 15
2284 한인 뉴스 바이든, “제발 뭐라도 좀 하라”....총기규제 목소리 높여 report33 2023.05.16 11
2283 한인 뉴스 미국 가계부채, 2경원대로 사상 최대.. 17조달러 첫 돌파 report33 2023.05.16 10
2282 한인 뉴스 중남미 불체자, 마체테로 여자친구 참수 report33 2023.05.16 41
2281 한인 뉴스 미국 6월부터 4~5번 금리동결, 올해 금리인하 없다 report33 2023.05.16 8
2280 한인 뉴스 "LA, 저소득층 렌트비 지원 '섹션 8 바우처 프로그램' 무용지물" report33 2023.05.16 33
2279 한인 뉴스 더그로브 일대 노숙자들, 전용 주거 시설로 이동 report33 2023.05.16 8
2278 한인 뉴스 북한, 일본 가상화폐 7억2천만 달러 탈취…세계 피해액의 30% report33 2023.05.16 11
2277 한인 뉴스 주먹 때리고 밟고…장애아 어린이집 CCTV 속 학대만 500회 report33 2023.05.16 13
2276 한인 뉴스 휘발유보다 싸서 갈아탔는데…"충전비만 50만원" 전기차주 한숨 report33 2023.05.16 11
2275 한인 뉴스 "그냥 쉰다" 4050보다 많다…2030서 벌어진 이례적 현상 report33 2023.05.16 15
2274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17
2273 한인 뉴스 한국에서도 차별, 돌아오는 2세들 report33 2023.05.16 11
2272 한인 뉴스 주한미군 한인 뇌물수수 기소 report33 2023.05.16 46
2271 한인 뉴스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1천만 달러 피소.. "성적인 수발 요구" report33 2023.05.16 15
2270 한인 뉴스 존 듀럼 특검이 밝혀낸 ‘트럼프-러시아 내통 스캔들’의 진실 report33 2023.05.16 30
2269 한인 뉴스 [펌] US뉴스가 발표한 법과, 의과 대학원 순위 지니오니 2023.05.17 41
2268 자바 뉴스 김해원 칼럼: 패션 모델들, 한인의류업체들에 줄소송 report33 2023.05.17 180
2267 한인 뉴스 온세미콘덕터 "한국, 20억 달러 투자 후보지 중 하나" report33 2023.05.17 7
2266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13
2265 한인 뉴스 계란 가격 폭락.. 공급 안정세로 돌아서 report33 2023.05.17 13
2264 한인 뉴스 화학물질 덩어리 캔디, 젤리류 CA서 유통 금지된다 report33 2023.05.17 11
2263 한인 뉴스 배우 유아인 밤샘 조사‥곧 '영장' 여부 결정 report33 2023.05.17 13
2262 한인 뉴스 미국 가계부채 17조달러 넘었다 ‘자동차 할부 늘고 신용카드 1조달러 육박’ report33 2023.05.17 11
2261 한인 뉴스 코로나 비상사태 종료에도 사무실 복귀는 절반 수준 '정체' report33 2023.05.17 10
2260 한인 뉴스 LA 광역권, 어제 대기오염 심각..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 report33 2023.05.17 10
2259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 1등 당첨자 없어.. 당첨금 1억 4,000만달러 넘어 report33 2023.05.17 13
2258 한인 뉴스 남가주, 노숙자 문제 관련한 지역 이기주의(님비현상) 심화 report33 2023.05.17 9
2257 한인 뉴스 영국 BBC "뉴스 취재 과정 투명하게 공개" report33 2023.05.18 11
2256 한인 뉴스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다운로드 금지.. 국내 첫 사례 report33 2023.05.18 9
2255 한인 뉴스 존경받던 경찰 .. 이제는 인센티브 제공해야 겨우 고용되나? report33 2023.05.18 14
2254 한인 뉴스 IRS “납세신고서 1백만 개 ‘신원 사기’ 관련 추정” report33 2023.05.18 13
2253 한인 뉴스 "아태 문화유산의 달,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report33 2023.05.18 13
2252 한인 뉴스 LA 5.18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 개최 report33 2023.05.18 17
2251 한인 뉴스 총격범과 싸워라? FBI 생존 요령 영상 논란 심요나 report33 2023.05.18 15
2250 한인 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빨간불…EU "경쟁 제한 우려" report33 2023.05.18 7
2249 한인 뉴스 [영상]사우스 LA서 차량 절도한 남성 수배 report33 2023.05.18 12
2248 한인 뉴스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소로스 비난 “인류 싫어해” report33 2023.05.18 15
2247 한인 뉴스 구글, 2년간 미사용 계정 12월부터 삭제 report33 2023.05.18 11
2246 한인 뉴스 바이든, 맥카시 ‘미국 국가디폴트 없다, 일요일 타결 시사’ report33 2023.05.18 14
2245 한인 뉴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오남용 막을 펜타닐 테스트기 인기 확산 report33 2023.05.18 15
2244 한인 뉴스 우버, 새 기능 탑재…앱 없어도 이용가능 report33 2023.05.18 19
2243 한인 뉴스 미국에 맞서 중국에 줄서는 나라들 report33 2023.05.18 15
» 한인 뉴스 범죄 예방하려 CCTV 설치 확산하지만 세입자 감시용으로 악용 report33 2023.05.18 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