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96 추천 수 0 댓글 0

자살·약물과용·총기로 사망하는 10대 급증

Photo Credit: pexels

[앵커멘트]

국내에서 20살 미만 아동 및 청소년의 사망률이 최근 몇 년 새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결과 교통사고, 살인, 자살, 약물과용이 지난 2020년 이후 국내 아동 및 10대의 사망률을 높이는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10대 사망률 수십년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제(17일)버지니아주립대 사회의료센터의 스티븐 울프 명예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아동 및 10대의 사망률을 높이는​ 이유로는자살, 약물과용​, 교통사고, 살인이 주요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보도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9살의 사망률은 전년 대비 10.7% 상승했으며, 2021년(잠정치)에도 8.3% 늘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1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의료기술 발달과 자동차 안전 기술 발달 등으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사망률은 오랜기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이 같은 장기 하향 추세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한 2020년 이후 뚜렷하게 상승 전환했습니다.

울프 교수는 의학기술 발전 등에 의한 사망률 감소에 기여해온 모든 효과가 4대 요인에 의해 상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률을 반등시킨 직접적인 요인은정작 코로나19 감염이 아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은 2020년 20살 미만의 사망률 증가를 단지 10분의 1만 설명할 수 있을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공공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거리두기로 학교는 물론 각종 운동·여가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대면 활동이 줄어든 게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신건강 악화는 청소년 자살 증가 및 약물과용 사망이 늘어난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국내에서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편류 합성 마약인 펜타닐은 치사량이 2㎎에 불과해 조금만 과용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기 사건도 최근 국내 아동·청소년의 사망률을 반등시킨 주범으로 꼽힙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총기 보유가 늘어난 사실과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갈등의 '사적 해결'이 늘어난 게 총기 사망이 늘어난 배경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교통사고는 아동·청소년 사망률 기여도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발발 시기를 전후해 기여도가 다소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종식돼도미국 내 아동·청소년 사망률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프레데릭 리버라 워싱턴대 교수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악화가 지속되고 총기 접근이 제한되지 않는 이상 문제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출처: 자살·약물과용·총기로 사망하는 10대 급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7 한인 뉴스 미 입양한인, 현 시장직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report33 2023.06.13 195
1776 한인 뉴스 미 의회조사국 '셧다운시 매주 0.15%p 성장률↓ .. 실업률도 영향' report33 2023.09.26 261
1775 한인 뉴스 미 은행권 불안 아직 안 끝났다.. "몇 년 지속될 것" report33 2023.04.24 244
1774 한인 뉴스 미 은행, 경기 둔화 우려 속 "현금 3조2천600억달러​ 쌓아둬" report33 2023.09.07 159
1773 한인 뉴스 미 실업수당 청구 2주째 감소…1만건 줄어든 23만건 report33 2023.08.25 267
1772 한인 뉴스 미 사상 첫 디폴트 D-7.. 협상 "생산적"·"진전" 막판타결 기대감 report33 2023.05.26 254
1771 한인 뉴스 미 사법부도 '연령 논란'.. 96살 판사 업무정지 report33 2023.09.22 246
1770 한인 뉴스 미 빅테크, AI 강세 힘입어 클라우드 서비스 부활 기대 report33 2023.07.25 182
1769 한인 뉴스 미 불법이민 증가 .. 멕시코 화물열차 지붕에 불법탑승해 국경행 report33 2023.09.21 250
1768 한인 뉴스 미 대형은행 차입 증가.. 지급준비금에 경고등 report33 2023.09.20 268
1767 한인 뉴스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report33 2023.08.15 152
1766 한인 뉴스 미 당국, 이달 중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반독점 소송 전망 report33 2023.09.07 250
1765 한인 뉴스 미 당국 규제 강화에…가상화폐 기업들 "떠나겠다" 엄포 report33 2023.05.15 263
1764 한인 뉴스 미 남동부에 잇따라 허리케인·열대성 폭풍 접근 report33 2023.08.29 173
1763 한인 뉴스 미 국방부 부장관 "中 충돌 대비해 우크라전서 값진 교훈 얻어" report33 2023.04.26 136
1762 한인 뉴스 미 교통부, '몇시간씩 활주로 대기' 아메리칸 항공사에 410만불 과징금 report33 2023.08.30 186
1761 한인 뉴스 미 경기연착륙에는 행운도 필요 .. 4개 전제조건 채워야 가능 report33 2023.09.19 248
1760 한인 뉴스 미 "김정은,푸틴 서한 교환 .. 북,러 무기거래 협상 활발 진전" report33 2023.08.31 128
1759 한인 뉴스 미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테슬라에 보복" 목소리 (radiokorea 이수정 서울 특파원) 1 file report33 2022.08.31 257
1758 한인 뉴스 물가 지표 개선됐다지만.. 소비자들 "나가는 돈 너무 많아" report33 2023.09.26 228
1757 한인 뉴스 문학까지 침투한 AI 번역…"거스를 수 없는 흐름, 공존 모색해야" report33 2023.05.15 163
1756 한인 뉴스 무지개 깃발 걸었단 이유로.. 9자녀 둔 업주 총 맞아 숨져 report33 2023.08.22 256
1755 한인 뉴스 무장 괴한 2명, 리시다에서 타코 벨 현금수송트럭 습격 report33 2023.06.30 149
1754 한인 뉴스 무상급식 수혜 대상 대폭 확대.. 지원금도 인상 report33 2023.09.27 170
1753 한인 뉴스 무보석금 제도가 무법도시를 만든다?...’제로 베일’ 이대로 괜찮은가 report33 2023.08.01 176
1752 한인 뉴스 무디스, 은행 무더기 강등 조치/베트남 “스타벅스 별로”/맥도널드 Sweet Tea 마시면 안돼 report33 2023.08.10 259
1751 한인 뉴스 무더위속 차에 방치돼 숨진 경찰견들.. 경찰 뭇매 report33 2023.06.15 245
1750 한인 뉴스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다운로드 금지.. 국내 첫 사례 report33 2023.05.18 158
1749 한인 뉴스 모하비서 올 최대 규모 산불…7만7000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01 199
1748 한인 뉴스 모바일 운전면허 파일럿 프로그램, CA 주민들도 참여 가능 report33 2023.09.04 200
1747 한인 뉴스 모르몬 성지 '솔트레이크 시티' 두번째 겨울올림픽 추진 report33 2023.09.18 178
1746 한인 뉴스 모로코, 규모 6.8 강진.. 사망자 1,000명 넘어서 report33 2023.09.12 252
1745 한인 뉴스 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946명으로 늘어.. 5천674명 부상 report33 2023.09.15 164
1744 한인 뉴스 모로코 강진 닷새째 사망자 3천명 육박…시시각각 늘어 report33 2023.09.13 233
1743 한인 뉴스 모건스탠리, 6개월 만에 3000명 추가 감원 계획 report33 2023.05.02 257
1742 한인 뉴스 모건스탠리 "미 성장, 기대보다 약해.. 증시, 너무 낙관적" report33 2023.09.07 254
1741 한인 뉴스 명품 리폼 판매, 상표권 분쟁 위험 report33 2023.08.29 150
1740 한인 뉴스 며느리는 추석 밥상 뒤엎고 법정 간다 report33 2023.09.30 265
1739 한인 뉴스 멕시코서 수출용 테킬라에 마약 녹여 밀수 시도…"9t 규모" report33 2023.04.26 197
1738 한인 뉴스 멕시코서 '녹색 금' 아보카도·라임 놓고 갱단간 분쟁 지속 report33 2023.08.29 216
1737 한인 뉴스 멕시코, 내년 첫 여성대통령 탄생 유력 report33 2023.09.08 125
1736 한인 뉴스 멕시코, 국경 관리 대폭 강화.."입구부터 막자" report33 2023.05.12 253
1735 한인 뉴스 멕시코 통해 미국 가던 '중국산 좀비마약', 이젠 중남미로 확산? report33 2023.09.05 241
1734 한인 뉴스 멕시코 캘리포니아만 규모 6.4 지진.. "해안 쓰나미 위험은 없어" report33 2023.06.19 245
1733 한인 뉴스 멕시코 마약왕 '엘 차포' 부자, 나란히 美 교도소에 수감 report33 2023.09.18 1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