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美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성공할 수 있을까

獨언론 "美와 美동맹국의 조치, 中의 반도체 기술 개발 막을 것…美기업도 부수적 피해 입을 것"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그 피해가 중국 기업에 더 클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양국의 수출 조처가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도이치벨레(DW)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첨단 반도체 칩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려는 노력을 강화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며 "그러나 그들은 또한 미국 기업에 부수적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도 한다"며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대중 견제 성명에 따른 보복 조처로,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한 구매 금지 조처를 내렸다.

중국이 마이크론 구매 금지 조처를 내린 지 이틀 뒤인 지난 23일, 일본은 중국을 겨냥해 오는 7월부터 노광장비, 세정·검사에 사용하는 장치 등 첨단 반도체 분야 품목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경제연구소의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산업 전문가 페이-첸 리우는 DW에 "중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은 14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이 일본에서 첨단 장비를 받을 수 없게 되면 앞으로 이 기준을 넘어서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용에는 3nm, 차량·가전제품용에는 28nm 공정을 활용한 반도체가 주로 탑재되는데, 중국이 자국을 향한 제재로 이 벽을 뛰어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싱가포르국립대학(NUS)의 알렉스 카프리 교수는 "중국이 반도체 제조 및 개발 측면에서 완전히 자립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러한 동맹(미국·일본·한국·대만·네덜란드)이 유지된다고 가정한다면, 중국에는 믿을 수 없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고, 수년 안에 자급자족하려는 중국의 목표가 좌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첨단 반도체나 관련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라이선스 취득을 요구하고, 중국에 판매할 특정 반도체를 미국산 장비로 제조하기 전에 미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사실상 중국의 독자적인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으려는 의도다. 네덜란드와 일본은 이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반면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조처가 마이크론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입히지 않을 '퍼포먼스적 움직임'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애틀랜틱카운슬의 덱스터 로버츠 선임연구원은 DW에 "중국과 미국 모두 상대방을 처벌하는 것처럼 보이는 정치적으로 대중적인 조처를 취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드시 양측이 모든 사업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기업들은 특별 라이선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이 승인되면 반도체 또는 아마도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계속 판매할 수 있다"며 "압박을 덜 만한 더 많은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출처: 美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성공할 수 있을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8 한인 뉴스 실종 잠수정 전 탑승자들.."자살 미션과 같았다" report33 2023.06.23 12
757 한인 뉴스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 '배양육' 미국인 식탁 오른다 report33 2023.06.22 14
756 한인 뉴스 심각하던 LA 치안..올해는 범죄율 줄었다 report33 2023.06.02 16
755 한인 뉴스 싱글 백만장자들의 핫플로 각광받는 도시는? report33 2023.08.16 9
754 한인 뉴스 아내 살인 혐의로 체포된 OC 판사, 보석금 내고 석방 report33 2023.08.07 13
753 한인 뉴스 아내 총격 살인 혐의 OC 판사, 무죄 주장..'음주 금지·여권 압수' report33 2023.08.16 12
752 한인 뉴스 아내와 말다툼하던 20대 외국인…말리던 행인·경찰 폭행해 체포 report33 2023.04.26 16
751 한인 뉴스 아동 세뇌? 다양성 교육?.. 초등학교 성소수자 행사에 학부모 충돌 report33 2023.06.05 13
750 한인 뉴스 아르메니아 지지자들, LA다운타운 프리웨이 막고 시위 report33 2023.09.21 13
749 한인 뉴스 아마존 '주 3일 출근' 압박 report33 2023.08.31 9
748 한인 뉴스 아마존 무료 배송 최소 주문액 25달러→35달러 인상 report33 2023.09.01 29
747 한인 뉴스 아마존 프라임데이 틈탄 각종 스캠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7.11 9
746 한인 뉴스 아마존, '손바닥 결제 시스템' 홀푸드 전 매장 확대 report33 2023.07.21 12
745 한인 뉴스 아마존, 미국서 '1일배송시대' 열어가.. "물품 18억개 하루내 배달" report33 2023.08.01 15
744 한인 뉴스 아마존, 월마트 제치고 美 최대 소매업체 전망/아시안 수출 부진, 美 인플레 완화에 호재 report33 2023.06.28 7
743 한인 뉴스 아마존, 음성 대화 AI '알렉사' 공개.. 챗GPT와 치열한 경쟁 예고 report33 2023.09.21 14
742 한인 뉴스 아버지 유골 뿌리려 하이킹 간 남성, 일사병으로 사망 report33 2023.08.10 12
741 한인 뉴스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 극단적 선택 추정 report33 2023.04.20 15
740 한인 뉴스 아시아 무역 부진이 미 인플레 완화.. "세계화 황금시대 끝났다" report33 2023.06.26 10
739 한인 뉴스 아시아 여성 100번 넘게 때린 뉴욕 남성, '증오폭력' 유죄 인정 (radiokorea 전예지 기자) file report33 2022.09.29 25
738 한인 뉴스 아시아나항공, 여름맞이 특별 이벤트 실시 report33 2023.06.27 11
737 한인 뉴스 아시안 노부부 저택에 무장강도 report33 2023.05.01 15
736 한인 뉴스 아시안 투표율 급증… 내년 대선판 흔든다 report33 2023.08.23 11
735 한인 뉴스 아이들과 차에서 사는 싱글대디 위해 모금 시작한 틱톡커.. ‘선한 영향력’ vs '무모함' report33 2023.07.28 10
734 한인 뉴스 아이오와서 6층 아파트 건물 일부 붕괴.. 12명 탈출·8명 구조 report33 2023.05.30 12
733 한인 뉴스 아이티서 미국인 모녀 납치당해.. '여행금지경보'권고 발령 report33 2023.07.31 14
732 한인 뉴스 아이폰 15 출시 늦어지나 .. 올해는 '데뷔' 9월 넘길수도 report33 2023.07.24 8
731 한인 뉴스 아직 뜨거운 고용시장…실업수당 청구건수 5개월만에 최소 report33 2023.07.28 14
730 한인 뉴스 아직 뜨거운 노동시장…민간고용 28만개↑·실업수당 23만건 report33 2023.06.02 13
729 한인 뉴스 아파트보다 싼 크루즈 장기 렌트 화제 report33 2023.08.21 15
728 한인 뉴스 악몽꾸다 스스로에게 총 쏜 60대 남성 기소 report33 2023.06.15 11
727 한인 뉴스 알래스카, 규모 6.2 지진 발생.. 오늘 아침 9시32분 report33 2023.04.29 14
726 한인 뉴스 알래스카, 빙하 녹아내리며 주택 붕괴 ‘대피령’ report33 2023.08.08 17
725 한인 뉴스 알래스카서 7살 소녀 생일날 2.95캐럿 다이아몬드 발견 report33 2023.09.08 11
724 한인 뉴스 알렉스 비아누에바 前 LA 카운티 셰리프 국장, 라디오 토크쇼 신설 report33 2023.05.07 10
723 한인 뉴스 알렉스 비아누에바,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 report33 2023.09.14 14
722 한인 뉴스 암호화폐 채굴자들, 비트코인 '연고점'에 팔아치운다 report33 2023.07.05 11
721 한인 뉴스 앞치마 두른 '책방지기' 文, 개점 소감…"꾸준하게 오셨으면" report33 2023.04.26 11
720 한인 뉴스 애너하임 시, 부패 의혹.. 코로나 19 기금 150만달러 유용 혐의 report33 2023.08.02 11
719 한인 뉴스 애셔 홍, 전국 체조 선수권 대회서 첫 종합 우승 report33 2023.08.30 17
718 한인 뉴스 애틀란타 식당서 불법 도박 적발.. 한인 등 18명 체포 report33 2023.09.21 14
717 한인 뉴스 애플 저축계좌 출시 3개월 만에 예금 100억 달러 돌파 report33 2023.08.04 15
716 한인 뉴스 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 공개.. "착용형 공간 컴퓨터" report33 2023.06.06 15
715 한인 뉴스 애플, 다음달 12일 '아이폰15' 공개…판매가격 오를 듯 report33 2023.08.30 13
714 한인 뉴스 애플, 러 보안국 '아이폰 이용 스파이 활동' 주장 부인 report33 2023.06.02 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