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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긴축 숨고르기…6월 금리인상 건너뛸 듯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3월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7월에는 다시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금리 인상 중단은 ‘일시적’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5∼5.25%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금리 인상과 신용 경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상 중단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일부 연준 인사들이 이번에 금리 인상을 한차례 중단하는 것이 긴축통화 정책의 종료를 의미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함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이번에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향후 필요하면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연준이 7월에 0.25%포인트를 인상한 후 12월에 0.25%포인트를 인하할 것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파월 의장이 정례회의 직후에 갖는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13일 FOMC가 회의를 시작할 때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번 금리 인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5월 C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5.2%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동시에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둔화한 수준이기도 하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할 경우 금리동결 계획을 포기하고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 증시도 최근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FOMC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다만 연준이 이번에 금리 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다음 달에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어 이번 결정으로 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의 금리 결정 다음 날인 15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과 달리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달에 이어 다음 달까지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새 분기 전망과 함께 9월 금리 인상 전망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은 16일 우에다 가즈오 총재 주재로 두 번째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현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역시 당장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美연준, 긴축 숨고르기…6월 금리인상 건너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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