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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미국으로… 한국 수출시장 1위 바뀌나

[앵커]한국 수출 시장 '부동의 1위'였던 중국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반면 대미 수출은 대중 수출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오며 올해 1분기에는 미국이 한국의 최대 무역 흑자국으로 올라섰습니다.

[리포트]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이자 '부동의 1위'였던 중국의 입지가 예전만 못하고 있습니다.올해 1∼5월 대중국 수출액은 49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3%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 역시 최근 1년 동안 지난해 9월 '반짝 흑자'를 낸 것을 제외하면 모두 적자였고, 총수출에서도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총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5.5%에서 올해 1분기 19.5%로 줄어들었습니다.올해 1분기 반도체 수출이 44% 넘게 주는 등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등 대부분 품목에서 수출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중국이 주춤하는 사이 그 빈자리는 미국이 메웠습니다.올 1분기 대미 무역이 7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미국이 한국의 1위 무역 흑자국으로 올라선 겁니다.

대미 수출액도 대중 수출액을 거의 따라 잡았습니다.지난 4월 미국 수출액은 91억 8400만 달러로, 중국과 3억 3천 만 달러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대중국 수출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의 반 토막 수준으로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 대중국 수출이 반등할 수 있겠지만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 또한 높아지는 추세여서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중국에서 미국으로… 한국 수출시장 1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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