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신뢰 잃어가는 Black Lives Matter.. “위험하고 분열적이다”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지난 3년 동안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에 대한 신뢰가 미국인들 사이에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부금을 활용한 가족 간의 불투명한 지출과 이로 인한 파산 소식 등 부정부패가 거듭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향한 폭력과 제도적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제2의 민권 운동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지지율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BLM은 지난 2012년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죽인 백인 방범요원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흑인 민권 운동의 새로운 표어가 됐고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하면서 다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찰의 차별 대응을 비판만 할 뿐 본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인종에 상관없이 BLM을 외치는 주민들이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흑인 인권단체가 미국인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퓨 리서치 센터가 오늘 (14일)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BLM 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민 70%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고 밝힌 지난 2020년에 비해 무려 19%나 지지율이 떨어진 것입니다.

지난해 (2022년)에도 56%만이 BLM 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보면 매년 지지율이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퓨 리서치는 특히 백인 지지층이 떠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흑인 81%, 아시안 63%, 히스패닉 61%가 BLM 운동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백인 지지율은 42%에 그쳤습니다.

BLM 운동을 묘사하는 단어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위험하다’와 ‘분열적이다’라고 대답한 미국인이 3분에 1에 달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30살 미만의 성인들이 다른 나이대보다 BLM 운동 지지 성향이 더 강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성향을 가진 응답자 84%가 BLM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성향은 82%가 이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BLM 운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LM이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한 비율은 32%, 경찰의 책임성을 높였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14%, 흑인의 삶과 인종 관계를 개선했고 평가한 비율은 각각 8%, 그리고 7%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BLM 측의 잇따른 기부금 남용과 이에 따른 파산 소식 등이 요인으로 지지층들의 신뢰가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신뢰 잃어가는 Black Lives Matter.. “위험하고 분열적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1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특별검사 임명, 비리혐의 수사 다시 받는다 report33 2023.08.14 235
2000 한인 뉴스 공화 유력주자 드산티스 초강경 반이민법 시행으로 이민논쟁 부채질 report33 2023.08.14 162
1999 한인 뉴스 '하와이 산불' 불탄 건물 내부수색 시작도 못해…인력·장비부족 report33 2023.08.14 230
1998 한인 뉴스 LA 카운티 의료계 종사자 마스크 의무화 오늘 해제 report33 2023.08.14 137
1997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236
1996 한인 뉴스 출산 중 아기 머리 잘린 산모, 분만의 상대로 소송..”너무 세게 당겨” report33 2023.08.11 187
1995 한인 뉴스 뉴욕 맨해튼 월 평균 렌트비 5,588달러 기록 report33 2023.08.11 187
1994 한인 뉴스 김정은, 서울 가리키며 "전쟁 준비" 지시 ‥한국 정부 "태풍이나 신경 써" report33 2023.08.11 113
1993 한인 뉴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라스베이거스 외 지역 최고의 카지노’ 후보 올라 report33 2023.08.11 135
1992 한인 뉴스 美정부, 의회에 우크라 지원 등 명목 52조원 예산 추가 요청 report33 2023.08.11 216
1991 한인 뉴스 북한 전문여행사 “北, 조만간 국경 개방…자국민 우선 입국” report33 2023.08.11 163
1990 한인 뉴스 바이든 중국 첨단분야 투자 금지 명령으로 미중경제 해빙에 찬물 report33 2023.08.11 124
1989 한인 뉴스 80세 파킨슨병 노인 등 태운 버진갤럭틱 첫 우주관광비행 성공 report33 2023.08.11 117
1988 한인 뉴스 “한국의 영화팬들과 대화에 기대…” 크리스토퍼 놀란, 알쓸별잡 출연 이유 ‘깜짝’ [종합] report33 2023.08.11 137
1987 한인 뉴스 CA주서 총기사건 가장 많은 곳은? report33 2023.08.11 217
1986 한인 뉴스 밤사이 산타 클라리타 사업장 최소 8곳 강도 피해 report33 2023.08.11 175
1985 한인 뉴스 미국인 절반 "마리화나 해봤다" report33 2023.08.11 117
1984 한인 뉴스 '바이든 암살 위협' 70대 남성 FBI 체포작전 중 사살돼 report33 2023.08.11 203
1983 한인 뉴스 대법관, 부자 지인 후원 38회 호화여행.. 도덕성 논란 커질듯 report33 2023.08.11 146
1982 한인 뉴스 WHO, 알코올 중독 치료제 2종 필수의약품 결정..매년 300만명 사망 report33 2023.08.11 129
1981 한인 뉴스 美, 2045년 백인 비중 50% 이하/Z 세대, 백인 다수 마지막 세대/밀레니얼, 집주인 됐다 report33 2023.08.11 128
1980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주 연속↑…2만1천 건 증가한 24만8천 건 report33 2023.08.11 117
1979 한인 뉴스 7월 소비자물가 3.2%↑…전월대비 소폭 상승 report33 2023.08.11 128
1978 한인 뉴스 그리피스 팍, 어제 저녁 산불.. 약 1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11 154
1977 한인 뉴스 미션 힐스 도요타 딜러십 사고, 56살 고객 SUV에 깔려 숨져 report33 2023.08.11 123
1976 한인 뉴스 리버사이드 페리스 지역 산불 500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11 233
1975 한인 뉴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주민·공무원 반발 거세져.. 왜? report33 2023.08.11 243
1974 한인 뉴스 [2보] 하와이 산불 사망자 36명, 건물 270채 이상 파괴 report33 2023.08.11 144
1973 한인 뉴스 올 상반기 폭풍우 피해 전례없는 규모.. 보험금 340억 달러 report33 2023.08.11 117
1972 한인 뉴스 기내 성범죄, 4년새 3.3배로 늘었다.. '코로나 끝 여행 증가' 이면 report33 2023.08.11 143
1971 한인 뉴스 LA한국문화원, 조수미 등 초청 무료공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report33 2023.08.11 121
1970 한인 뉴스 뉴욕시 “2년 후 망명신청자 수용에 120억불 필요” report33 2023.08.10 209
1969 한인 뉴스 LA에서 본 가장 말도 안되는 일은? report33 2023.08.10 231
1968 한인 뉴스 주거비 너무 비싸…가주 탈출 가속화 report33 2023.08.10 159
1967 한인 뉴스 윤도현, 암 투병 고백.. "3년 치료 끝 이틀 전 완치" report33 2023.08.10 163
1966 한인 뉴스 학교 휴업·출근시간 조정, 1만 명 사전 대피…도로 390여 곳 통제 report33 2023.08.10 168
1965 한인 뉴스 오바마재단 작년 4천여억원 최다액 모금.. "거액 기부 2명 덕분" report33 2023.08.10 233
1964 한인 뉴스 미국 신용카드 빚 최초로 1조달러 넘었다 ‘고물가, 고금리속 카드빚 급증’ report33 2023.08.10 133
1963 한인 뉴스 허리케인 덮친 하와이 산불…6명 사망, 주민들은 바다 뛰어들었다 report33 2023.08.10 269
1962 한인 뉴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때 놓친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이탈 보다 쉽게 할 것’ report33 2023.08.10 202
1961 한인 뉴스 '이민자 쓰나미' 뉴욕, 연방정부에 'SOS'.. "15조원 재정 부담" report33 2023.08.10 161
1960 한인 뉴스 하와이, 대형산불피해 확산.. "주민, 화마 피해 바다로 뛰어들어" report33 2023.08.10 166
1959 한인 뉴스 아버지 유골 뿌리려 하이킹 간 남성, 일사병으로 사망 report33 2023.08.10 203
1958 한인 뉴스 70대 남성, 벤추라서 이틀간 조난 후 구조돼 report33 2023.08.10 232
1957 한인 뉴스 2천만 달러 상금 내걸린 'AI활용 소프트웨어 취약점 찾기' 대회 report33 2023.08.10 2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