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고양이 자료사진. 사진 pixabay

고양이 자료사진. 사진 pixabay


외과적 수술 없이 암고양이에게 한 번 주사하는 것으로 장기 불임을 유도할 수 있는 유전자 요법이 개발됐다.

미국 하버드대의대·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데이비드 페핀 교수와 신시내티동물원 윌리엄 스완슨 박사팀은 암고양이의 피임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6일(현지시각)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17년 설치류에서 항뮐러호르몬(AMH) 수치를 높이면 난포 성장을 억제하고 배란과 임신을 막을 수 있음을 확인했는데, 이 연구에서 이를 고양이에 적용했다.

공동연구자인 퍼트리샤 K. 도나호 박사는 "AMH는 인간 여성과 다른 포유류의 난소, 남성의 고환에서 생성되는 자연 발생 비스테로이드성 호르몬"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AMH 유전자를 유전자 치료에 사용되는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에 실어 암고양이 6마리에 주사했다.

대조군 암고양이 3마리에는 AMH 유전자가 없는 AAV 벡터만 주사한 뒤 2년간 임신 능력과 부작용 등을 관찰했다.

4개월간 2번의 짝짓기 실험을 하고 2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AMH가 투여된 6마리는 모두 임신하지 않았으나 벡터만 투여된 대조군 3마리는 모두 새끼를 낳았다.

페핀 교수는 "불임 유전자를 단 한 차례 투여한 고양이들은 난소에서만 생성되는 AMH가 근육에서도 생성돼 전체 AMH 수치가 정상보다 약 100배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AMH 유전자가 투여된 암고양이들은 난포 발달과 배란은 억제됐지만 에스트로젠 같은 중요 호르몬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주사 후 2년 동안 관찰 조사에서는 부작용 등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안전성과 효능 확인을 위해서 추가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이 방법은 현재 집고양이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에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외과적 불임 수술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평생 불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7 한인 뉴스 [리포트]한인 대상 변호사 사칭 사기 기승.. “사망 보험금 나눠갖자” report33 2023.08.22 9
936 한인 뉴스 [리포트]한인 대상 변호사 사칭 사기 기승.. “사망 보험금 나눠갖자” report33 2023.08.23 10
935 한인 뉴스 [리포트]코로나19로 밀린 렌트비 납부 마감일 다가온다 .. 대혼란 예상! report33 2023.07.28 15
934 한인 뉴스 [리포트]질로우, '1% 다운페이 프로그램' 시범운영 report33 2023.08.28 10
933 한인 뉴스 [리포트]전국에서 가장 졸린 주는?.."1위, 캘리포니아" report33 2023.07.25 11
932 한인 뉴스 [리포트]오랜 고객 등 돌리는 CA 보험사.."드론에 찍힌 마당 지저분해" report33 2023.07.21 12
931 한인 뉴스 [리포트]시카고 한인 추정 일가족 ‘살해 후 자살'..4명 사망·1명 부상 report33 2023.08.14 16
930 한인 뉴스 [리포트]부패 스캔들 줄잇는 LA시 윤리위원회 .. 있으나 마나? report33 2023.08.25 11
929 한인 뉴스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report33 2023.08.30 16
928 한인 뉴스 [리포트]남가주, 허리케인 ‘힐러리’ 온다.. 강풍∙호우에 대비해야 report33 2023.08.21 17
927 한인 뉴스 [리포트]기후 변화로 CA주 산불 발생 위험 25%높아져! report33 2023.09.05 13
926 한인 뉴스 [리포트]교사에 이어 스쿨버스 기사까지.. 교육구 인력난 심각 report33 2023.08.18 31
925 한인 뉴스 [리포트]“미주 독립운동 산실 LA 흥사단 단소,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거점으로” report33 2023.08.18 14
924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에 이어 시도 총기 접근 금지 명령 이용 확대 권고 승인 report33 2023.09.06 16
923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위험 인물 총기 소유 제한 명령 이용 확대 캠페인 추진 report33 2023.08.09 11
922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report33 2023.08.14 12
921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검찰, 한인 업주 2명 임금 착취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9.08 15
920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주거 목적 RV 대여, 판매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9.01 15
919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연체 렌트비 상환 불가 주민 지원 대규모 예산 편성 report33 2023.08.04 15
918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현금없는(cashless) 매장’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8.16 11
917 한인 뉴스 [리포트]LAPD 경찰 수 9천 명대 깨졌다 .. 시급한 증원 필요! report33 2023.08.08 8
916 한인 뉴스 [리포트]FBI, 6개국과 공조해 '칵봇' 제거 성공 report33 2023.08.31 14
915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미 – 멕시코 국경 마약 밀수 저지 위해 주 방위군 증원 report33 2023.09.11 12
914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약국서 오처방 매년 5백만 건.. “진통제인 줄 알았더니” report33 2023.09.07 10
913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20만 달러 이상 고소득 젊은층 유출 가속화 report33 2023.08.29 14
912 한인 뉴스 [리포트]CA 엑소더스 현재 상태라면 2060년까지 인구 증가 없어! report33 2023.07.27 11
911 한인 뉴스 [리포트]'임금 착취 한인 업주’ LA검찰 첫 기소에 한인 업계 경각심! report33 2023.09.11 20
910 한인 뉴스 [리포트] 헐리웃 작가 파업 끝나나?.. 100일 넘어 "제작사와 합의 근접" report33 2023.09.22 12
909 한인 뉴스 [리포트] 하와이 산불 누구 때문에 일어났나.. 대형 전력사 피소 report33 2023.08.16 11
908 한인 뉴스 [리포트] 품절대란 비만 치료제 '위고비'.. 불법 복제약도 판친다 report33 2023.09.21 14
907 한인 뉴스 [리포트] 폭염에 직장 그만둔다.. 성장 위해 기후위기 방치하면 성장 자체 불가 report33 2023.08.02 13
906 한인 뉴스 [리포트] 총 맞아 숨진 미성년자 역대 최다.. 한해 '4천752명' report33 2023.08.22 10
905 한인 뉴스 [리포트] 전국 경제는 청신호인데 LA한인타운 체감 경기는 냉각기! report33 2023.07.25 14
904 한인 뉴스 [리포트] 재택근무자들 더 오래 열심히 일했다.. 부업 악용사례도 report33 2023.07.25 13
903 한인 뉴스 [리포트] 인플레 둔화 속 개솔린·중고차·병원비가 '숨은 변수' report33 2023.09.01 18
902 한인 뉴스 [리포트] 유네스코, 전 세계 모든 학교서 스마트폰 금지해야…권고 report33 2023.07.27 13
901 한인 뉴스 [리포트] 워싱턴 D.C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행사 열려 report33 2023.07.28 12
900 한인 뉴스 [리포트] 에너지부, 탄소 제거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투자 report33 2023.08.14 11
899 한인 뉴스 [리포트] 어퍼머티브 액션 없어도 아시안 학생 불이익 지속 report33 2023.08.25 8
898 한인 뉴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주민·공무원 반발 거세져.. 왜? report33 2023.08.11 7
897 한인 뉴스 [리포트] 산후 우울증 알약 치료제 최초 FDA 승인 report33 2023.08.07 11
896 한인 뉴스 [리포트] 산불 발생 위험 높은 CA주서 보험회사들 발빼자 ‘행정명령’ report33 2023.09.25 14
895 한인 뉴스 [리포트] 사라지는 보육 시설.. 엄마들 직장 떠나 육아로 떠밀려 report33 2023.09.11 11
894 한인 뉴스 [리포트] 부유층 CA주 떠나자 세수 손해.. 전국서 손실액 가장 커 report33 2023.07.28 11
893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재작년 대비 생활비에 709달러 더 지출 report33 2023.08.15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