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95 추천 수 0 댓글 0

미 입양한인, 현 시장직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안토니에비츠 펜실베이니아주 로이어스퍼드시장
친아버지 찾고 결심...다음달부터 제주도서 영어 교사로 근무하며 '정체성' 찾기

Photo Credit: www.royersfordrecreation.com/jenna-and-korea

한 살 때 미국에 입양됐던 한인이 현지 시장직을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돌아간다.

주인공은 제나 안토니에비츠(jenna Antoniewicz, 한국명 김태희) 펜실베이니아주 로이어스포드(Royersford)시 시장.
 

오늘(12일) 현지 지역신문 '더 머큐리', '제나& 코리아' 사이트에 따르면 안토니에비츠 시장은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난달 사임 의사를 밝혔고, 내일(13일) 시장 임무를 마친다.

로이어스퍼포시 의회는 안토니에비츠 임기 마지막 날을 '제나 안토니에비츠 시장의 날'로지정하고 퇴임식을 하기로 했다.

자기 뿌리와 모국의 문화유산을 찾고자 하는 안토니에비츠는 다음 달 제주도로 이주할 예정이다.

그는 제주에 있는 캐나다 명문 여자사립학교인 브랭섬홀의 아시아 캠퍼스로부터 영어 교사 제의를 받았고, 이를 수락했다.

안토니에비츠는 2017년 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후 2021년 재선했다.

특히 인구 5천명 안팎의 작은 도시인 로이어스퍼드 150년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 됐다.

더 머큐리는 "로이어스포드의 시민들은 다정했던 시장의 사임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에비츠 시장도 "시장으로 활동하면서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우리 가족 모두는 로이어스포드와 사랑에 빠졌다"고 화답했다.

그가 모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 결정적인 계기는 친아버지와 극적으로 상봉했기 때문이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안토니에비츠는 입양기관을 통해 생후 11개월 되던 해인 1984년 미국 뉴욕에 입양됐다.

벅스 카운티에서 자란 그는 피아노, 드럼을 배우고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면서 모임의 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한다.

미국인과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아 양육하면서 친부모 생각을 많이 했던 그는 마침내 뿌리 찾기에 나섰고, 지난해 한국에 있는 친아버지와 그 가족을 만났다.

인생의 퍼즐을 맞춘 그는 지구 반대편에서도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준 친아버지와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모국으로 돌아가려고 마음먹었다.

그는 "로이어스포드시를 사랑하고, 시민과 함께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미 입양한인, 현 시장직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7 한인 뉴스 LA검찰, 고스트건 판매한 총기회사 상대로 5백만 달러 합의 받아내 report33 2023.05.31 246
2046 한인 뉴스 범죄 예방하려 CCTV 설치 확산하지만 세입자 감시용으로 악용 report33 2023.05.18 246
2045 한인 뉴스 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report33 2023.05.15 246
2044 한인 뉴스 남가주 해안서 경비행기 추락.. 3명 실종 report33 2023.05.11 246
2043 한인 뉴스 40대 한인 남성 LA 프리웨이서 투신 사망 report33 2023.05.02 246
2042 한인 뉴스 [펌] SAT 등 2023년 대입 표준시험이 시작됩니다. 지니오니 2023.03.01 246
2041 한인 뉴스 텍사스 국경 트레일러서 시신 46구 발견..“최악의 참사” (radiokorea 김나연 기자 06.28.22) file report33 2022.06.28 246
2040 한인 뉴스 (03/27/22)101번 프리웨이서 UCLA 여학생 사망.. 차량이 반쪽으로 갈라져 file report33 2022.03.28 246
2039 한인 뉴스 (02.10.22) LA타임스 'LA한인타운 오래된 비즈니스들 고전..힙한 곳들 번창' file administrator 2022.02.11 246
2038 한인 뉴스 북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 추방 결정" report33 2023.09.28 245
2037 한인 뉴스 전국서 아시안 타겟 증오범죄 잇따라 report33 2023.09.21 245
2036 한인 뉴스 미국, '김정은 방러'에 .. 러에 무기제공 않겠다고 한 약속 준수해야 report33 2023.09.12 245
2035 한인 뉴스 트럼프 "파우치 해고하고 싶었지만 민간인 신분이라 못해" report33 2023.09.08 245
2034 한인 뉴스 "상업용 부동산, 은행부실 뇌관.. 위험노출액 겉보기보다 커" report33 2023.09.07 245
2033 한인 뉴스 미국 학자융자금 9월부터 이자 적용 시작, 10월 상환재개 report33 2023.09.05 245
2032 한인 뉴스 수상한 남성 배회, 6개 학교와 1개 교육 센터 Lockdown report33 2023.08.31 245
2031 한인 뉴스 美·英도 한국전 정전 70주년 행사…"평화는 힘을 통해 달성" report33 2023.07.28 245
2030 한인 뉴스 조니 뎁, 헝가리 호텔서 의식 잃은 채 발견…"공연 취소" 소동 report33 2023.07.27 245
2029 한인 뉴스 테슬라 2분기 이익률 하락.. 머스크 "미래 가치 위해 마진 희생" report33 2023.07.20 245
2028 한인 뉴스 멕시코 캘리포니아만 규모 6.4 지진.. "해안 쓰나미 위험은 없어" report33 2023.06.19 245
2027 한인 뉴스 무더위속 차에 방치돼 숨진 경찰견들.. 경찰 뭇매 report33 2023.06.15 245
2026 한인 뉴스 美 워싱턴DC 한복판서 경비행기 추격전…F-16 굉음에 주민들 공포 report33 2023.06.05 245
2025 한인 뉴스 소비자금융보호국 “송금앱에 돈 오래 두지 마세요” report33 2023.06.02 245
2024 한인 뉴스 합참 "북,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 서울시 '오발령'으로 시민들 혼선 report33 2023.05.31 245
2023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245
2022 한인 뉴스 [펌] 졸업 후 초봉이 최고인 전공은 무엇일까요? 1 지니오니 2022.11.08 245
2021 한인 뉴스 (03/23/22) '전쟁범죄자' 낙인 찍힌 푸틴, 결국 국제 재판소 서나 file report33 2022.03.24 245
2020 한인 뉴스 (03/21/22)연준의장 "물가 너무 높다..필요시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file report33 2022.03.23 245
2019 한인 뉴스 (02.20.22)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팍 윌셔길 총격사건..2명 사상 report33 2022.02.22 245
2018 한인 뉴스 바이든 '미국 제조업 재기 시작됐다'.. 삼성 투자도 언급 file report33 2022.02.08 245
2017 한인 뉴스 [펌] 대학 순위는 대학 선택의 가늠자일 뿐.... 지니오니 2022.02.08 245
2016 한인 뉴스 (2021/09/20) 미국 오는 외국인 11월초부터 백신접종증명, 음성확인서 제시 administrator 2021.09.20 245
2015 한인 뉴스 미중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 '애플' report33 2023.09.11 244
2014 한인 뉴스 바이든 아시아 방문 앞두고 부인 질 여사 코로나 확진 report33 2023.09.06 244
2013 한인 뉴스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 없어.. 당첨금 3억 9천만달러 육박 report33 2023.08.30 244
2012 한인 뉴스 코로나 지원금 EIDL, PPP 사취한 371명 무더기 기소, 수억 달러 회수시작 report33 2023.08.25 244
2011 한인 뉴스 아내 총격 살인 혐의 OC 판사, 무죄 주장..'음주 금지·여권 압수' report33 2023.08.16 244
2010 한인 뉴스 생후 7주 영아 술 먹인 친모 체포.. “울어서” report33 2023.08.08 244
2009 한인 뉴스 "올해 임신 마세요" 이런 말도 들었다…도 넘은 학부모 갑질 report33 2023.07.24 244
2008 한인 뉴스 '전선 도둑' 탓에 프리웨이 가로등 40% 고장 report33 2023.07.21 244
2007 한인 뉴스 인간-사슴간 코로나19 전파..'바이러스 저장고' 우려 report33 2023.07.14 244
2006 한인 뉴스 CA 주요 도시들, 무인로봇택시 상용화 앞두고 있어 report33 2023.06.30 244
2005 한인 뉴스 소금값 고공행진 속 햇소금도 '싹쓸이' - 소금 판매 사기까지 report33 2023.06.23 244
2004 한인 뉴스 테슬라 하루새 주가 5.5% 하락 report33 2023.06.22 244
2003 한인 뉴스 사우스 LA지역 햄버거 식당서 한살배기 여아 총맞아 report33 2023.06.07 2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