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LA카운티 성인 10명 중 1명 의료 부채 지고 있어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LA카운티에 거주하는 성인 10명 중 1명이 의료비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비 부채는 개인 파산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주택 불안, 노숙자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적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많은 미국인들이 복잡한 의료체계와 의료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 성인 10명 중 1명이 의료비 부채를 지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약 81만 명이 최소 26억 달러를 의료비로 빚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분석가들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연간 CA 건강 인터뷰 설문에서 카운티 별 데이터를 조사했을 때 발견된 것입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의료비 부채는 주민들의 재정, 신체,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입힐 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또, 의료비 부채는 개인 파산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는 주택 불안 증가, 노숙자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UCLA 경제학자 웨스 인(Wes Yin)은 의료 부채가 있는 성인의 절반이 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은 CA주에서는 의료비에 대해 이자를 부과할 수 없지만 이 비용이 금융 기관의 손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겠다며 의료비 대출 증가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대출 기관이 소비자 금융 보호국에 제출한 재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자는 의료비를 거의 25%까지 부풀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금융 보호국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높은 금리가 환자의 부채를 심화시키고 재정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은 최근 추세를 분석했을 때 의료 부채 금융화가 의료 재정 지원보다 더 활발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의료 부채 탕감이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미지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예로 병원에서 빚을 탕감하고 지불 금액을 일시적으로 줄였을 때 환자들이 의사를 만나고 처방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6개월 이내에 원 상태로 돌아오게 된 연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결국 낮은 보험료와 공제액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의료 부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의료 부채가 있고 의료비 부담이 클 경우 환자들은 처방을 받거나 후속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의료비 문제와 관련해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더 많은 주민들의 건강에 적색 신호가 켜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출처: LA카운티 성인 10명 중 1명 의료 부채 지고 있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9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12
2918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7
2917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18
2916 한인 뉴스 '5개월째 파업' 헐리웃 작가, 제작사와 곧 타결 가능성 report33 2023.09.26 13
2915 한인 뉴스 '865억 요트' 주인은 누구인가...구글CEO에 소송 건 러시아 재벌2세 report33 2023.07.13 12
2914 한인 뉴스 'NBA 첫 우승' 덴버서 총기 난사…9명 부상·3명 중태 report33 2023.06.14 14
2913 한인 뉴스 'Zelle' 사기범들의 표적.. 반환 어려워 "주의 요망" (radiokorea 전예지 기자) report33 2022.07.10 38
2912 한인 뉴스 '美주식 하락 베팅' 공매도 손실 올해 155조원…이달 '눈덩이' report33 2023.06.21 13
2911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1
2910 한인 뉴스 '굿바이 코로나' …오늘부터 격리의무도 해제, 3년여 만에 일상으로 report33 2023.06.01 8
2909 한인 뉴스 '기밀반출' 트럼프 첫 재판은 8월 14일.. 트럼프 연기 요청할 듯 report33 2023.06.21 12
2908 한인 뉴스 '긴축정책 고수' 분명히 한 연준.. 매파 행보 이어지나? report33 2023.09.21 10
2907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14
2906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10
2905 한인 뉴스 '너무 다른' 쌍둥이 딸, DNA 검사 결과...아빠 두 명 report33 2023.06.28 15
2904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16
2903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16
2902 한인 뉴스 '도서 검열' 요청 빗발 사상 최대치.. "인종·성소수자 사안" report33 2023.09.22 14
2901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13
2900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11
2899 한인 뉴스 '러스트벨트' 미시간주서 대선 총성 울린다.. 바이든·트럼프 격돌 report33 2023.09.28 20
2898 한인 뉴스 '류뚱의 저주?' 셔저, 류현진 상대 승리직후 시즌 아웃 report33 2023.09.15 14
2897 한인 뉴스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나섰던 14살 소년 숨져 report33 2023.09.07 14
2896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12
2895 한인 뉴스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돌연 사임 .. 교체 이유는 비공개 report33 2023.08.08 15
2894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13
2893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10
2892 한인 뉴스 '무장반란 체포명령' 프리고진 "우크라 있던 용병들 러 진입" report33 2023.06.24 9
2891 한인 뉴스 '물 중독'으로 숨진 30대 여성.. "20분 동안 2리터 마셔" report33 2023.08.07 16
2890 한인 뉴스 '물리학의 성배' 해외서도 뜨거운 초전도체…"사실이면 노벨상" report33 2023.08.03 14
2889 한인 뉴스 '밀입국 차단' 텍사스주 수중 장벽 강행.. 연방정부 경고도 묵살 report33 2023.07.25 15
2888 한인 뉴스 '바이든 암살 위협' 70대 남성 FBI 체포작전 중 사살돼 report33 2023.08.11 16
2887 한인 뉴스 '보복 우려' 뉴질랜드, 중국 상대 무역의존도 낮추려 '안간힘' report33 2023.06.26 11
2886 한인 뉴스 '북한판 패리스 힐튼' 박연미, 거짓 발언 의심 report33 2023.07.20 11
2885 한인 뉴스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report33 2023.07.02 14
2884 한인 뉴스 '사람 뇌에 칩' 머스크의 뉴럴링크, 첫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report33 2023.09.20 11
2883 한인 뉴스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report33 2023.06.07 10
2882 한인 뉴스 '살빼는 약' 품귀에 소비자가 원료 직구까지.. FDA, 안전성 경고 report33 2023.06.02 9
2881 한인 뉴스 '성추행·명예훼손' 늪에 빠진 트럼프.. 별도 소송도 불리 report33 2023.09.07 10
2880 한인 뉴스 '세상 떠난' 코비가 본인 인증?..오락가락 트위터 인증마크 논란 report33 2023.04.24 15
2879 한인 뉴스 '세자매 폭포'서 10대 소녀 구하려던 OC여성 익사 report33 2023.06.14 17
2878 한인 뉴스 '시속 125mi'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폭우속 운전자 2명 사망 report33 2023.09.01 14
2877 한인 뉴스 '아기 7명 살해' 英 악마 간호사…의심스러운 사망 30명 더 있다 report33 2023.08.21 14
2876 한인 뉴스 '아기상어' 장난감 750만개 리콜.."12명 다쳐" report33 2023.06.24 13
2875 한인 뉴스 '아메리칸드림' 변화.. "주택 보유보다 행복감이 중요" report33 2023.07.05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