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한인 뉴스
2023.06.01 03:25

[열린광장] 영어공부, 좋아질 수 있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열린광장] 영어공부, 좋아질 수 있다

요즈음 한국에서 미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한인들의 한국 방문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인 가운데 상당수도 최근 한국을 방문했거나 한국에 머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아예 한국으로 역이민을 한 사람도 있고, 한국살이를 알아보고 있기도 하다.  
 
왜 오랫동안 살던 미국을 떠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것일까? 오랜 타국 생활에서 겪는 외로움, 마음 한구석의 서러움 같은 것들이 한국에서 지냈던 시절을 더 그리워하게하고,한국에 대한 판타지를 갖게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장소,그런친구들,그런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을까?
 
최근 몇몇 시니어로 부터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이유가 영어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언젠가 병원에 누워있을 자신을 상상하면 영어가 마음대로 안 되니 생각만해도, 답답하고 막연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40년 이상 살며 익숙해진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가려는 이유가 단지 영어때문이라면 먼저 생각할 것이 있다. “ 왜 영어가 안되었을까?” 다.
 
영어가 되는 방법을 알고도 안 했다면 그것도 내가 택한 살아가는 한 가지 방법이었으니 후회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쉬운 방법을 몰라서, 어려운 방법만 찾아 헤매다가 포기했다면 그건 좀 억울한 일이다.
 

 


지금이라도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79세에 미국으로 유학을 왔던 정치인 권노갑 씨는 영어가 재미있어 하와이 대학에서 원래 전공이었던 경제학 대신 영어 석사 과정을 공부했다고 한다. 영어 공부에 늦은 나이란 없다.
 
생활 영어를 쉽게 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방법대로 계속 공부하면 영어 회화가 늘지 않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게 된다.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고등학교 영어 교사가 학교 앞에서 영어 시험지를 불태우며 시위를 한 일이 있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7년간 영어공부를 하고도 영어로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항변이었다. 시험용 영어 공부는 영어로 말을 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전 세계가 공통인 셈이다.
 
영어공부와 생활 영어회화 공부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수영 선수가 하루에 4시간씩 연습을 한다면 한 시간 정도는 이론을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수영장에서 실전 연습을 해야 한다. 두 가지 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던 방법은 수영을 잘하기 위해 이론 공부만 한 것과 같다. 실제 훈련을 안 했으니 영어가 안된다. 수영이 재미있어지는 것도 수영장에서 보낸 시간 때문이지 이론 공부 때문이 아니다.
 
학문으로의 영어 공부는 지적능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생활 영어는 다르다. 고도의 지적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치과 의사와 기공사를 비교해 보면 된다. 기공사는 약간의 이론으로 인공의 틀을 만드는 것을 수없이 연습해서 원래의 이와 똑같은 작품을 만들어 낸다.
 
생활 영어도 이 정도의 이론을 가지고 꾸준한 반복 연습을 통해 머리가 말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말이 되기 시작하면 영어공부가 재미있어진다.
 
104세의 김형석 교수는 자금도 책상에 커다란 국어 대백과 사전을 두고 수시로 새로운 단어를 찾아본다고 한다. 모르던 것을 새로 알았을 때 느끼는 희열이 있다. 이것은 생활에 활력을 준다. 영어공부가 그렇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열린광장] 영어공부, 좋아질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7 한인 뉴스 [펌] 고교생 여름 Project 결과물을 발표합니다 지니오니 2023.08.17 18
846 한인 뉴스 연방대법원, 낙태권 폐기에 이어 낙태약도 제한 report33 2023.08.18 11
845 한인 뉴스 IRA 1년 바이든 "미국 승리하고 있어.. 전역서 고용증가·투자진행" report33 2023.08.18 10
844 한인 뉴스 [리포트]“미주 독립운동 산실 LA 흥사단 단소,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거점으로” report33 2023.08.18 14
843 한인 뉴스 LA한인회 "마우이 산불 성금 모금 함께해요" report33 2023.08.18 9
842 한인 뉴스 [리포트]교사에 이어 스쿨버스 기사까지.. 교육구 인력난 심각 report33 2023.08.18 31
841 한인 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12살 연하 남편과 이혼 수순 report33 2023.08.18 11
840 한인 뉴스 헐리웃 '빅쇼트' 주인공, 미국 하락장에 16억달러 '베팅' report33 2023.08.18 14
839 한인 뉴스 보수단체, LA카운티 보건국과 바바라 퍼레어 국장 고소 report33 2023.08.18 12
838 한인 뉴스 시카고대, 학자금 축소 담합 혐의 관련 천350만 달러 보상 합의 report33 2023.08.18 12
837 한인 뉴스 [리포트] CA, 10월21일 '한복의 날' 제정 추진.."한복 아름다움 알리자" report33 2023.08.18 11
836 한인 뉴스 "IRA 시행 1년…대규모 대미 투자 발표 한국이 가장 많아" report33 2023.08.18 9
835 한인 뉴스 하와이, 땅 투기꾼 기승에 '부동산 거래중단' 추진 report33 2023.08.18 12
834 한인 뉴스 지난 밤사이 LA 타코 트럭 5곳서 무장 강도 발생 report33 2023.08.18 11
833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감소세 전환…만천 건 감소, 23만9천 건 report33 2023.08.18 11
832 한인 뉴스 前 애너하임 시장, 사법방해와 사기-거짓 증언 등 혐의 유죄 인정 report33 2023.08.18 9
831 한인 뉴스 한 여성, 카지노 도박하는 동안 강아지 15마리 차에 방치 report33 2023.08.18 15
830 한인 뉴스 열대성 폭풍 ‘힐러리’, 주말에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 접근 report33 2023.08.18 17
829 한인 뉴스 NATO 고위 관계자 “우크라, 영토 포기하면 가입 가능”/세계 경제 비상, 中 디폴트 위기 report33 2023.08.18 16
828 한인 뉴스 웨스트 레이크서 시신 2구 발견..사인은 마약 과다복용 report33 2023.08.18 14
827 한인 뉴스 어바인 태권도의 날 축하…태미 김 부시장·한미문화센터 report33 2023.08.18 56
826 한인 뉴스 경제 불안해도 "저축보다 여행"…성인 63% 올해 여행 계획 report33 2023.08.18 12
825 한인 뉴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최고치…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 report33 2023.08.18 15
824 한인 뉴스 텍사스 여성, 트럼프 '대선 뒤집기' 재판 담당 판사 살해 협박 report33 2023.08.18 10
823 한인 뉴스 “앞으로 CA주 공항·술집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사용 확대된다” report33 2023.08.18 17
822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마리화나, 환각제, 술 사용 사상 최고치 report33 2023.08.19 12
821 한인 뉴스 [속보] 로이터 통신 "미국, 우크라에 F-16 전투기 제공 승인" report33 2023.08.19 8
820 한인 뉴스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 돌파…2002년 이후 최고치 report33 2023.08.19 11
819 한인 뉴스 미 추가 긴축 우려에 비트코인 4% 하락세 .. 최근 두 달 최저치 report33 2023.08.19 11
818 한인 뉴스 3살 아들 등원 가방에 총 넣은 TX 남성 체포 report33 2023.08.19 17
817 한인 뉴스 시카고, 1주에 1천명씩 불어나는 불법이민자.. "수용에 한계" report33 2023.08.19 13
816 한인 뉴스 오렌지 통합교육구, 성전환자 학생 부모 통지할까 report33 2023.08.19 8
815 한인 뉴스 미국, 쿠바서 이민국 사무소 업무 재개 report33 2023.08.19 10
814 한인 뉴스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10년만에 최저치 기록할 전망 report33 2023.08.19 13
813 한인 뉴스 LA 레즈비언, Spirit Airlines 상대로 성소수자 차별 소송 제기 report33 2023.08.19 10
812 한인 뉴스 허리케인 ‘힐러리’, 카테고리 4 격상.. 남가주 위협 report33 2023.08.19 9
811 한인 뉴스 美 모기지 금리 7% 돌파/21년만에 최고치/헝다그룹, 맨해튼 법원에 파산신청 report33 2023.08.19 11
810 한인 뉴스 바이든,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발언.. "한일, 정치적 용기에 사의" report33 2023.08.19 13
809 한인 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1분기 흑자전환 성공" report33 2023.08.19 14
808 한인 뉴스 미국인들 "마약이 총기 폭력보다 더 큰 위협" report33 2023.08.19 11
807 한인 뉴스 IRS 요원, 사격 훈련 중 총 맞아 숨져 report33 2023.08.19 14
806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아파트에 불 붙은 종이 던진 뒤 도주한 여성 체포 report33 2023.08.19 10
805 한인 뉴스 샌프란 무인택시 운행 7일만에 소방차와 충돌.. 승객 1명 부상 report33 2023.08.19 11
804 한인 뉴스 트럼프 조지아에서 수모의 순간 맞는다 ‘첫 머그샷, 영상 생중계’ report33 2023.08.19 10
803 한인 뉴스 다이어트 약 미국선 1천 달러, 외국선 1백 달러 report33 2023.08.19 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