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쥐와의 전쟁'에 개가 투입된 이유.. "빠르고 인도적"

Photo Credit: Unsplash

들끓는 쥐로 고통받는 주요 도시 주민들이 개와 고양이까지 동원해 쥐를 잡고 있다고 AFP 통신이 오늘(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는 최근 몇 년간 쥐 개체수가 계속 늘어나는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DC 당국에 쥐 문제와 관련해 걸려 온 상담 전화 수는 약 1만3천400건으로 전년 대비 2천건 증가했다.

워싱턴DC 내 인구가 늘고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오른 데다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로 야외 식사 공간이 늘어나면서 쥐 번식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쥐들은 레스토랑, 술집, 클럽 주변 뒷골목에 버려진 음식물을 먹고 개체 수를 불리면서 위생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덫이나 약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주민들은 쥐의 천적인 고양이와 개를 투입해 '쥐와의 전쟁'에 나섰다.

개 훈련사를 비롯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민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만난 뒤 팀을 이뤄 활동한다고 한다.

쥐 잡기에 동원된 견종도 닥스훈트, 테리어 등 다양하다.

전직 경찰관 보마니 음투메이(60)는 케언테리어 견종인 반려견 '바르토'와 함께 지난 3월 '쥐 잡기 팀'에 합류했다.

그는 "처음 사냥에 나섰을 땐 쥐들이 뛰지도 않고 개를 쳐다보기만 했다"면서 지금은 개를 마주한 쥐들이 겁을 먹고 도망가기 바쁘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개를 사육해왔다는 테디 모리츠(75)는 쓰레기통 근처에서 발을 굴려 쥐를 불러낸 뒤 개 무리가 있는 방향으로 모는 방식으로 쥐를 잡고 있다.

그는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효과적"이라면서 개가 쥐를 빠르게 죽이기 때문에 쥐약보다 더 인도적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소속된 쥐 잡기 팀은 이날 3시간 만에 30마리가 넘는 쥐를 잡았다고 AFP는 전했다.

설치류 학자인 보비 코리건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근 개는 쥐를 잡는 도구로 부활했다"면서 개에 대한 상업적 수요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고양이도 빼놓을 수 없는 쥐 사냥꾼이다.

반려동물 단체 '인간동물구조동맹' 대표 리사 라퐁텐은 이미 2017년부터 길고양이를 활용해 쥐를 잡는 '블루 칼라 고양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역사회 주민들이 길고양이들에게 음식과 쉴 곳 등을 제공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쥐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게 프로젝트 취지다.

AFP는 이 프로젝트 일원인 고양이 '루'의 경우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마을에서 새 모이가 든 가방을 뒤지는 쥐를 잡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쥐와의 전쟁'에 개가 투입된 이유.. "빠르고 인도적"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3 한인 뉴스 "소분뇨로 친환경에너지 생산" 875만달러 사기행각 report33 2023.06.29 11
2242 한인 뉴스 CDC “60살 이상 시니어 RSV 백신 접종해야” report33 2023.06.30 11
2241 한인 뉴스 “불법이민 권장 발언은 언론의 자유 아니다” 연방대법원 판결 report33 2023.07.02 11
2240 한인 뉴스 캐런 배스 LA 시장, “지금은 노숙자 문제 관련해 비상상황이다” report33 2023.07.02 11
2239 한인 뉴스 [영상] NC 샬럿 테마파크 롤러코스터 지지대 균열로 '휘청'.. 가동 중단 report33 2023.07.02 11
2238 한인 뉴스 CIA 국장 "우크라전, 러 스파이 모집 절호의 기회" report33 2023.07.02 11
2237 한인 뉴스 하루 1만명까지 폭증 전망했는데.. 불법입국 3천명대로 급감 report33 2023.07.04 11
2236 한인 뉴스 부메랑 된 트럼프 옛 발언.. "기소 대통령, 전례없는 헌법 위기" report33 2023.07.04 11
2235 한인 뉴스 불볕더위 아래 국경 넘다 상반기 103명 사망.. "목숨걸지 말길" report33 2023.07.04 11
2234 한인 뉴스 "폐경 호르몬 대체요법, 치매 위험↑" report33 2023.07.04 11
2233 한인 뉴스 암호화폐 채굴자들, 비트코인 '연고점'에 팔아치운다 report33 2023.07.05 11
2232 한인 뉴스 텍사스서 총격 3명 사망, 8명 부상..독립기념일 연휴 총기난사 잇따라 report33 2023.07.05 11
2231 한인 뉴스 백악관서 정체불명 백색가루 발견.. 코카인으로 밝혀져 report33 2023.07.05 11
2230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report33 2023.07.05 11
2229 한인 뉴스 WSJ 기자 석방 협상 속도 붙나..러시아 "죄수교환 접촉 중" report33 2023.07.05 11
2228 한인 뉴스 지구 평균 기온, 인류 기상 관측 아래 최고치 기록 report33 2023.07.05 11
2227 한인 뉴스 LA 한인타운 어제밤 말다툼 끝에 총격, 한명 위독한 상태 report33 2023.07.06 11
2226 한인 뉴스 UPS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 가능성 커져 report33 2023.07.06 11
2225 한인 뉴스 美 경제, 낙관론↑/경기침체 가능성 낮아져/하버드대 백인 특혜 Legacy-기부금 입학 비판 report33 2023.07.06 11
2224 한인 뉴스 "굿바이 어린이집"…CNN도 놀란 한국 고령화 속도 report33 2023.07.06 11
2223 한인 뉴스 노동시장 과열 '여전'…6월 민간고용, 전망치 2배 이상↑ report33 2023.07.07 11
2222 한인 뉴스 교통국, 테슬라 오토파일럿 정밀 조사한다 report33 2023.07.07 11
2221 한인 뉴스 스레드, 16시간만에 3천만명 가입…게이츠·윈프리도 계정 오픈 report33 2023.07.07 11
2220 한인 뉴스 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승인.. 보험 적용길 열린다 report33 2023.07.07 11
2219 한인 뉴스 반란 2주 지났는데.. 푸틴이 프리고진 그냥 두는 이유 report33 2023.07.10 11
2218 한인 뉴스 본격적 여름 맞아 열사병 우려, 커피와 음료수 그리고 알코올 최악 report33 2023.07.10 11
2217 한인 뉴스 LA Metro, 오늘 전력 공급 문제로 운행 중단된 상태 report33 2023.07.10 11
2216 한인 뉴스 가주 변호사 시험 비싸진다 report33 2023.07.10 11
2215 한인 뉴스 '창문 깨고 불씨 투척' LA시청 방화범 체포 report33 2023.07.11 11
2214 한인 뉴스 결혼식에 맥도날드?…인니 등장 '1인 2달러' 가성비팩 report33 2023.07.11 11
2213 한인 뉴스 디즈니월드 인파 줄어 한산.. "요금 인상·폭염 등 영향" report33 2023.07.11 11
2212 한인 뉴스 "노숙자 문제 해결에 총력"..LA시장, 비상사태 선언 업데이트에 서명 report33 2023.07.12 11
2211 한인 뉴스 CSU 학비 연간 6% 인상에 무게..평이사회 오늘 논의 report33 2023.07.12 11
2210 한인 뉴스 Fed, 금리인상에도 아시아 국가들 금리인하 유력/韓, 10월 인하설/미군 사령관 공백 논란 report33 2023.07.12 11
2209 한인 뉴스 CA주 과속 단속카메라 추진/주택 매물 과반이 백만불 이상인 전국 5개 도시 report33 2023.07.12 11
2208 한인 뉴스 나토 스웨덴 가입 사실상 확정, 우크라 가입은 전쟁종료 직후로 조율 report33 2023.07.12 11
2207 한인 뉴스 Rolling Hills Estates 시의회, 주택붕괴로 비상사태 선포 report33 2023.07.13 11
2206 한인 뉴스 미국 물가 급속 진정으로 7월 금리인상 올해 마지막 가능성 report33 2023.07.13 11
2205 한인 뉴스 미국 해변 55%가 ‘똥물’.. 물놀이 위험 report33 2023.07.13 11
2204 한인 뉴스 초등 제자 6명 성폭행한 LA 교사 체포 report33 2023.07.14 11
2203 한인 뉴스 시카고 일원에 토네이도 강타.. 오헤어공항에 대피령 발령 report33 2023.07.14 11
2202 한인 뉴스 미국 어린이 10명 중 1명 발달장애.. 남아 비율 더 높아 report33 2023.07.15 11
2201 한인 뉴스 佛 시위 사태, 중국 탓?/마크롱, 시위 확산 주범으로 틱톡 지목/마리화나 신병 가능한 시대 report33 2023.07.15 11
2200 한인 뉴스 배우들 파업에 할리우드 마비 위기.. "경제손실 5조원 넘을 것" report33 2023.07.15 11
2199 한인 뉴스 켄터키 아파트서 해골 40개 발견 report33 2023.07.15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