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학폭소송 불출석해 패소'권경애 정직 1년…유족 "우리 딸 두 번 죽인 것"

유족, 제명 요구에 변협 '성실의무 위반'정직 의결

▲ 권경애 변호사의 재판 불출석으로 소송에서 진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 이기철 씨가 19일 오후 권 변호사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학교 폭력 소송에 연달아 불출석해 의뢰인의 패소를 초래한 권경애(58·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에게 정직 1년의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변협회관에서 징계위 전체회의를 열어 4시간 30여분간 논의 끝에 이같이 의결했다.

징계위에는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고, 권 변호사는 이날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변협은 "성실의무 위반의 정도가 중한 사안으로 판단한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변호사법상 징계 종류는 영구 제명, 제명, 3년 이하의 정직,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견책 등 5가지다.
 

▲ 권경애 변호사의 재판 불출석으로 소송에서 진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 이기철 씨가 19일 오후 권 변호사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징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권 변호사는 학교폭력에 시달린 끝에 2015년 극단 선택으로 숨진 박모 양의 어머니 이기철씨를 대리해 2016년 가해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9∼11월 항소심 변론기일에 세 차례 불출석해 11월 패소했다.

애초 유족은 1심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권 변호사의 불출석으로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권 변호사가 패소 사실도 알리지 않은 탓에 상고하지 못한 채 판결이 확정됐다.

징계위에 앞서 변협 조사위원회는 5월부터 약 한 달간 조사와 내부 검토를 거쳐 정직 6개월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징계위에 건의했다.

권 변호사는 변협에 제출한 경위서에서 '건강 문제로 소송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이씨는 이날 전체회의에 직접 참석해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영구 제명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권경애 변호사. 연합뉴스이씨는 이날 변협의 징계 결정 뒤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라는 직업은 천인공노할 짓을 하고도 보호받는 것인가"라며 "징계위원들은 우리 딸을 두 번 죽이고 저도 죽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권경애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고 (징계위에) 오지도 않았다"며 "권경애가 왜 변호사를 계속 해야 하나. (변협은) 한없이 관대하다"고 항의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딸의 영정을 안은 채 무릎을 꿇고 통곡했다.

이씨는 권 변호사와 그가 속한 법무법인, 같은 법인 소속 변호사 2명을 상대로 총 2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올해 4월13일 서울중앙지법에 낸 상태다.

하지만 폐문부재, 이사불명 등의 사유로 소장이 권 변호사에게 세 차례 송달되지 못했다가 이달 15일에서야 전달돼 곧 본격적인 심리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출처: '학폭소송 불출석해 패소'권경애 정직 1년…유족 "우리 딸 두 번 죽인 것"


  1. "한국판 SAT 킬러문항에 학생들 학원 몰려"..주류언론도 주목

  2. 의사는 의사끼리 만난다.. 고학력자 직업끼리 결혼비율 높아져

  3. "한인 어르신들이 빚어낸 희망, 종이접기"..LA한인타운 전시회

  4. 론 디샌티스, CA주 진보 정책이 이끈 결과 저격한 영상 공개

  5. “이사 오면 1억 드려요”…인구 급감 아일랜드, 현금 꺼냈다

  6. 美켄사스 정치인 등에 수상한 백색가루 편지…당국 조사

  7. '학폭소송 불출석해 패소'권경애 정직 1년…유족 "우리 딸 두 번 죽인 것"

  8. 배스 LA시장, 3년 내 홈리스 종식 천명

  9. 가주 온 바이든 속내…재선 기금 모금

  10. CA주 렌트비 '압도적으로' 비싸다

  11. 국내 기술주 랠리, 거품일까 더 갈까?.. "AI와 연준의 싸움"

  12. 전국 9개 주 확산.. “웨스트 나일 조심하세요”

  13. 미국과 중국 5년만의 해빙 돌입 ‘북핵, 한중관계도 돌파구 찾나’

  14. 미국 중산층 소득으로 살수 있는 주택매물 23%에 불과

  15. 지난해 메타 중간 연봉 29만6천 달러.. 구글은 27만9천 달러

  16. 끊임없는 LA시의원 부패 스캔들 “누구를 믿을 수 있나?”

  17. 친구와 유럽 여행 떠난 아시안 여성, 절벽에서 떠밀려 숨져

  18. '타이태닉 탐사' 심해관광 잠수정 실종.. 해안경비대 수색 중

  19. 구글 전 CEO 슈밋, 제재당한 러 재벌 슈퍼요트 낙찰받아

  20. '쥐와의 전쟁'에 개가 투입된 이유.. "빠르고 인도적"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47 Next
/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