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8 추천 수 0 댓글 0

[사설] ‘혼잡통행료’ 효과 의심스럽다

LA카운티교통국이 교통량이 많은 프리웨이 이용 운전자들에게 혼잡통행료(congestion pricing)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LA카운티교통국은 이미 관련 연구를 의뢰한 상태로 올여름 연구 보고서 공개 후 내년 초에는 교통국 이사회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혼잡통행료 부과 검토 대상은 다운타운 지역을 지나는 상습 정체 구간들이다. 교통국에 따르면 타운타운과 샌타모니카를 연결하는 10번 프리웨이 16마일 구간, 다운타운을 통과하는 110번과 101번, 그리고 샌퍼낸도밸리 지역과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5번과 170번 등이 포함된다.  
 
프리웨이들은 한인타운과도 인접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혼잡통행료가 시행될 경우 많은 한인 운전자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 뻔하다.    
 
LA카운티교통국 측은 혼잡통행료 부과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통혼잡 해소와 공해문제 해결, 그리고 교통국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런던과 스톡홀룸, 싱카포르 등에서도 이미 실시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LA지역은 대중교통망이 충분하지 않아 무리한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LA지역의 지하철과 경전철 노선이 확대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버스 노선도 매우 제한적이다. 아무리 프리웨이 교통혼잡이 심해도 차를 몰고 가는 것이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빠르다.  
 

 


이런 상황에서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과세로 밖에 볼 수 없다. LA를 포함해 가주 운전자들은 이미 타주 운전자들에 비해 많은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공해 방지 등의 명목으로 부과되는 개솔린세만 해도  갤런당 1달러에 육박한다.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도 혼잡통행료 부과를 추진하다 거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고 한다. 당장 지역 경제계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밀어붙이기식 시행 보다는 여론 수렴과 대중교통망 확장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출처: [사설] ‘혼잡통행료’ 효과 의심스럽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0 한인 뉴스 미국 학자융자금 9월부터 이자 적용 시작, 10월 상환재개 report33 2023.09.05 212
829 한인 뉴스 LA 셰리프 경찰관 살해 용의자 가족, “범인 아니라고 생각” report33 2023.09.21 212
828 자바 뉴스 (02.18.22) 또 홈리스 화재... 불안한 업주들 file report33 2022.02.22 213
827 한인 뉴스 (03/02/22)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단일화 전격 선언 report33 2022.03.03 213
826 한인 뉴스 한국인 전용 미국취업비자 하원관문 넘었다 ‘10년만에 최종 성사 기대’ report33 2022.03.10 213
825 한인 뉴스 [펌] 전공 탐방 세 번째는 Electrical Engineering입니다 지니오니 2022.07.21 213
824 한인 뉴스 [펌] 백투 스쿨과 자녀의 고민 엿보기 지니오니 2022.08.17 213
823 한인 뉴스 [펌] 대학 별로 다양한 지원서 종류를 알아봅니다 지니오니 2022.09.08 213
822 한인 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radiokorea 주형석 기자) 2 file report33 2022.10.31 213
821 한인 뉴스 "50년 한 풀었다" 억울한 옥살이 납북어부 32명 '무죄' 선고 report33 2023.05.12 213
820 한인 뉴스 한국 웰빙 지수 세계 20위.. "30년만에 17계단 껑충" report33 2023.05.25 213
819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여파로 미 북동부 항공기 수백편 지연 report33 2023.06.09 213
818 한인 뉴스 “우편으로 체크 보내지 마세요” report33 2023.06.14 213
817 한인 뉴스 "틱톡에서 본대로 만들어주세요".. 유행 따라가느라 진땀빼는 기업들 report33 2023.06.23 213
816 한인 뉴스 샌 페드로에 있는 배에서 화학 물질 유출, 15명 영향받아 report33 2023.06.23 213
815 한인 뉴스 “19살 조카, 잠수함 타는거 무서워했는데.." report33 2023.06.24 213
814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213
813 한인 뉴스 초고가 익스트림여행 수색비용 누구몫?…잠수정에 논란 재점화 report33 2023.06.27 213
812 한인 뉴스 CA, 코로나 유급병가 제공한 스몰 비즈니스에 최대 5만달러 지원! report33 2023.06.27 213
811 한인 뉴스 코비나 지역, 모기 퇴치위해서 살충제 살포 작업 실시 report33 2023.06.29 213
810 한인 뉴스 美·英도 한국전 정전 70주년 행사…"평화는 힘을 통해 달성" report33 2023.07.28 213
809 한인 뉴스 오리건주 윌슨빌에 '한국전쟁 역사관' 오는 11월 개장 report33 2023.07.31 213
808 한인 뉴스 리버사이드 페리스 지역 산불 500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11 213
807 한인 뉴스 [리포트] 금지할까 활용할까.. 학교들 챗 GPT 사용 고심 report33 2023.08.19 213
806 한인 뉴스 침수된 논 직접 들어가 화낸 김정은…"지적 저능아들 용서 못 해" report33 2023.08.24 213
805 한인 뉴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23% 돌파.. 2001년 이후 최고 report33 2023.08.25 213
804 한인 뉴스 "미 재정적자 1년만에 2배로 늘 전망…부채이자 및 세입 영향" report33 2023.09.04 213
803 한인 뉴스 백악관, "북한이 러시아 무기 제공하면 대가 치르게 될 것" report33 2023.09.06 213
802 한인 뉴스 "오바마는 게이" 터커 칼슨과의 회견에서 또다시 제기돼 report33 2023.09.11 213
801 한인 뉴스 모로코, 규모 6.8 강진.. 사망자 1,000명 넘어서 report33 2023.09.12 213
800 한인 뉴스 휴 잭맨, 13살 연상 부인과 결혼 27년 만에 결별 report33 2023.09.18 213
799 한인 뉴스 원유재고 감소에 국제유가 3%대 급등.. 13개월 만에 최대 report33 2023.09.28 213
798 한인 뉴스 자동차노조, 파업 확대하나?.. 대선 앞두고 '존재감' 부상 report33 2023.09.30 213
797 한인 뉴스 (04/12/22)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역서 총격..여러명 부상 file report33 2022.04.12 214
796 한인 뉴스 LA카운티에서 20억 4천만 달러 파워볼 당첨자 나왔다! 2 file report33 2022.11.08 214
795 한인 뉴스 LA, 겨울폭풍 영향권 들어.. 오늘과 3일(토) 비온다 file report33 2022.12.01 214
794 한인 뉴스 40대 한인 남성 LA 프리웨이서 투신 사망 report33 2023.05.02 214
793 한인 뉴스 "미국인 직업 만족도 62%, 사상 최고치 기록" report33 2023.05.12 214
792 한인 뉴스 리버사이드 카운티 10번 프리웨이서 교통사고로 3명 숨지고 7명 부상 report33 2023.05.15 214
791 한인 뉴스 불법이민자 16명, TX→CA로 이송 report33 2023.06.06 214
790 한인 뉴스 "타사 상표 사용은 표현의 자유 아냐" 잭 다니엘 10년 분쟁 승리 report33 2023.06.09 214
789 한인 뉴스 美 금리결정 앞두고 CPI 주목…"역 기저효과 속 4.0%↑ 가능성" report33 2023.06.13 214
788 한인 뉴스 멕시코 캘리포니아만 규모 6.4 지진.. "해안 쓰나미 위험은 없어" report33 2023.06.19 214
787 한인 뉴스 200개 신문사, 구글 상대로 소송.. "디지털 광고시장 독점" report33 2023.06.22 214
786 한인 뉴스 [영상] NC 샬럿 테마파크 롤러코스터 지지대 균열로 '휘청'.. 가동 중단 report33 2023.07.02 2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