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LA노숙자에게 RV차량 렌트 .. 불법과 인권 사이에 주차!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LA 노숙자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노숙자나 노숙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RV차량을 빌려주고 렌트비를 받는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규제와 관리 조항이 명확하지 않아 견인과 이동 명령, 법정 다툼이 이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레스트 론과 LA 강 사이 포레스트 론 드라이브(Forest Lawn Dr),

길가에 낡고 허름한 RV차량 70여대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노숙자들이 기거하고 있는 RV차량들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LA곳곳에서 노숙자 밀집 지역 철거가 이뤄지다보니 비교적 관리가 허술한 포레스트 론 드라이브와 같은 곳에 RV차량들과 노숙자들이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노숙자 약물 남용 등의 문제와 맞물려 일대 치안과 위생이 악화 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러한 RV차량들은 노숙자와 노숙 위기에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렌트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포레스트 론 드라이브에 즐비한 RV차량 가운데 1곳에서 기거하는 로나는 한 달에 400달러를 주거비로 지불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레이시 박 LA11지구 시의원은 RV차량을 노숙자나 노숙 위기에 처한 주민들에게 빌려주고 렌트비를 받는 이들을 ‘밴로드(Vanlord)’라고 지칭합니다.

밴로드들은 경매에서 RV차량을 낙찰받은 뒤 특정 지역에 배치하고 온라인 거래 사이트 크렉스리스트(Craigslist),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Airbnb), 입소문 등을 통해 세입자를 받습니다.
 

그렇게 받는 돈은 평균 200 - 400달러,

밴로드 가운데 1명인 그렉 윌리엄은 앞선 방법으로 15대의 RV차량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V차량 1대에 소요되는 유지 비용은 200 - 400달러 선으로 렌트비를 감안하면 한달 평균 2천 – 8천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자신도 노숙을 경험했다는 윌리엄은 자신의 거래가 갈 곳 없는 노숙자들을 위한 지원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RV차량 가운데 다수는 불법 주차를 하고 있는데다 불량 전력 공급 장치에 연결되어 있고 세입자는 보호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규제를 하고 싶어도 관련 조항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견인 명령이 떨어져도 법정 다툼에 돌입하면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견인은 중단되는데다 이동 명령을 받아도 다른 장소로 옮기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RV차량은 공공 도로에서 노숙을 제한하는 LA시 조례 41.18도 적용 받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차라리 이렇게 운영되는 RV차량의 렌트를 인정해주면서 관리를 해나가는 방법까지 고려되고 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습니다.

LA 전역 RV차량은 4천 여대, 이들 RV차량은 불법과 인권 사이에 주차중이며 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LA노숙자에게 RV차량 렌트 .. 불법과 인권 사이에 주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5 한인 뉴스 '촬영장 총격사고' 수사검찰 "무기관리자 숙취상태로 실탄 장전" report33 2023.06.15 218
784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유죄시인 대신 실형모면, 사법매듭 반면 정치논란’ report33 2023.06.21 218
783 한인 뉴스 FTC, 아마존에 또 소송.. "상술로 유료회원 가입·취소는 복잡" report33 2023.06.22 218
782 한인 뉴스 [영상] NC 샬럿 테마파크 롤러코스터 지지대 균열로 '휘청'.. 가동 중단 report33 2023.07.02 218
781 한인 뉴스 LA 한인타운 어제밤 말다툼 끝에 총격, 한명 위독한 상태 report33 2023.07.06 218
780 한인 뉴스 CA주 아동 인신매매 철퇴법 추진 .. 적발시 25년에서 최대 종신형 report33 2023.07.13 218
779 한인 뉴스 美·英도 한국전 정전 70주년 행사…"평화는 힘을 통해 달성" report33 2023.07.28 218
778 한인 뉴스 도어대시 남가주 일부 카운티서 서비스 일시 중단 report33 2023.08.22 218
777 한인 뉴스 [펌] 로드맵 유무의 격차… 학년별 '플랜' 항목 점검 지니오니 2023.08.23 218
776 한인 뉴스 침수된 논 직접 들어가 화낸 김정은…"지적 저능아들 용서 못 해" report33 2023.08.24 218
775 한인 뉴스 [펌] 최근 발표한 대학 및 고등학교 순위 지니오니 2023.09.06 218
774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218
773 한인 뉴스 [리포트] 헐리웃 작가 파업 끝나나?.. 100일 넘어 "제작사와 합의 근접" report33 2023.09.22 218
772 한인 뉴스 730 피트 다리에 매달린 19살 소년, 1시간 이상 버틴 끝에 구조돼 report33 2023.09.25 218
771 한인 뉴스 소방서 캡틴, LA 카운티에 ‘260만달러 합의’ 승인 요구 report33 2023.09.27 218
770 한인 뉴스 미국 부모나 가족들과 함께 사는 젊은층 근 절반으로 급증 ‘80여년만에 최고’ report33 2023.09.28 218
769 한인 뉴스 (2021/09/24) 기후변화로 남가주 모기 번성 1 file administrator 2021.09.24 219
768 한인 뉴스 (02.23.2022) 미국 ,'러 전면전 수준 침공준비 완료 .. 군 80%가 진격태세' report33 2022.02.24 219
767 한인 뉴스 4번 체포됐다 풀려나..결국 살인사건 발생/CA '최고의 주' 순위 하락 report33 2023.05.05 219
766 한인 뉴스 파워볼 잭팟 당첨금 1억 달러 바라본다 report33 2023.05.08 219
765 한인 뉴스 "7년 배워도 영어못해"…佛교사, 시험지 태우며 교육제도에 항의 report33 2023.05.13 219
764 한인 뉴스 "타사 상표 사용은 표현의 자유 아냐" 잭 다니엘 10년 분쟁 승리 report33 2023.06.09 219
763 한인 뉴스 샌가브리엘 상업용 건물서 4등급 대형화재 report33 2023.06.12 219
762 한인 뉴스 개빈 뉴섬 CA 주지사, 막강한 CA 영향력 확대할 계획 주목 report33 2023.06.20 219
761 한인 뉴스 초고가 익스트림여행 수색비용 누구몫?…잠수정에 논란 재점화 report33 2023.06.27 219
760 한인 뉴스 세계 최대 공 모양 건축물, 첫 조명쇼로 라스베이거스 밤 밝혀 report33 2023.07.06 219
759 한인 뉴스 '전선 도둑' 탓에 프리웨이 가로등 40% 고장 report33 2023.07.21 219
758 한인 뉴스 6월 무역적자 655억달러.. 전월대비 4.1%↓ report33 2023.08.09 219
757 한인 뉴스 "LA노선 항공권, 월·화·수에 저렴"…한인여행사의 티켓 쇼핑 팁 report33 2023.08.09 219
756 한인 뉴스 극심한 폭염에 국내 5개 카운티서 147명 숨져 report33 2023.08.09 219
755 한인 뉴스 넷플릭스, 게임 서비스 본격화.. "TV보며 휴대전화로 조종" report33 2023.08.16 219
754 한인 뉴스 시카고 관광명소 'Cloud Gate', 내년 봄까지 접근 제한 report33 2023.08.16 219
753 한인 뉴스 아내 총격 살인 혐의 OC 판사, 무죄 주장..'음주 금지·여권 압수' report33 2023.08.16 219
752 한인 뉴스 한국서 돌풍 '새로' 소주 LA 상륙…롯데 출시 7개월만에 1억병 report33 2023.08.16 219
751 한인 뉴스 바이든 "난 미국 역사상 최다 일자리 창출 .. 트럼프는 일자리 순감" report33 2023.09.05 219
750 한인 뉴스 파워볼 복권, 또 당첨자 없어.. 새 당첨금 4억 6,100만달러 report33 2023.09.06 219
749 한인 뉴스 대통령실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방심위, 긴급 심의 착수 report33 2023.09.06 219
748 한인 뉴스 이재명 후보 '깨끗한 퇴장' 빛났다! .. 윤석열 후보 20대 대통령 당선 file report33 2022.03.09 220
747 한인 뉴스 "기후변화 방치하면..커피 마시기도 어려워져" report33 2023.05.15 220
746 한인 뉴스 "LA, 저소득층 렌트비 지원 '섹션 8 바우처 프로그램' 무용지물" report33 2023.05.16 220
745 한인 뉴스 한국 웰빙 지수 세계 20위.. "30년만에 17계단 껑충" report33 2023.05.25 220
744 한인 뉴스 ‘마약 투약’ 배우 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코카인 혐의 다툼 여지" report33 2023.05.25 220
743 한인 뉴스 미국인들, 허리띠 조였다/3명 중 1명이 1년전보다 재정 악화/시니어 이사 관리업 인기 report33 2023.05.26 220
742 한인 뉴스 합참 "북,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 서울시 '오발령'으로 시민들 혼선 report33 2023.05.31 220
741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여파로 미 북동부 항공기 수백편 지연 report33 2023.06.09 2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