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美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성공할 수 있을까

獨언론 "美와 美동맹국의 조치, 中의 반도체 기술 개발 막을 것…美기업도 부수적 피해 입을 것"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그 피해가 중국 기업에 더 클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양국의 수출 조처가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도이치벨레(DW)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첨단 반도체 칩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려는 노력을 강화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며 "그러나 그들은 또한 미국 기업에 부수적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도 한다"며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대중 견제 성명에 따른 보복 조처로,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한 구매 금지 조처를 내렸다.

중국이 마이크론 구매 금지 조처를 내린 지 이틀 뒤인 지난 23일, 일본은 중국을 겨냥해 오는 7월부터 노광장비, 세정·검사에 사용하는 장치 등 첨단 반도체 분야 품목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경제연구소의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산업 전문가 페이-첸 리우는 DW에 "중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은 14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이 일본에서 첨단 장비를 받을 수 없게 되면 앞으로 이 기준을 넘어서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용에는 3nm, 차량·가전제품용에는 28nm 공정을 활용한 반도체가 주로 탑재되는데, 중국이 자국을 향한 제재로 이 벽을 뛰어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싱가포르국립대학(NUS)의 알렉스 카프리 교수는 "중국이 반도체 제조 및 개발 측면에서 완전히 자립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러한 동맹(미국·일본·한국·대만·네덜란드)이 유지된다고 가정한다면, 중국에는 믿을 수 없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고, 수년 안에 자급자족하려는 중국의 목표가 좌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첨단 반도체나 관련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라이선스 취득을 요구하고, 중국에 판매할 특정 반도체를 미국산 장비로 제조하기 전에 미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사실상 중국의 독자적인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으려는 의도다. 네덜란드와 일본은 이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반면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조처가 마이크론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입히지 않을 '퍼포먼스적 움직임'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애틀랜틱카운슬의 덱스터 로버츠 선임연구원은 DW에 "중국과 미국 모두 상대방을 처벌하는 것처럼 보이는 정치적으로 대중적인 조처를 취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드시 양측이 모든 사업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기업들은 특별 라이선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이 승인되면 반도체 또는 아마도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계속 판매할 수 있다"며 "압박을 덜 만한 더 많은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출처: 美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성공할 수 있을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1 한인 뉴스 "트럼프 돌아올 수도".. 세계각국 발등에 불 떨어졌다 report33 2023.08.29 139
2270 한인 뉴스 재미동포단체, 백악관 앞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 report33 2023.08.28 191
2269 한인 뉴스 바이든, 흑인 혐오 총격 사건에 "백인 우월주의 설 자리 없다" report33 2023.08.28 121
2268 한인 뉴스 [FOCUS] 절도, 소매점도 못 잡는데 화물로 급속 확산 report33 2023.08.28 129
2267 한인 뉴스 코로나, 독감 급증.. 학교 휴교에 마스크 의무화까지 report33 2023.08.28 253
2266 한인 뉴스 트럼프 '머그샷 굿즈' 팔아 돈방석.. 거액 단숨에 모금 report33 2023.08.28 236
2265 한인 뉴스 한인 이정아 교수, ‘아태 간호사 협회’ 차기 회장에 선출 report33 2023.08.28 155
2264 한인 뉴스 트럼프 머그샷 열풍, 다양한 굿즈(기념품) 출시돼 인기 report33 2023.08.28 180
2263 한인 뉴스 수임료 받고 태만, 범죄 연루 등 변호사 징계 report33 2023.08.28 161
2262 한인 뉴스 한인들 온라인으로 친구 찾는다 report33 2023.08.28 227
2261 한인 뉴스 전설적 명사회자 ‘국민 MC’ 밥 바커, 99세 일기로 사망 report33 2023.08.28 177
2260 한인 뉴스 FIFA, ‘기습 키스’ 논란 스페인 축구회장에 90일 직무 정지 징계 report33 2023.08.28 143
2259 한인 뉴스 세계가 좁아진다! NASA, 마하 4 상업용 초음속 비행 추진 report33 2023.08.28 251
2258 한인 뉴스 시장, 제롬 파월 Fed 의장 잭슨홀 발언에 안도.. “폭탄 없었다” report33 2023.08.28 241
2257 한인 뉴스 스페이스 X, 우주비행사 4명 발사 성공.. 7번째 유인 우주선 report33 2023.08.28 201
2256 한인 뉴스 [리포트]질로우, '1% 다운페이 프로그램' 시범운영 report33 2023.08.28 189
2255 한인 뉴스 LA, 전국서 가장 더러운 도시 4위 report33 2023.08.28 164
2254 한인 뉴스 CA주 의회,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발의 report33 2023.08.28 138
2253 한인 뉴스 프리고진 암살 배후 푸틴 보다 쇼이구 군부 의심 ‘서방정보당국’ report33 2023.08.28 162
2252 한인 뉴스 [리포트] CA주 유급병가 연중 7일로 바뀔까 report33 2023.08.28 247
2251 한인 뉴스 영아 거주 이웃집에 유독물질 주입한 남성 체포.. "층간소음 탓" report33 2023.08.28 209
2250 한인 뉴스 갓난아기 쓰레기 압축기에 버린 10대 미혼모 체포 report33 2023.08.28 114
2249 한인 뉴스 여론조사서 50% "트럼프, 유죄시 수감해야".. 공화 11%만 찬성 report33 2023.08.28 191
2248 한인 뉴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정유소 화재.. 인근 주민 대피령 report33 2023.08.28 203
2247 한인 뉴스 러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현장서 시신 10구 발견" report33 2023.08.28 140
2246 한인 뉴스 월북자, 왜 북한으로 향하나? report33 2023.08.28 232
2245 한인 뉴스 "무대 잘못 내려가다니" 성악가 얼굴 때린 80대 거장 지휘자 report33 2023.08.28 244
2244 한인 뉴스 “이것은 폭탄입니다”..아메리카나 몰에 가짜 폭탄 설치한 20대 남성 체포 report33 2023.08.28 134
2243 한인 뉴스 CA주 동물복지법으로 삼겹살값 100% 폭등 report33 2023.08.25 218
2242 한인 뉴스 트럼프 조지아에서 첫 머그샷 수모, 20만달러 보석 report33 2023.08.25 235
2241 한인 뉴스 코로나 지원금 EIDL, PPP 사취한 371명 무더기 기소, 수억 달러 회수시작 report33 2023.08.25 218
2240 한인 뉴스 “중국인 미국땅 사지마”.. 33개주 81개 법안 발의 report33 2023.08.25 204
2239 한인 뉴스 "시민권 없는 지원자 고용 거부"..스페이스 X, 연방정부에 소송 당해 report33 2023.08.25 210
2238 한인 뉴스 트럼프·터커 칼슨 단독 인터뷰 2억 뷰 돌파 report33 2023.08.25 169
2237 한인 뉴스 [리포트] 어퍼머티브 액션 없어도 아시안 학생 불이익 지속 report33 2023.08.25 116
2236 한인 뉴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23% 돌파.. 2001년 이후 최고 report33 2023.08.25 241
2235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서 120만 달러치 마약 압수 report33 2023.08.25 141
2234 한인 뉴스 [속보] 잉글우드 인근서 규모 2.8지진 report33 2023.08.25 189
2233 한인 뉴스 정부, 프리고진 사망 '암살' 판단 report33 2023.08.25 166
2232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 오하이 일대서 또 지진.. 규모 3.2 report33 2023.08.25 153
2231 한인 뉴스 고졸 웨이트리스가 수학 가르치기도.. 교사부족 심각 report33 2023.08.25 227
2230 한인 뉴스 푸틴, 프리고진 사망 첫언급 "유능했지만 실수도 많았어" report33 2023.08.25 142
2229 한인 뉴스 [리포트]부패 스캔들 줄잇는 LA시 윤리위원회 .. 있으나 마나? report33 2023.08.25 214
2228 한인 뉴스 OC 총기난사범 신원 밝혀져.. "아내가 범행대상" report33 2023.08.25 213
2227 한인 뉴스 서브웨이 샌드위치 사모펀드에 인수…매각가 96억 달러 report33 2023.08.25 2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