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80대 바이든 백전노장 정치 9단이냐, 불안한 노약자냐

Photo Credit: WH Pool

올해 80세로 연임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는 무기일까 약점일까.

어제(4일) 뉴욕타임스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역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을 두고 정계에 상반된 시각이 공존한다고 보도했다.
 

1942년 11월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0세지만 내년 11월 대선이 지나면 82살가 된다.

만약 재선에 성공할 경우 그는 무려 86살까지 백악관을 지키게 된다.

미국 내에서는 고령과 그에 따른 건강악화 가능성을 들어 그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게 사실이다.

대표적인 꼬투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잦은 말실수다.

바이든 대통령은 4월 백악관 직원 및 출입 기자의 자녀를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자기 손주 이야기를 하던 중 손주가 뉴욕에 1명, 필라델피아에 2명, 아니 3명 있던가를 반문하며 손녀가 하나 있으니3명인 모르겠고 헷갈린다며 좌중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또 당시 가장 최근에 방문한 국가가 어디냐는 질문에 즉시 답하지 못했다. 

아일랜드계인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기준 약 2주 전 아일랜드, 북아일랜드를 방문해 고향에 왔다고 선언하기도 했지만 이를 기억하지 못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외에도 같은 달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South Korea)'을 '남미(South America)'로 잘못 언급했고, 지난해 9월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교통사고로 이미 사망한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습을 보이는 등 크고 작은 말실수를 반복해왔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자주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서 신체적 건강에 대한 우려도 자아냈다.

가깝게는 지난 1일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행사에서 바닥에 있던 모래주머니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모습은 거두절미 맥락없이 발췌된 단편적 선동일 뿐 종합적으로 볼 때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반박도 나온다.

지난달 28일 공화당과 긴 협상을 거친 끝에 부채 한도 상향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성공적으로 도출해낸 게 대표적 예시로 꼽힌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과 합의에 나섰던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바이든 대통령은 매우 전문적이고 똑똑하고 강인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 측 보좌관 다수도 그가 특정 이름이나 단편적 사실은 순간적으로 잊어버릴지 몰라도 정책 등과 관련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대단한 기억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는 젊었을 때도 종종 있었던 일로 노환에 따른 변화가 아니며, 그는 지금도 '압정'처럼 예리한 면모를 보여준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을 자주 상대하는 이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그의 신체 건강에도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 주치의 케빈 오코너는 2월 바이든의 신체가 직무 수행에 적합한 상태라면서 그가 어떠한 면제나 편의 제공 없이 모든 책임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코너는 바이든 대통령이 척추 관절염 등 질환 탓에 걸음걸이가 뻣뻣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을 비롯한 신경성 장애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즈는 바이든 대통령이 촘촘하게 짜인 하루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샐러드 등 건강한 음식 위주로 식사하며 일주일에 5일은 운동을 하는 등 몸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취임 3년 차인 현재 기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더 많은 여행 일정을 소화했다고 뉴욕타임즈는 지적했다.

미국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권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큰 76살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건강이 더 우려스럽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체중이 110㎏에 달하는 데다가 치즈버거 등 고열량 음식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80대 바이든 백전노장 정치 9단이냐, 불안한 노약자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7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12
2916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7
2915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18
2914 한인 뉴스 '5개월째 파업' 헐리웃 작가, 제작사와 곧 타결 가능성 report33 2023.09.26 13
2913 한인 뉴스 '865억 요트' 주인은 누구인가...구글CEO에 소송 건 러시아 재벌2세 report33 2023.07.13 12
2912 한인 뉴스 'NBA 첫 우승' 덴버서 총기 난사…9명 부상·3명 중태 report33 2023.06.14 14
2911 한인 뉴스 'Zelle' 사기범들의 표적.. 반환 어려워 "주의 요망" (radiokorea 전예지 기자) report33 2022.07.10 37
2910 한인 뉴스 '美주식 하락 베팅' 공매도 손실 올해 155조원…이달 '눈덩이' report33 2023.06.21 12
2909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1
2908 한인 뉴스 '굿바이 코로나' …오늘부터 격리의무도 해제, 3년여 만에 일상으로 report33 2023.06.01 8
2907 한인 뉴스 '기밀반출' 트럼프 첫 재판은 8월 14일.. 트럼프 연기 요청할 듯 report33 2023.06.21 12
2906 한인 뉴스 '긴축정책 고수' 분명히 한 연준.. 매파 행보 이어지나? report33 2023.09.21 10
2905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14
2904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10
2903 한인 뉴스 '너무 다른' 쌍둥이 딸, DNA 검사 결과...아빠 두 명 report33 2023.06.28 15
2902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16
2901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15
2900 한인 뉴스 '도서 검열' 요청 빗발 사상 최대치.. "인종·성소수자 사안" report33 2023.09.22 13
2899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13
2898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11
2897 한인 뉴스 '러스트벨트' 미시간주서 대선 총성 울린다.. 바이든·트럼프 격돌 report33 2023.09.28 20
2896 한인 뉴스 '류뚱의 저주?' 셔저, 류현진 상대 승리직후 시즌 아웃 report33 2023.09.15 14
2895 한인 뉴스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나섰던 14살 소년 숨져 report33 2023.09.07 14
2894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12
2893 한인 뉴스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돌연 사임 .. 교체 이유는 비공개 report33 2023.08.08 14
2892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13
2891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10
2890 한인 뉴스 '무장반란 체포명령' 프리고진 "우크라 있던 용병들 러 진입" report33 2023.06.24 9
2889 한인 뉴스 '물 중독'으로 숨진 30대 여성.. "20분 동안 2리터 마셔" report33 2023.08.07 14
2888 한인 뉴스 '물리학의 성배' 해외서도 뜨거운 초전도체…"사실이면 노벨상" report33 2023.08.03 14
2887 한인 뉴스 '밀입국 차단' 텍사스주 수중 장벽 강행.. 연방정부 경고도 묵살 report33 2023.07.25 15
2886 한인 뉴스 '바이든 암살 위협' 70대 남성 FBI 체포작전 중 사살돼 report33 2023.08.11 16
2885 한인 뉴스 '보복 우려' 뉴질랜드, 중국 상대 무역의존도 낮추려 '안간힘' report33 2023.06.26 11
2884 한인 뉴스 '북한판 패리스 힐튼' 박연미, 거짓 발언 의심 report33 2023.07.20 11
2883 한인 뉴스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report33 2023.07.02 14
2882 한인 뉴스 '사람 뇌에 칩' 머스크의 뉴럴링크, 첫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report33 2023.09.20 11
2881 한인 뉴스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report33 2023.06.07 10
2880 한인 뉴스 '살빼는 약' 품귀에 소비자가 원료 직구까지.. FDA, 안전성 경고 report33 2023.06.02 9
2879 한인 뉴스 '성추행·명예훼손' 늪에 빠진 트럼프.. 별도 소송도 불리 report33 2023.09.07 10
2878 한인 뉴스 '세상 떠난' 코비가 본인 인증?..오락가락 트위터 인증마크 논란 report33 2023.04.24 14
2877 한인 뉴스 '세자매 폭포'서 10대 소녀 구하려던 OC여성 익사 report33 2023.06.14 17
2876 한인 뉴스 '시속 125mi'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폭우속 운전자 2명 사망 report33 2023.09.01 13
2875 한인 뉴스 '아기 7명 살해' 英 악마 간호사…의심스러운 사망 30명 더 있다 report33 2023.08.21 14
2874 한인 뉴스 '아기상어' 장난감 750만개 리콜.."12명 다쳐" report33 2023.06.24 12
2873 한인 뉴스 '아메리칸드림' 변화.. "주택 보유보다 행복감이 중요" report33 2023.07.05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