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어린이에게 무료 도서 지급…CA주 전역에 확대
Photo Credit: imaginationlibrary.com
[앵커멘트]
미취학 아동이 독서와 학습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돌리 파튼의 ‘상상력 도서관’ 프로그램이 CA주 전역에 확대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가구 소득에 관계없이 5세 미만 어린이에게 매 달 책 한 권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심요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리 파튼(Dolly Parton)의 ‘상상력 도서관(Imagination Library)’ 법안 SB 1183이 오늘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가구 소득에 관계없이 출생부터 5세미만의 어린이에게 매달 한 권의 책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캘리포니아의 상상력 도서관 프로그램은 현재 30개 카운티에서 진행 중이며, 2028년까지 58개 카운티와 약 240만 명의 적격 아동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무료 도서는 신청 아동의 가정으로 직접 우편 발송됩니다.
부모 또는 법적 보호자는 홈페이지 imaginationlibrary.com을 통해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만 5세 생일이 될 때까지 매달 한 권의 무료 도서를 받게 됩니다.
또 한 가정에 5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각 자녀를 등록해 각자의 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상상력 도서관 프로그램에서 영어와 스페인어 이중 언어 도서 옵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주가 됩니다.
미취학 아동이 조기에 독서와 학습에 대한 관심을 키우도록 장려하는 이 법안은 상하 양원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돌리 파튼의 헌신을 통해 모든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며 “상상력 도서관의 주 전역 확장을 통해 캘리포니아는 미국 어느 주보다 더 많은 무료 도서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95년에 설립된 상상력 도서관은 파튼의 어린 시절 고향인 테네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테네시 주에서 이 프로그램을 채택한 이후 지금까지 미 전역 50개 주와 5개 국가로 확대돼 2억 권 이상의 도서를 기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