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17 추천 수 0 댓글 0

"틱톡에서 본대로 만들어주세요".. 유행 따라가느라 진땀빼는 기업들

Photo Credit: pexels

미국에서 중국 바이트댄스의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면서기업 생태계에 일대 격변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늘날 소비자 지향적 사업을 하는 모든 이에게 틱톡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무엇이 됐다고 어제(21일) 진단했다.
 

틱톡에서 활동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새롭게 만들어내는 유행이 젊은 층의 기호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해지면서 기업들도 이를 고려해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시작된 유행은 갑작스럽게 타올랐다가 어느 순간 꺼지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도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런 휘발성 강한 요구사항들을 일일이 반영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고, 이로 인해 신제품 개발 및 출시와 관련한 기존의 통념이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WSJ은 지적했다.

예컨대 뉴욕에 본사를 둔 화장품 회사 타르트 코스메틱은지난해 틱톡에서 피부 산성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자 불과 석 달 만에 같은 특성을 지닌 상품을 출시했다.

이 회사의 애나 스포너글 수석부사장은 이를 위해 새벽에 한국 내 공장에 연락하는 등 매우 바쁜 일정으로 개발 및 생산이 진행됐다면서 평상시라면 새 제품을 출시하는데 1년 이상이 걸린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 제품은 4주 만에 3개월 치 재고가 몽땅 매진되는 역대급 베스트셀러가 됐다.

타르트 코스메틱은 2000년대에도 한 차례 비슷한 시도를 했으나 당시에는 제품이 나올 때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려 뼈아픈 손실을 봤다고 한다.

지난해 여름 한 요리사 출신 인플루언서가틱톡에 선보인 '핑크 소스'는 불과 90일 만에 미국 전역 대형마트에 깔린 인기 상품이 됐다.

용과를 기반으로 만들어 선명한 분홍색을 띠는 이 소스는 여느 유행처럼 곧 사라질 수도 있었지만, 댈러스 소재 식품회사와 손을 잡고 전문적인 품질관리와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WSJ은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가뜩이나 제품주기가 빨랐던 패션업계에선 새 제품이 나오고 사라지는 주기가 더욱 가속하고 있다. 


예컨대 패스트패션 기업 에딕티드(Ediked)는 매월 틱톡에서의 유행을 반영한 150개 스타일을 내놓는다.

특정 제품의 기획과 생산, 판매가 마무리되는 주기는 대략 12일 안팎이라고 한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데디 슈워츠버그는 과거 소매업자들은 시장분석업체 보고서나 패션쇼 등을 보고 어떤 트렌드가 올지 추측했다.

하지만 틱톡이 있으면 추측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단 실패하는 제품도 적지 않다.

요식업계 등에서는 틱톡 유행의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텍사스식 멕시코 음식 프랜차이즈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최근 한 인플루언서가 사워크림과 허니 비네그레트소스 등을 섞어 자신만의 메뉴를 만드는 법을 소개한 이후 이를 따라 하려는 '맞춤형 주문'이 급증해 골치를 앓았다.

일부 매장이 메뉴판에 없는 메뉴란 이유로 주문을 거부하자 온라인을 통해 거센 반발이 제기됐고, 결국 이 프랜차이즈는 해당 메뉴를 정식 메뉴화해야 했다고 WSJ은 전했다.

 

 

출처: "틱톡에서 본대로 만들어주세요".. 유행 따라가느라 진땀빼는 기업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1 한인 뉴스 '키워드 검색 기능 추가' 스레드, '코로나' 등 차단 논란 report33 2023.09.13 216
1100 한인 뉴스 LA 개솔린 가격 폭등세, 하루만에 무려 8.5센트 올랐다 report33 2023.09.18 216
1099 한인 뉴스 머스크 "X에 월 사용료 부과할 계획" report33 2023.09.20 216
1098 한인 뉴스 전국서 아시안 타겟 증오범죄 잇따라 report33 2023.09.21 216
1097 한인 뉴스 [펌] US뉴스, 평가기준을 변경해 대학순위 발표 지니오니 2023.09.21 216
1096 한인 뉴스 LAPD무어 국장, “새로운 무보석금 제도 시행은 치안 약화의 지름길” report33 2023.09.28 216
1095 한인 뉴스 [펌] 올해 대입 지원자 수 팬데믹 이전보다 14% 증가 1 지니오니 2022.03.02 217
1094 한인 뉴스 [펌] 현재 대학 합격자 발표로 본 합격 변수 요약과 준비 지니오니 2022.03.30 217
1093 한인 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radiokorea 주형석 기자) 2 file report33 2022.10.31 217
1092 한인 뉴스 간판 앵커 칼슨 떠난 폭스 시가총액 '10억달러' 증발 report33 2023.04.26 217
1091 한인 뉴스 미국,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규제법 보수 성향 주에서 확산세 report33 2023.04.29 217
1090 한인 뉴스 기후변화 적응 박차…NASA, 허리케인 등 극단기상 추적위성 발사 report33 2023.05.09 217
1089 한인 뉴스 존 듀럼 특검이 밝혀낸 ‘트럼프-러시아 내통 스캔들’의 진실 report33 2023.05.16 217
1088 한인 뉴스 "담배 한모금마다 독이…" 캐나다, 한개비씩 경고문 표기 report33 2023.06.01 217
1087 한인 뉴스 바이든, 동부 덮은 산불연기에 "기후변화 영향 극명하게 상기" report33 2023.06.09 217
1086 한인 뉴스 중국인들, 자국산 브랜드 소비 열중/글로벌 기업들, 비상/美 기업들, 근무시간 단축 report33 2023.06.21 217
» 한인 뉴스 "틱톡에서 본대로 만들어주세요".. 유행 따라가느라 진땀빼는 기업들 report33 2023.06.23 217
1084 한인 뉴스 코비나 지역, 모기 퇴치위해서 살충제 살포 작업 실시 report33 2023.06.29 217
1083 한인 뉴스 CA 주요 도시들, 무인로봇택시 상용화 앞두고 있어 report33 2023.06.30 217
1082 한인 뉴스 '창문 깨고 불씨 투척' LA시청 방화범 체포 report33 2023.07.11 217
1081 한인 뉴스 인간-사슴간 코로나19 전파..'바이러스 저장고' 우려 report33 2023.07.14 217
1080 한인 뉴스 "텍사스 국경서 밀입국자 강물로 밀어라 명령".. 군의관 폭로 report33 2023.07.19 217
1079 한인 뉴스 노스리지 파티장서 총격 10살 소녀 부상 .. 참변 날뻔! report33 2023.07.24 217
1078 한인 뉴스 올림픽경찰서에 한국어 통역관 배치 추진 report33 2023.08.01 217
1077 한인 뉴스 CA, 전국서 월평균 고정지출액 높은 주 2위.. "1위는 하와이" report33 2023.08.04 217
1076 한인 뉴스 미국인 40%, 소셜시큐리티 연금 조기 수령하겠다..이유는?!/Z세대, 아이스 음료 인기 report33 2023.08.09 217
1075 한인 뉴스 CA주서 총기사건 가장 많은 곳은? report33 2023.08.11 217
1074 한인 뉴스 그랜드캐년 100피트 절벽 추락 13살 소년 기적적 생존 report33 2023.08.15 217
1073 한인 뉴스 조수석·뒷좌석도 안전벨트 경고시스템 장착될까 report33 2023.08.22 217
1072 한인 뉴스 [리포트] “AI 사기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9.04 217
1071 한인 뉴스 美 싱크탱크 "러시아 밀착하는 北, 더욱 위험해질 것" report33 2023.09.07 217
1070 한인 뉴스 챗GPT, 와튼스쿨 MBA에 '완승' report33 2023.09.12 217
1069 한인 뉴스 경찰 추격 피하다 차를 타고 절벽 추락한 남성 신원 확인 report33 2023.09.13 217
1068 한인 뉴스 LA자매도시, 한국은 어디? 당근 부산이지예! report33 2023.09.18 217
1067 한인 뉴스 18개월 아들 차안에 3시간 방치돼 숨져, 아버지도 자살 (radiokorea 이채원 기자 06.29.2022) file report33 2022.06.30 218
1066 한인 뉴스 LA한인타운서 총격으로 숨진 피해자는 레퍼 ‘Half Ounce’ (radiokorea 이황 기자) file report33 2022.10.04 218
1065 한인 뉴스 LA카운티에서 20억 4천만 달러 파워볼 당첨자 나왔다! 2 file report33 2022.11.08 218
1064 한인 뉴스 LA 카운티 폐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수치 상승 report33 2023.04.29 218
1063 한인 뉴스 이혼할 때 감정, 남성은 "애증 교차" 여성은 "해방감 느꼈다" report33 2023.05.01 218
1062 한인 뉴스 리버사이드 카운티 10번 프리웨이서 교통사고로 3명 숨지고 7명 부상 report33 2023.05.15 218
1061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합의안 연방의회 통과 양당 지도부 자신 report33 2023.05.30 218
1060 한인 뉴스 시애틀 차에 타고 있던 한인 부부 총에 맞아..출산 앞둔 부인, 태아 사망 report33 2023.06.15 218
1059 한인 뉴스 국내 기술주 랠리, 거품일까 더 갈까?.. "AI와 연준의 싸움" report33 2023.06.20 218
1058 한인 뉴스 텍사스서 총격 3명 사망, 8명 부상..독립기념일 연휴 총기난사 잇따라 report33 2023.07.05 218
1057 한인 뉴스 한국서 손정우는 2년형, 미국서 공범엔 9배 형량 report33 2023.07.11 2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