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76 추천 수 0 댓글 0

LA형제갈비…식당 9곳 요식업 가족, 이젠 장학재단 꿈

 

부부가 지급 장학금 50만불 넘어
가난 딛고 성공, 사회환원 사명감

LA 6가와 킹슬리 코너의 한 식당 건물 담벼락에 그려진  한미동맹 70주년 벽화가 장안의 큰 화제이다. 한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이 거리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이 그림을 보고 애국심 고취된다고 말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 LA 한인타운 6가와 킹슬리 코너에 위치한 형제갈비 한식당의 주부권(59) 대표의 말이다. 6가 쪽 벽에는 태극기, 킹슬리 쪽 벽엔 성조기가 그려져 있고 그 배경에 미국을 상징하는 아메리카 들소가 있는 이 벽화는 주 대표의 요청으로 무명의 백인 페인팅 아티스트 ‘비 러브’가 작업, 완성했다.  
 
형제갈비의 주 대표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형님이 운영하는 이조캐더링 벽화를 만든 아티스트에게 부탁을 했다. 들소 그림은 텍사스에서 미 육군 중위로 복무 중인 큰아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의 부탁을 들은 백인 아티스트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재료비 4500달러만 받고 선뜻 벽화를 그려주겠다고 했다. 아티스트의 스케줄에 맞추어 작업을 시작해 23일 마쳤는데 마침 윤석열 대통령이 이튿날인 24일 국빈 방문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주 대표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벽화완성 시점과 윤 대통령 방미가 겹쳤다며 식당 손님들은 물론 건물 앞을 지나가던 주민이나 운전들로부터 정말로 보기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안의 화제인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들도 부담 없다고 입소문 자자한 정성희의 건강밥상(보릿고개)을 운영하고 있는 부인 정성희씨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형제갈비를 운영하고 있지만 원래 요식업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강원도 시골에서 화전을 일구는 집안의 2남 4녀 중 넷째로 태어나 중학생 시절부터 자취를 하면서 자립심을 키웠고 강원도 4학년 재학 중에 ‘한백종합상사’라는 회사를 춘천에 창업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게 본인 설명이다.  
 


주 대표가 요식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은 부인 정성희씨 덕분이다. 주문진 출신의 부인 정씨는 2010년 강원도 춘천시에 동해 막국수 식당을 오픈했다. LA에 이주해서는 2015년 한동안 문을 닫았던 칠보면옥 자리에 형제갈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식당 건물을 구입해 건물주가 되었다. 이들 부부는 2018년 웨스턴 길에 동해막국수와 춘천숯불갈비 1호점 문을 연데 이어 2021년 6가 길에춘천숯불갈비 2호점 2022년 8가 길에 보릿고개를 잇달아 오픈했다. 안타깝게도 동해막국수와 춘천숯불갈비 1호점 건물은 지난해 11월 방화로 전소 후 재건축을 위한 도면작업이 한창이다.  
 
한편 2남 4년 중 넷째인 주 대표는 셋째 주문권씨가이조캐더링, 진솔국밥, 백궁을운영중이며 막내 주금희씨는 상록수 캐더링을 운영하고 있다. 형제갈비 식당 한켠에는 사진에 조예가 깊은 주 대표가 평소 찍은 풍경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첫 개인 사진전이자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이다. 주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 용돈을 벌기 위해 친구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엽서로 만들어 친구들에게 팔았다. 그에게는 그것이 첫 비즈니스였던 셈. 이후 사진촬영은 가장 소중한 취미가 되었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사진 전시회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강원도 학생들을 돕고 있는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장학금은 45만 달러, 아내 정씨도 그의 뜻에 동감해 10만 달러를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주 대표의 앞으로 꿈은 자신의 이름 부권과 부인의 이름 성희에서 이니셜을 딴 ‘B&S’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을 딛고 사업에 성공한 사람으로서 부의 사회환원에 일종의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모교인 강릉제일고와 강원대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의:(213)387-9292
 
▶주소:3680 W 6th St. LA

 

 

 

출처: LA형제갈비…식당 9곳 요식업 가족, 이젠 장학재단 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2 한인 뉴스 뉴욕시장, 광복절에 태극기 게양 report33 2023.08.15 109
2041 한인 뉴스 푸드 스탬프, 인스타카트서 사용 가능 report33 2023.08.15 152
2040 한인 뉴스 새 마브니 미군모병 인기 ‘영주권자 훈련소에서 미국시민권’ report33 2023.08.15 123
2039 한인 뉴스 폭염에 에어컨·냉장고 수리 급증…한인업체 매출 6~10배 증가 report33 2023.08.15 137
2038 한인 뉴스 한인 2세들 한국서 위안부 알리기 report33 2023.08.15 130
2037 한인 뉴스 여고생에 맡긴 LA시장의 한인 소통 report33 2023.08.15 126
2036 한인 뉴스 오바마 전 대통령 “매일 남자와의 사랑 상상했어” report33 2023.08.15 155
2035 한인 뉴스 전 세계 기상이변에 보험금 지급 증가.. 보험료 인상 부담으로 report33 2023.08.15 173
2034 한인 뉴스 저커버그 “머스크, 격투에 진심 아닌 것처럼 보여”..한 차례 도발 report33 2023.08.15 176
2033 한인 뉴스 한인 추정 남가주 여성, 와이오밍주서 등산 중 추락사 report33 2023.08.15 203
2032 한인 뉴스 미 최저법인세, '졸속입법, 기업저항으로 적용 지연 .. 세수 효과↓' report33 2023.08.15 161
2031 한인 뉴스 미국,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 규모 무기 추가 지원 report33 2023.08.15 121
2030 한인 뉴스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report33 2023.08.15 115
2029 한인 뉴스 남가주 북부 지역 케이블선 절단에 휴대전화∙인터넷 서비스 먹통 report33 2023.08.15 96
2028 한인 뉴스 남가주 소방국도 사체탐지견 파견..마우이섬 유해 찾기 지원 report33 2023.08.15 141
2027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가정집서 플라스틱 랩에 둘둘 싸인 시신 발견 report33 2023.08.15 161
2026 한인 뉴스 LA통합교육구 학교들 오늘 개학..50만여 명 등교 report33 2023.08.15 199
2025 한인 뉴스 [리포트] WHO "국내서 돼지 인플루엔자에 사람 감염 확인" report33 2023.08.15 98
2024 한인 뉴스 그랜드캐년 100피트 절벽 추락 13살 소년 기적적 생존 report33 2023.08.15 168
2023 한인 뉴스 하와이 마우이섬 100년만 참사에.. "정부 늦장 지원" 분통 report33 2023.08.15 153
2022 한인 뉴스 미국 대학학비 끝없이 오른다 ‘4년제 주립 2만 8천달러 사립 6~7만달러’ report33 2023.08.15 115
2021 한인 뉴스 美인플레 진정되나 했더니…휘발유·식품 가격 반등이 '복병' report33 2023.08.14 169
2020 한인 뉴스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report33 2023.08.14 160
2019 한인 뉴스 평생 무료 샌드위치 받으려 1만명 ‘서브웨이’로 개명신청 report33 2023.08.14 132
2018 한인 뉴스 라스베가스 스트립 7개 호텔서 베드버그 발견 report33 2023.08.14 264
2017 한인 뉴스 죽어가는 짐꾼 놔두고 등반 강행?…'히말라야의 비극' 진실은 report33 2023.08.14 127
2016 한인 뉴스 LA 판다 익스프레스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report33 2023.08.14 162
2015 한인 뉴스 공화 하원의원 바이든 탄핵안 제출 report33 2023.08.14 164
2014 한인 뉴스 CA 읽고 쓰기 교육 심각한 수준, 4학년 전국 32위 report33 2023.08.14 207
2013 한인 뉴스 CA 마리화나 TF, 사상 최대 단속 작전 통해 대규모 적발 report33 2023.08.14 125
2012 한인 뉴스 중가주 Tulare Lake에 조류 감염병 보툴리누스균 발견 report33 2023.08.14 158
2011 한인 뉴스 우버, 새로운 LA 인앱 안전기능 출시.. 승객과 운전자 모두 보호 report33 2023.08.14 114
2010 한인 뉴스 Maui Fire 실종자 1,000명 넘어선 상태.. 사망자 숫자 급증할 듯 report33 2023.08.14 91
2009 한인 뉴스 Maui 명물 ‘반얀트리’, 잿더미 속에서도 건재.. 희망의 상징 report33 2023.08.14 174
2008 한인 뉴스 FTX 창업주 샘 뱅크먼-프리드, 어제 전격 구치소 재수감 report33 2023.08.14 186
2007 한인 뉴스 러시아, 서방 국가들 제재에도 1년만에 경제 성장세 report33 2023.08.14 163
2006 한인 뉴스 [리포트]시카고 한인 추정 일가족 ‘살해 후 자살'..4명 사망·1명 부상 report33 2023.08.14 131
2005 한인 뉴스 남가주 개학 초읽기 “무료 학용품 받아가세요” report33 2023.08.14 106
2004 한인 뉴스 "무서운 당뇨병 합병증 '심부전'.. 치아질환이 발생위험 높여" report33 2023.08.14 125
2003 한인 뉴스 [리포트] 에너지부, 탄소 제거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투자 report33 2023.08.14 174
2002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report33 2023.08.14 114
2001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특별검사 임명, 비리혐의 수사 다시 받는다 report33 2023.08.14 190
2000 한인 뉴스 공화 유력주자 드산티스 초강경 반이민법 시행으로 이민논쟁 부채질 report33 2023.08.14 115
1999 한인 뉴스 '하와이 산불' 불탄 건물 내부수색 시작도 못해…인력·장비부족 report33 2023.08.14 194
1998 한인 뉴스 LA 카운티 의료계 종사자 마스크 의무화 오늘 해제 report33 2023.08.14 1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