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엔화, 금융완화에 '나홀로 약세'…日정부 시장개입 가능성 증폭

 

원화 대비 800엔대 일시 진입…유로화 대비 15년 만에 최저

엔화, 금융완화에 '나홀로 약세'…日정부 시장개입 가능성 증폭
원화 대비 800엔대 일시 진입…유로화 대비 15년 만에 최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면서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나 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약 15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데 이어 달러화에 대해서도 올해 줄곧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9일 원/엔 환율은 2015년 6월 25일 이후 8년 만에 일시적으로 100엔당 800엔대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8시 23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49원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90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였다.


엔화는 또 이날 오전 유로당 155엔대에 거래되면서 2008년 9월 이후 약 15년 만에 가치가 가장 낮아졌다.
엔화 가치는 또 달러당 141엔대를 기록하며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작년 달러당 151엔대까지 엔화 가치가 떨어져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화는 영국 파운드와 스위스 프랑, 호주 달러 등 다른 선진국 통화뿐 아니라 브라질 헤알 등 신흥국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엔화 가치 하락 배경에는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방향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올해 하반기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1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방침을 보였다.
세계 중앙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이렇게 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은행만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끈기 있게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이 금융완화를 유지할 방침을 시사함에 따라 초저금리인 엔화를 빌려서 고금리 통화를 사는 방법으로 금리 차 수익을 노리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늘어난 것도 엔화 약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단기금리 인상을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않는 이상 중기적으로 엔고가 진행될 여지는 아직 한정돼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엔화 약세가 지속하면서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해 9∼10월 강달러 현상으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150엔대를 기록하자 24년 만에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는 시장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이와시타 마리 다이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닛케이에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5엔대까지 하락하면 정부 내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위기감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엔화, 금융완화에 '나홀로 약세'…日정부 시장개입 가능성 증폭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7 한인 뉴스 트럼프, 4번째 피소.. "대선 결과 뒤집으려 조지아주에 압력" report33 2023.08.16 15
846 한인 뉴스 尹 "공산주의 맹종 반국가세력 활개"...광복절에도 '공산세력' 언급 report33 2023.08.16 15
845 한인 뉴스 롱비치 경찰국, 오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 안전 캠페인 report33 2023.08.16 15
844 한인 뉴스 올해 노숙자 11% 급증…주거비용 폭등에 역대 최고 수준 report33 2023.08.16 15
843 한인 뉴스 한 여성, 카지노 도박하는 동안 강아지 15마리 차에 방치 report33 2023.08.18 15
842 한인 뉴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최고치…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 report33 2023.08.18 15
841 한인 뉴스 [리포트] 금지할까 활용할까.. 학교들 챗 GPT 사용 고심 report33 2023.08.19 15
840 한인 뉴스 아파트보다 싼 크루즈 장기 렌트 화제 report33 2023.08.21 15
839 한인 뉴스 티웨이, 다날과 손잡고 '휴대폰 항공권 결제' 오픈 report33 2023.08.21 15
838 한인 뉴스 LA통합교육구 내일 모든 학교 휴교..열대성 폭풍 영향 report33 2023.08.21 15
837 한인 뉴스 트럼프 "대중은 이미 안다, 압도적 선두".. 토론 보이콧 공식화 report33 2023.08.22 15
836 한인 뉴스 LA지역 홍수 경보 연장 발령..출근길 비 내릴 수도 report33 2023.08.22 15
835 한인 뉴스 조수석·뒷좌석도 안전벨트 경고시스템 장착될까 report33 2023.08.22 15
834 한인 뉴스 2024 공화당 대선 경선 오늘 첫 토론, 남가주 Watch Party report33 2023.08.24 15
833 한인 뉴스 멕시코 “인아이앤아웃” 햄버거, 표절 논란에 상호명 변경 report33 2023.08.24 15
832 한인 뉴스 뜨거운 고용시장.. 의미없어진 7.25달러 최저임금 report33 2023.08.24 15
831 한인 뉴스 헐리웃 작가 파업 113일째.. 제작사측, 협상안 공개로 압박 report33 2023.08.24 15
830 한인 뉴스 OC 트라부코 캐년 술집서 총격.. 최소 4명 사망·6명 부상 report33 2023.08.25 15
829 한인 뉴스 [속보] 잉글우드 인근서 규모 2.8지진 report33 2023.08.25 15
828 한인 뉴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23% 돌파.. 2001년 이후 최고 report33 2023.08.25 15
827 한인 뉴스 “중국인 미국땅 사지마”.. 33개주 81개 법안 발의 report33 2023.08.25 15
826 한인 뉴스 CA주 동물복지법으로 삼겹살값 100% 폭등 report33 2023.08.25 15
825 한인 뉴스 프리고진 암살 배후 푸틴 보다 쇼이구 군부 의심 ‘서방정보당국’ report33 2023.08.28 15
824 한인 뉴스 전설적 명사회자 ‘국민 MC’ 밥 바커, 99세 일기로 사망 report33 2023.08.28 15
823 한인 뉴스 트럼프 '머그샷 굿즈' 팔아 돈방석.. 거액 단숨에 모금 report33 2023.08.28 15
822 한인 뉴스 노스리지서 흉기 휘두르던 용의자, 경찰에 총격 사살 report33 2023.08.29 15
821 한인 뉴스 멕시코서 '녹색 금' 아보카도·라임 놓고 갱단간 분쟁 지속 report33 2023.08.29 15
820 한인 뉴스 전 세계 최고의 항공사는? report33 2023.08.29 15
819 한인 뉴스 "40세 이전 발기부전, 당뇨병 신호일 수도" report33 2023.08.29 15
818 한인 뉴스 25세는 돼야 우버 운전…보험 상승에 연령 올려 report33 2023.08.29 15
817 한인 뉴스 “경찰서 없는 도시”..임금 협상 불발에 서장 포함 전원 사임 report33 2023.08.29 15
816 한인 뉴스 프리고진 장례식 비공개로 report33 2023.08.30 15
815 한인 뉴스 내일(30일) '수퍼 블루문' 뜬다 report33 2023.08.30 15
814 한인 뉴스 해외직구 관세도 모바일로 납부…다음달 부터 시행 report33 2023.08.30 15
813 한인 뉴스 2분기 성장률 2.4%→2.1%로 하향…2%대 유지 report33 2023.08.31 15
812 한인 뉴스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미 전략폭격기 전개에 반발 "남한 초토화 전술핵 훈련" report33 2023.09.01 15
811 한인 뉴스 [리포트] LA시의회 “TX 주지사에 불법 이민자 관련해 윤리적 책임 물을 것” report33 2023.09.01 15
810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주거 목적 RV 대여, 판매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9.01 15
809 한인 뉴스 고금리에도 끄떡없다.. 미국이 경제침체에 빠지지 않는 이유는? report33 2023.09.05 15
808 한인 뉴스 타운 등에 446유닛 저소득층 주택…주정부, 1억5690만불 지원 report33 2023.09.05 15
807 한인 뉴스 러 국방장관 "북한과 연합훈련 개최 가능성 논의" report33 2023.09.05 15
806 한인 뉴스 “한국으로 MLB 개막전 보러 가요” report33 2023.09.05 15
805 한인 뉴스 불법 이민자 태운 텍사스발 12번째 버스 LA유니온 스테이션 역 도착 report33 2023.09.05 15
804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15
803 한인 뉴스 부동산업체 '에이티8' 설립…데이비드 윤 교통사고 사망 report33 2023.09.06 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