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Juneteenth, 노예해방일/흑인 자유, 150여년만에 공식적 인정/현실에서 인종차별 여전

Photo Credit: AFRICAN & BLACK HISTORY

오늘은 미국의 노예해방기념일인 준틴스(Juneteenth)로 연방공휴일이다.

남북 전쟁 이후 흑인들은 노예에서 해방됐지만 150여년 동안 그들만이 기념하다가 최근에 와서야 연방공휴일로 지정돼 모든 사람들의 기념일로 확장될 수있었다.
 

그렇지만 미국에서 흑인들을 비롯해 소수계들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계속되고있어 준틴스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해방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중서부 지역 주들에서 가뭄이 이어지면서 미국 내에서 밀 농사가 흉년이 돼 수확량이 지난 60여년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유럽산 밀을 수입해야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올해 미국에서 밀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1.오늘은 준틴스 공휴일로 연휴인데 아직도 준틴스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죠?

*미국, 대부분 공휴일 제목만 들어도 무엇인지 알 수있어  Thanksgiving, Independent Day, Memorial Day, Veterans Day 등  Juneteenth는 단어부터가 모호하고 무슨 의미인지 알기 힘든 구조로 돼있어

*Juneteenth, June + Nineteenth 합친 단어  그러니까 6월19일을 의미하는 합성어 

2.그러면 6월19일은 무엇을 의미하는 겁니까?

*Juneteenth, 6월19일인데 구체적으로 1865년 6월19일  남북전쟁에서 Virginia 항복 후 고든 그레인저 북군 장군 Texas 주 Galveston 도착  고든 그레인저, Texas 주 흑인 노예들에게 남북 전쟁이 끝났다고 알려  그리고 모두 자유인이 됐음을 공식 발표  자유인이 됐음을 공식 발표한 날이 1865년 6월19일  에이브러햄 링컨이 노예해방령 발효하고 거의 2년 반만에 자유얻어    3.하지만 초창기에는 흑인들에게 자유를 기념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죠?

*미국, 남북 전쟁에서 북군이 승리해 흑인 노예가 해방되고 국가 분열 위기 넘겨  그렇지만 현실에서 흑인이 실질적인 자유를 누리지는 못해  그래서 초기에는 각자 기도하거나 흑인 가족 모임에서 자축하는 정도  노예 출신 흑인들이 매년 치르는 순례 행사로서 주목받지 못해  1872년 Houston에서 흑인 목사와 사업가 그룹이 10 에이커 땅 구입  그 10 에이커 땅에 노예해방공원 만들어 축하 이벤트 여는 등 조금씩 행사 커져

4.이렇게 흑인들만이 기념하던 노예해방일이 연방 공휴일이 될 수있었던 건 역설적으로 암울한 현실이 크게 작용했죠?

*미국, 남북 전쟁이 끝나고 150여년 이상 지나는 동안에도 흑인들 차별 계속 이어져  1960년대 민권운동을 통해서 흑인들 목소리 터져나와  1980년대 들어서 CA, Wisconsin, Illinois, Georgia, Washington DC 등에서 로컬 축하 행사    1990년대 초 로드니 킹 구타로 흑인들 분노 폭발해 ‘LA 폭동’ 사태로 발전해  경찰 기관의 흑인들에 대한 강압적 태도와 차별 등으로 문제 더욱 심화돼  흑인들 분노가 커지고 해소되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백인들의 전폭적 지지받는 트럼프 대통령 등장에 흑인들 박탈감 더 커져  그런 분위기가 Juneteenth를 연방 공휴일로 만든 동력으로 작용해     5.특히 조지 플로이드가 미네소타에서 경찰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죠?


*조지 플로이드,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관 무릎에 목이 눌려 비참한 질식사  숨을 쉴 수없다고 계속 외쳤는데도 경찰관이 아랑곳하지 않고 눌러   *흑인 사회, 전국적으로 분노 폭발.. BLM이 주도하는 시위 벌어져  백인 등 다른 인종들도 상당수 시위에 가세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 시작되고 나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일어나 *2021년, 연방의회가 6월에 Juneteenth 연방공휴일 법안 통과시켜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월17일 서명해 법으로 확정  

*Juneteenth, 미국 11번째 연방 공휴일로 확정돼 3년째 시행되고 있어  

6.그러니까 준틴스는 단순히 흑인 노예해방의 날이라고 넘길 수없는 상당한 의미있는 공휴일이네요?

*Juneteenth, 과거 흑인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날로 한정할 수없어  최근에 계속되고 있는 경찰의 강압적인 행태에 대항하는 의미  특히 경찰이 백인을 대하는 것과 흑인을 비롯한 소수계 대하는 정도 차이 커  공권력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억울한 소수계들이 없어야 한다는 정신    노예는 사라졌지만 경찰에 인권을 유린당하는 경우 여전히 존재해  Juneteenth 같은 날을 성대하게 기념할수록 경찰 피해 줄어들 것으로 기대

7.미국이 올해(2023년) 심각한 밀 흉작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미국 중서부, 극심한 가뭄 겪고 있고 이 때문에 밀 산지 대평원에서 밀 농사 흉작   *WSJ, Wall Street Journal, 가뭄 여파로 미국 전역에서 재배되는 겨울 밀 1/3이 버려질 것으로 예상  1917년 이후 가장 높은 폐기율로 최악이었던 1930년대 폐기된 양을 능가하는 수준 

8.밀 농사가 흉작이라면서 재배된 밀을 1/3이나 버린다는 것은 잘 이해 되지 않는데 왜 폐기 처분하는 겁니까?

*WSJ, 밀 농사 특성 전해..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까 예상되는 밀 수확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손해  밀을 재배해 생산할 때까지 들이는 비용 만큼의 수익을 창출할 수없기 때문  따라서 밀 농사가 흉작일 경우 제대로 재배한 밀도 수확하지 않고 그냥 엎어버린다는 설명

9.그런데 최근에 중서부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WSJ, 5월과 6월에 중서부 지역에 많은 양의 비 내렸다고 보도  처음에는 중서부 대평원 밑 농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하지만 비가 온 시점이 너무 늦어서 밀 농사를 되살릴 수없다는 결론    *댄 오브라이언, Kansas State University 농업경제학 교수  “비가 너무 늦어 밀 농사는 돌이킬 수없는 피해를 입었다”


10.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나 피해를 입은 겁니까?

*美 농무부, 올해 구체적 밀 작황 밝혀  Kansas 주 ‘경질 적색 겨울밀’ 절반 이상이 열악하거나 매우 열악한 상태  지난 2021년 재배 밀 수확량 52 부셸→올해(2023년) 밀 수확량 29부셸 추정

10.캔자스 주에서도 밀 농사가 잘된 곳이 있지 않겠습니까?

*마샤 보스웰, Kansas 밀 재배자 협회 회장  주에서 동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밀 농사 잘됐다고 평가  그렇지만 폐기할 모든 분량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

*Kansas 주, 통계자료 발표.. 주에서 밀 재배하는 곳 93%가 이 달(6월) 초 가뭄 시달려  주 전체에서 거의 절반 이상이 극심한 가뭄이거나 예외적 가뭄 상태  지난해(2022년) 이어서 올해까지 2년 연속 가뭄 심각해 토양 바짝 말라

11.그래서 유럽에서 밀을 수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WSJ, 미국산 밀 경쟁력 크게 떨어져 있어 유럽산 밀 수입할 수밖에 없다고 보도  밀 경쟁력이 상당한 정도 떨어진 이유, 크게 3가지로 분류되고 있어  1)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에서 밀 과잉 공급    2)대단히 높은 밀 운송 철도 요금  3)달러 강세  위와 같은 3가지 요인으로 미국산 밀 경쟁력 사실상 상실된 것으로 분석  美 제분소들이 유럽산 밀가루 수입하는 이례적 조치 취할 가능성 매우 높아져 

 

 

출처: Juneteenth, 노예해방일/흑인 자유, 150여년만에 공식적 인정/현실에서 인종차별 여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7 한인 뉴스 LA 근로자 교통비 연 7000불 report33 2023.09.05 14
576 한인 뉴스 LA 광역권, 어제 대기오염 심각..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 report33 2023.05.17 10
575 한인 뉴스 LA 공무원 1만여 명 내일 파업 report33 2023.08.07 14
574 한인 뉴스 LA 개솔린 가격, 최근 상승세 끝내고 오늘 내려가 report33 2023.09.22 13
573 한인 뉴스 LA 개솔린 가격, 갤론당 5달러 55.7센트.. 11월2일 이후 최고치 report33 2023.09.13 12
572 한인 뉴스 LA 개솔린 가격 폭등세, 하루만에 무려 8.5센트 올랐다 report33 2023.09.18 12
571 한인 뉴스 LA Times 여론조사, Dodgers Stadium 곤돌라 리프트 ‘찬반’ 팽팽 report33 2023.06.05 12
570 한인 뉴스 LA Target 매장 노숙자 흉기 난동 피해 여성은 한국 승무원 (11.16.22 radiokorea) 1 file report33 2022.11.17 58
569 한인 뉴스 LA Metro, 오늘 전력 공급 문제로 운행 중단된 상태 report33 2023.07.10 11
568 한인 뉴스 LA Metro 노숙자 18,531명으로 가장 많아, South LA 12,995명 2위 report33 2023.07.02 12
567 한인 뉴스 LA 6지구 시의원 특별선거, 이멜다 파디야 후보 승리 report33 2023.06.29 10
566 한인 뉴스 LA 5.18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 개최 report33 2023.05.18 17
565 한인 뉴스 LA 10번·110번 FWY '패스트랙'없이 유료도로 이용해도 벌금없어 report33 2023.06.24 28
564 한인 뉴스 LA '불체자 보호도시' 조례 만든다 report33 2023.06.12 10
563 한인 뉴스 K팝 축제 KCON에 LA다운타운 '들썩'..누적 관람객 150만명 돌파 report33 2023.08.21 11
562 한인 뉴스 KYCC, 한인 예비 창업자 대상 무료 워크숍 개최 report33 2023.05.05 19
561 한인 뉴스 KGC인삼공사, 게릴라 마케팅 펼치며 美 주류시장 공략 앞장 report33 2023.08.08 15
560 한인 뉴스 Kaiser Permanente 의료 노조 6만여명, 파업 경고 report33 2023.09.25 15
559 자바 뉴스 K-피플 71회 "미국 패션의 중심은 LA!"...한인의류협회 장영기 이사장 편 report33 2023.04.01 456
» 한인 뉴스 Juneteenth, 노예해방일/흑인 자유, 150여년만에 공식적 인정/현실에서 인종차별 여전 report33 2023.06.20 12
557 한인 뉴스 JP모건, 엡스틴 성착취 피해자들에게 3천700억원 지불 합의 report33 2023.06.13 14
556 한인 뉴스 JP모건, '초미지' 위험 경고…"침체·주가하락 가능성" report33 2023.06.24 12
555 한인 뉴스 JP모건 다이먼 CEO "연준 기준금리 7% 갈 수도" report33 2023.09.26 14
554 한인 뉴스 IT재벌 흉기 피살사건, 치안 불안이 아닌 치정 문제였다 report33 2023.05.15 12
553 한인 뉴스 IRS 요원, 사격 훈련 중 총 맞아 숨져 report33 2023.08.19 14
552 한인 뉴스 IRS 요원 500여 명, 민간 기업서 돈 받아 report33 2023.08.31 15
551 한인 뉴스 IRS 내부고발자 "법무부가 바이든 차남 사건 처리 '외압'" report33 2023.06.24 10
550 한인 뉴스 IRS 가짜 우편물로 새로운 택스 리펀드 사기 기승 report33 2023.07.07 13
549 한인 뉴스 IRS “납세신고서 1백만 개 ‘신원 사기’ 관련 추정” report33 2023.05.18 14
548 한인 뉴스 IRS 2025년부터 무료 직접 세금보고, 전체 온라인 접수로 전환 report33 2023.08.03 12
547 한인 뉴스 IRS 2019년도 소득분 150만명 15억달러 택스 리펀드 찾아가세요 ‘7월 17일 마감’ report33 2023.06.13 12
546 한인 뉴스 IRA 1년 바이든 "미국 승리하고 있어.. 전역서 고용증가·투자진행" report33 2023.08.18 10
545 한인 뉴스 IMF 총재 "연준, 추가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report33 2023.06.06 9
544 한인 뉴스 Hollywood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 유닛 16채 파손돼 report33 2023.07.14 12
543 한인 뉴스 GM·포드 이어 리비안도 테슬라 슈퍼차저 사용키로 report33 2023.06.21 15
542 한인 뉴스 FTX 창업주 샘 뱅크먼-프리드, 어제 전격 구치소 재수감 report33 2023.08.14 12
541 한인 뉴스 FTC, 학자금 부채 탕감 빌미 개인 정보 요구 사기 기승 경고 report33 2023.07.14 15
540 한인 뉴스 FTC, 아마존에 또 소송.. "상술로 유료회원 가입·취소는 복잡" report33 2023.06.22 12
539 한인 뉴스 FTC, 아마존 상대로 반독점 소송 제기.."낮은 품질, 높은 가격" report33 2023.09.27 11
538 한인 뉴스 FIFA, ‘기습 키스’ 논란 스페인 축구회장에 90일 직무 정지 징계 report33 2023.08.28 10
537 한인 뉴스 Fed, 금리인상에도 아시아 국가들 금리인하 유력/韓, 10월 인하설/미군 사령관 공백 논란 report33 2023.07.12 11
536 한인 뉴스 Fed, 금리동결 확실/7월 금리인상 여부 관심/美, 대만서 유사시 미국인 철수 계획 수립 report33 2023.06.15 12
535 한인 뉴스 FDA, 코로나 신종변이용 화이자, 모더나 개량 백신 승인 report33 2023.09.13 9
534 한인 뉴스 FDA, 임신부에 RSV 백신 사용 첫 승인 "임신 32∼36주 대상" report33 2023.08.23 14
533 한인 뉴스 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승인.. 보험 적용길 열린다 report33 2023.07.07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