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8 추천 수 0 댓글 0

LA노숙자에게 RV차량 렌트 .. 불법과 인권 사이에 주차!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LA 노숙자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노숙자나 노숙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RV차량을 빌려주고 렌트비를 받는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규제와 관리 조항이 명확하지 않아 견인과 이동 명령, 법정 다툼이 이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레스트 론과 LA 강 사이 포레스트 론 드라이브(Forest Lawn Dr),

길가에 낡고 허름한 RV차량 70여대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노숙자들이 기거하고 있는 RV차량들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LA곳곳에서 노숙자 밀집 지역 철거가 이뤄지다보니 비교적 관리가 허술한 포레스트 론 드라이브와 같은 곳에 RV차량들과 노숙자들이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노숙자 약물 남용 등의 문제와 맞물려 일대 치안과 위생이 악화 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러한 RV차량들은 노숙자와 노숙 위기에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렌트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포레스트 론 드라이브에 즐비한 RV차량 가운데 1곳에서 기거하는 로나는 한 달에 400달러를 주거비로 지불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레이시 박 LA11지구 시의원은 RV차량을 노숙자나 노숙 위기에 처한 주민들에게 빌려주고 렌트비를 받는 이들을 ‘밴로드(Vanlord)’라고 지칭합니다.

밴로드들은 경매에서 RV차량을 낙찰받은 뒤 특정 지역에 배치하고 온라인 거래 사이트 크렉스리스트(Craigslist),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Airbnb), 입소문 등을 통해 세입자를 받습니다.
 

그렇게 받는 돈은 평균 200 - 400달러,

밴로드 가운데 1명인 그렉 윌리엄은 앞선 방법으로 15대의 RV차량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V차량 1대에 소요되는 유지 비용은 200 - 400달러 선으로 렌트비를 감안하면 한달 평균 2천 – 8천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자신도 노숙을 경험했다는 윌리엄은 자신의 거래가 갈 곳 없는 노숙자들을 위한 지원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RV차량 가운데 다수는 불법 주차를 하고 있는데다 불량 전력 공급 장치에 연결되어 있고 세입자는 보호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규제를 하고 싶어도 관련 조항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견인 명령이 떨어져도 법정 다툼에 돌입하면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견인은 중단되는데다 이동 명령을 받아도 다른 장소로 옮기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RV차량은 공공 도로에서 노숙을 제한하는 LA시 조례 41.18도 적용 받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차라리 이렇게 운영되는 RV차량의 렌트를 인정해주면서 관리를 해나가는 방법까지 고려되고 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습니다.

LA 전역 RV차량은 4천 여대, 이들 RV차량은 불법과 인권 사이에 주차중이며 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LA노숙자에게 RV차량 렌트 .. 불법과 인권 사이에 주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5 한인 뉴스 네바다주 도시 뒤덮은 '모르몬 귀뚜라미' 떼.. 온난화로 개체수 더 늘어 report33 2023.06.19 149
784 한인 뉴스 차량등록증 불심검문 중단 추진…가주의회 30여개 법안 통과 report33 2023.06.05 149
783 한인 뉴스 [그래픽] 미국 일리노이 모래폭풍 90중 추돌사고 report33 2023.05.02 149
782 한인 뉴스 <속보>연방 대법원, 7대2로 낙태약 판매 허용 report33 2023.04.22 149
781 한인 뉴스 오늘(25일) 아침 LA한인타운 인근 주택가서 총격 발생 report33 2023.09.26 148
780 한인 뉴스 중국 "우리가 마약 장사꾼? 누가 누굴 때리나" 미국 맹비난 report33 2023.09.21 148
779 한인 뉴스 분노운전자 난폭운전 많은 곳 ‘애리조나, 버지니아, 텍사스, 뉴욕, 캘리포니아 등’ report33 2023.09.07 148
778 한인 뉴스 [리포트] 하와이 산불 누구 때문에 일어났나.. 대형 전력사 피소 report33 2023.08.16 148
777 한인 뉴스 "현대차·기아, '화재위험' 신형 차량 9만 천대 리콜" report33 2023.08.04 148
776 한인 뉴스 자넷 양, 아카데미 회장 연임..아시안 영향력 점점 커져 report33 2023.08.03 148
775 한인 뉴스 "미 정부, UFO·인간 아닌 존재 유해 보관중".. UFO 청문회 열려 report33 2023.07.27 148
774 한인 뉴스 의회 청문회에 '부모 시청지도' 요청?...'바이든 차남 전라 사진' 공개 report33 2023.07.21 148
773 한인 뉴스 FTC, 학자금 부채 탕감 빌미 개인 정보 요구 사기 기승 경고 report33 2023.07.14 148
772 한인 뉴스 캐시앱, 일부 유저서 '중복결제' 발생 report33 2023.06.28 148
771 한인 뉴스 앤텔롭 밸리서 산불 .. 1,300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6.06 148
770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 1등 당첨자 없어.. 새 당첨금 2억 6,200만달러 report33 2023.06.02 148
769 한인 뉴스 [사설] ‘혼잡통행료’ 효과 의심스럽다 report33 2023.06.01 148
» 한인 뉴스 LA노숙자에게 RV차량 렌트 .. 불법과 인권 사이에 주차! report33 2023.06.01 148
767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48
766 한인 뉴스 인플레에 결혼식 하객들 부담도 커져..평균 600불 이상 지출/사과 먹으면 '노쇠' 확률 ↓ report33 2023.05.25 148
765 한인 뉴스 65세 이상 16만 명 치매•인지장애 report33 2023.05.05 148
764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8개월만에 최소…2만건 줄어든 20만천건 report33 2023.09.22 147
763 한인 뉴스 바이든 "이란 억류 인질 석방, 도와준 한국정부에 감사" report33 2023.09.19 147
762 한인 뉴스 [리포트] 내년 소셜연금 인상률 상향 조정.."턱없이 부족해" report33 2023.09.15 147
761 한인 뉴스 8월 소비자물가 CPI 3.7%↑…고유가에 전월대비 상승 report33 2023.09.14 147
760 한인 뉴스 OC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 나와 report33 2023.08.30 147
759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20만 달러 이상 고소득 젊은층 유출 가속화 report33 2023.08.29 147
758 한인 뉴스 그리피스 팍, 어제 저녁 산불.. 약 1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11 147
757 한인 뉴스 스위스 연구진 "1천200년전 이후 지금이 가장 더워" report33 2023.08.04 147
756 한인 뉴스 AI 발달에 '부적절 내용' 걸러내는 업무↑.. "직원들 트라우마" report33 2023.07.24 147
755 한인 뉴스 먼로비아 캐년 팍에서 실종된 50대 남성, 아직도 행방 묘연 report33 2023.07.22 147
754 한인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LA 대교구 보조 주교 4명 임명 report33 2023.07.19 147
753 한인 뉴스 요세미티서 ‘이것’본다면? 주저말고 무너뜨려주세요 report33 2023.07.14 147
752 한인 뉴스 연방대법원 바이든 이민단속정책 손들어줬다 ‘중범죄, 초기 밀입국자 우선 추방’ report33 2023.06.24 147
751 한인 뉴스 바이든 학자융자금탕감 무산시 대안 ‘연체 유예, 새 소득기반상환으로 조기 완료’ report33 2023.06.09 147
750 한인 뉴스 민주 '반란표'에…상원도 '학자금대출 탕감 폐기' 결의안 가결 report33 2023.06.02 147
749 한인 뉴스 미, 우크라에 패트리엇 지원…한국 탄약도 우회 제공하나 report33 2023.06.01 147
748 한인 뉴스 남가주 주민들 330만여명, 자동차로 Memorial Day 연휴 이동 report33 2023.05.26 147
747 한인 뉴스 남가주개스컴퍼니 “개스 보조비 500달러 신청하세요” report33 2023.05.26 147
746 한인 뉴스 "대참사·재앙".. 트럼프, 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조롱 report33 2023.05.25 147
745 한인 뉴스 알렉스 비아누에바 前 LA 카운티 셰리프 국장, 라디오 토크쇼 신설 report33 2023.05.07 147
744 한인 뉴스 무상급식 수혜 대상 대폭 확대.. 지원금도 인상 report33 2023.09.27 146
743 한인 뉴스 FTC, 아마존 상대로 반독점 소송 제기.."낮은 품질, 높은 가격" report33 2023.09.27 146
742 한인 뉴스 미국 9월 금리 동결 ‘올해안 한번더 인상, 내년 5% 고금리 장기화 시사’ report33 2023.09.21 146
741 한인 뉴스 바이든, 총기폭력 예방 첫 연방기구 출범키로 report33 2023.09.21 1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