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16 추천 수 0 댓글 0

고물가·경기 하강에 '짠물 소비' 확산…외식·배달 대신 집밥족 증가

 

가정간편식 등 매출 다시 상승
냉동 피자·치킨 판매 급상승
한인마켓 대대적 할인 공세

외식 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액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가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을 많이 찾고 있다. LA한인타운의시온마켓의 버몬트점의 냉동식품 코너. 김상진 기자

외식 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액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가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을 많이 찾고 있다. LA한인타운의시온마켓의 버몬트점의 냉동식품 코너. 김상진 기자

#. 송지은씨는 한인마켓 주말 세일 때 집밥으로 대체할 수 있는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 제품을 꼭 구입한다. 4인 가족이 갈비냉면 콤보를 먹으려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한인마켓 세일을 이용해 간편식 냉면 4인분과 양념 갈비 1파운드(9.99달러) 구입에 20달러를 지출했다. 송씨는 식당의 맛을 100% 재현할 수 없는 아쉬움에도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 저렴한 가격에 갈비·냉면 콤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 김세라씨가 요즘 한인마켓에서 반드시 사는 식품 목록에 한국산 냉동 피자가 추가됐다. 세일하면 6달러로 동네 주문 피자(한판 기준)의 반값으로 아이들 간식이나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 년째 인플레이션의 지속과 외식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소액이라도 아끼는 소비자들의 짠물 소비가 더 확산하고 있다. 한인 소비자들도 배달과 외식을 줄이는 대신 집밥으로 고물가를 이겨내려는 알뜰 집밥족이 많아지는 추세다.
 
알뜰 집밥족의 증가는 고물가에 생활비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장바구니 물가를 반영하는 식료품 가격은 내림세지만, 외식 물가는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도 일조하고 있다.
 

 


연방노동통계청(BLS)이 5월 10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식료품 물가는 전달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바 있다. 반면 외식 물가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0.4% 상승했다.  
 
이런 이유로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게 유통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특히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외식을 대체할 수 있는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HMK)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인마켓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외식 대신 간단 조리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팬데믹동안 치솟다가 주춤했던 냉동식품과 가정간편식(HMK) 매출이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냉동식품 중 최근들어 판매가 급증하는 대표적인 제품은 냉동 피자와 냉동 치킨이다.  
 
특히 2020년부터 한인마켓에서 선보이기 시작한 냉동 피자가 가성비 좋은 식품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오뚜기냉동 피자는 6포르마지 피자, 고구마 치즈피자, 치즈크러스트 피자 3종으로 가격은 8.99~9.99달러다.
 
시온마켓의 한 관계자는 “세일하면 5.99~7.99달러에 판매하는데 시식한 고객들이 고소한 치즈 맛에 몇 개씩 산다”며 “최근 재고 물량이 부족해 세일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출시한 비비고 순살 간장 마늘 치킨과 순살 양념 치킨도 최근 판매가 서서히 늘고 있다.  
 
한 봉지(2인분) 가격은 9.99달러로 일반 치킨 업소의 순살 치킨 1인분 17.99~19.99달러와 비교해 반가격이다.  
 
한인들은 자녀들의 간식용으로, 타인종 고객들은 간편하게 즐기려고 많이 찾는다는 설명이다.  
 
곧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냉면도 집밥 알뜰족의 가성비 식품으로 인기다.  
 
이를 노려 한인마켓 업계는 냉면의 냉장면과 건면 세일 섹션을 마련해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다.  
 
풀무원 평양물냉면, 동치미물냉면, 칡생냉면 등을 5.99달러에서 4.99달러에 모란각 열무비빔냉면, 비빔회냉면, 동치미 칡냉면은 12.99달러에서 7.99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냉장면보다 저렴한 건면도 세일 중이다. 왕 물냉면, 비빔냉면은 한봉지 4인분으로 2.99달러에 파ㄴ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짠물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가격을 내린 식품을 계속 늘리고 있다”며 “특히 가격이 비싼 양념, 소스, 통조림 등은 브랜드 기획전을 활용하면 정상 판매가보다 20~40%까지 싼 가격에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고물가·경기 하강에 '짠물 소비' 확산…외식·배달 대신 집밥족 증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6 한인 뉴스 NYT, 체육부 해체…스포츠 전문매체 기사 전재키로 report33 2023.07.11 128
785 한인 뉴스 NY Times 선정 LA 최고 레스토랑 3곳 중 한 곳 한인식당 report33 2023.09.27 228
784 한인 뉴스 NWS(국립기상청), 남가주 Valley 지역에 폭염 경보 발령 report33 2023.07.20 121
783 한인 뉴스 NFL LA 램스, SF 훠티나이너스에게 30:23으로 분패, 1승 1패 report33 2023.09.19 232
782 한인 뉴스 NATO 고위 관계자 “우크라, 영토 포기하면 가입 가능”/세계 경제 비상, 中 디폴트 위기 report33 2023.08.18 243
781 한인 뉴스 NASA, 90분간 정전.. 우주정거장과 통신 끊겼다가 복구 report33 2023.07.27 196
780 한인 뉴스 MS, '챗GPT 탑재' 검색 엔진 빙 전면 오픈…"누구나 이용" report33 2023.05.05 209
779 한인 뉴스 MS "AI 규제기구 필요.. 항상 인간의 통제하에 있어야" report33 2023.05.26 139
778 한인 뉴스 Memorial Day 맞아 전사자와 순직자 7,000명 이름 부르기 진행 report33 2023.05.30 211
777 한인 뉴스 Mega Millions, 5자리 맞춘 복권 7장 나와.. LA에서 2장 판매 report33 2023.08.03 200
776 한인 뉴스 Maui 명물 ‘반얀트리’, 잿더미 속에서도 건재.. 희망의 상징 report33 2023.08.14 266
775 한인 뉴스 Maui Fire 실종자 1,000명 넘어선 상태.. 사망자 숫자 급증할 듯 report33 2023.08.14 122
774 한인 뉴스 LG전자 미국법인 잇단 집단소송 피소 report33 2023.07.20 188
773 한인 뉴스 LA형제갈비…식당 9곳 요식업 가족, 이젠 장학재단 꿈 report33 2023.06.12 237
772 한인 뉴스 LA한인회, DMV 리얼ID 제5차 신청 행사 개최 report33 2023.06.06 144
771 한인 뉴스 LA한인회, "LADWP 에어컨 신청 프로그램" 도와드려요! report33 2023.08.04 137
770 한인 뉴스 LA한인회 마우이 피해 돕기 성금 19,320달러 1차 전달 report33 2023.08.30 196
769 한인 뉴스 LA한인회 "마우이 산불 성금 모금 함께해요" report33 2023.08.18 119
768 한인 뉴스 LA한인타운서는 한눈팔 수 없다 "한약재 가게에서 반려묘 절도" report33 2023.06.27 188
767 한인 뉴스 LA한인타운서 총격으로 숨진 피해자는 레퍼 ‘Half Ounce’ (radiokorea 이황 기자) file report33 2022.10.04 218
766 한인 뉴스 LA한인타운서 무료 '100세 시대' 힐링세미나 개최 report33 2023.05.11 211
765 한인 뉴스 LA한인타운서 모터사이클 절도 추정 일당 체포 [라디오코리아 전예지 기자] file report33 2022.06.21 266
764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차량 내 물품절도 사건 매일 2.25건 꼴로 발생 report33 2023.04.27 121
763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인근 고등학교에서 10대 2명 흉기에 찔려..인근 도로 통제 report33 2023.05.02 261
762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인근 고등학교에서 10대 2명 흉기에 찔려..인근 도로 통제 report33 2023.05.02 147
761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은행 무장강도범 신원 확인.. LA거주자 20대 남성 report33 2023.05.05 187
760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윌셔+옥스포드 CVS서 총격 사건 발생.. 1명 부상 (radiokorea 전예지 기자) file report33 2022.08.29 274
759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윌셔+버몬서 아시안 '묻지마 공격' 당해 [radiokorea 박현경 기자 06.22.2022] 1 file report33 2022.06.22 234
758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8년 간 여성 세입자들 성추행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5.13 271
757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뺑소니 사고, 2명 사상..올림픽길 전면 폐쇄 file report33 2022.04.26 254
756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남쪽서 20살 임산부 총에 맞아 부상 report33 2023.08.01 129
755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지저분하고 불편한 대중교통 개혁 필요’ report33 2023.07.11 225
754 한인 뉴스 LA한인 건물주들 “일부 악덕 세입자 때문에 피해 막심, 건물 가진게 죄냐” report33 2023.06.22 211
753 한인 뉴스 LA한국문화원, 조수미 등 초청 무료공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report33 2023.08.11 123
752 한인 뉴스 LA포함 CA주 렌트비 지원 신청 마감 임박 .. ‘서둘러 신청하세요’ report33 2022.03.15 215
751 한인 뉴스 LA평균 개솔린 가격 5달러 넘어서..OC도 5달러 ‘눈앞’ report33 2023.07.27 161
750 한인 뉴스 LA통합교육구 학교들 오늘 개학..50만여 명 등교 report33 2023.08.15 229
749 한인 뉴스 LA통합교육구 내일 모든 학교 휴교..열대성 폭풍 영향 report33 2023.08.21 189
748 한인 뉴스 LA타임스, 한국 인구위기 조명 "시골학교엔 아이가 없다" report33 2023.05.09 171
747 한인 뉴스 LA타임스, 직원 74명 해고…"경제적 어려움에 구조조정 필요" report33 2023.06.08 141
746 한인 뉴스 LA카운티에서 20억 4천만 달러 파워볼 당첨자 나왔다! 2 file report33 2022.11.08 220
745 한인 뉴스 LA카운티서 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사망자 나와 report33 2023.09.11 123
744 한인 뉴스 LA카운티서 연 7만 달러 못벌면 저소득층! report33 2023.06.27 162
743 한인 뉴스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 3일 연속 하락세 이어가 file report33 2021.11.30 203
742 자바 뉴스 LA카운티 최저임금도 오른다 .. 7월부터 15달러 → 15달러 96센트 report33 2022.03.09 2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