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시카고판 주유소 습격 사건.. 흑인 청소년 100여명 난입해 파손

Photo Credit: @RichardPalka

시카고가 흑인 청소년들의 과격한 집단행동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오늘 (22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9시30분께 시카고 남부 브론즈빌의 한 주유소에 10대 흑인 청소년 100여 명이 난입, 차량과 시설을 파손하고 주유소 내 편의점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사건이 또 발생했다.
 

'블랙 틴스 테이크오버'(Black Teens Takeover)를 구호로 앞세운 이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대규모 모임을 계획, 실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브론즈빌 주유소가 표적이 됐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정말 무시무시했다. 엄청난 무리의 아이들이 떠들썩하게 지껄이고 춤을 추면서 장난하듯 주유소 내 편의점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약탈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수백명의 흑인 청소년이 미시간호숫가에 모여 있다가 대로를 건너 주유소 인근으로 이동했다"며 이들이 차량 통행을 막고 일부는 서행하는 자동차 위로 올라가 운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경찰 당국은 이 과정에서 18세 여성 1명이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며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수십명의 경찰관이 현장 출동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리 가운데 5명을 '무모한 행위' 혐의로 기소하고 1명은 미성년자 불법 알코올 소지 혐의로 기소했으며 2명은 청소년 통금 위반 혐의로 구금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남부 흑인 다수 거주지가 범죄조직간 힘겨루기에서 비롯된 총기폭력으로 얼룩져있으나 일반 청소년들이 대규모로 몰려다니며 과격한 집단행동을 일삼는 것은 최근 두드러진 변화다. 

지난 4월에는 시카고 도심에 최대 1천 명에 달하는 흑인 청소년들이 몰려나와 난동을 피우고 한 빌딩 앞에서 20대 백인 여성을 이유 없이 집단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또 지난달에는 시카고 남부 교외도시 틴리파크의 축제 현장에서 청소년 400여 명이 패싸움을 벌여 행사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되기도 했다.

흑인 청소년들은 '블랙라이브즈매터'(BLM) 운동과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발생한 전국적인 인종 정의 항의 시위·폭력 사태를 계기로 '블랙 파워', '블랙 틴스 테이크오버'를 외치며 집단행동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건 현장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한때 우리는 자긍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도로 한가운데서 도발적인 춤을 추고, 남의 차 위에 뛰어 올라가 차량을 부수고, 길거리에서 아무에게나 욕을 퍼부으며 온갖 야만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짓을 다 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있다.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여전히 충격에 빠져있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개탄하고 있다"고 지역방송 WGN은 전했다.

한 주민은 "22년째 이곳에 산다. 이런 일은 처음 본다"며 "청소년들이 특별한 목적 없이 단지 '신날 것 같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차원에서 이들 청소년과 부모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시카고 ABC방송은 "시카고시와 인근 도시 당국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유사 사태를 완화·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시카고판 주유소 습격 사건.. 흑인 청소년 100여명 난입해 파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2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만8천건↑…26만1천건으로 21개월만에 최고치 report33 2023.06.09 11
2151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6만4천건…재작년 10월 이후 최다 report33 2023.06.23 9
2150 한인 뉴스 신차에 보행자 감지해 자동 정차하는 브레이크 3년내 의무화 report33 2023.06.01 13
2149 한인 뉴스 신차 품질 갈수록 하락…불만 건수 또 증가 report33 2023.08.07 14
2148 한인 뉴스 신용등급 강등 속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 연중 최고 report33 2023.08.04 16
2147 한인 뉴스 신뢰 잃어가는 Black Lives Matter.. “위험하고 분열적이다” report33 2023.06.15 11
2146 한인 뉴스 신규주택 시장 '주춤'.. 6월 착공 8%↓·허가 4%↓ report33 2023.07.20 15
2145 한인 뉴스 식료품 사면서 수백불 캐시백…크레딧카드 최고 6% 적립 report33 2023.07.21 33
» 한인 뉴스 시카고판 주유소 습격 사건.. 흑인 청소년 100여명 난입해 파손 report33 2023.06.23 14
2143 한인 뉴스 시카고대, 학자금 축소 담합 혐의 관련 천350만 달러 보상 합의 report33 2023.08.18 12
2142 한인 뉴스 시카고, 1주에 1천명씩 불어나는 불법이민자.. "수용에 한계" report33 2023.08.19 13
2141 한인 뉴스 시카고 일원에 토네이도 강타.. 오헤어공항에 대피령 발령 report33 2023.07.14 11
2140 한인 뉴스 시카고 여경찰에 강도짓하려다 총격 살해한 10대들 report33 2023.05.11 14
2139 한인 뉴스 시카고 도심서 1년새 익사체 16구 인양.. 연쇄살인 공포 report33 2023.06.30 15
2138 한인 뉴스 시카고 기자, 강도 취재 중 강도 당해 report33 2023.08.30 12
2137 한인 뉴스 시카고 관광명소 'Cloud Gate', 내년 봄까지 접근 제한 report33 2023.08.16 14
2136 한인 뉴스 시진핑 "문화민족 이미지 고양시켜 미국 앞선다" report33 2023.09.18 12
2135 한인 뉴스 시장, 제롬 파월 Fed 의장 잭슨홀 발언에 안도.. “폭탄 없었다” report33 2023.08.28 11
2134 한인 뉴스 시애틀항만 폐쇄…노조와의 갈등 report33 2023.06.13 11
2133 한인 뉴스 시애틀 차에 타고 있던 한인 부부 총에 맞아..출산 앞둔 부인, 태아 사망 report33 2023.06.15 41
2132 한인 뉴스 시속 240㎞ ‘슈퍼 태풍’ 휩쓸고 간 괌···태풍 영향권서 벗어나 report33 2023.05.26 9
2131 한인 뉴스 시민권 시험 15년만에 업데이트.. 더 어려워진다 report33 2023.07.06 12
2130 한인 뉴스 시니어가 꼭 알아야 할 '복지 혜택 자격'은? report33 2023.09.13 11
2129 한인 뉴스 시니어 여성 22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교도소서 살해돼 report33 2023.09.20 10
2128 한인 뉴스 스페이스 X, 우주비행사 4명 발사 성공.. 7번째 유인 우주선 report33 2023.08.28 16
2127 한인 뉴스 스티븐연,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 'BEEF' 13개후보 올라 report33 2023.07.13 14
2126 한인 뉴스 스튜디오 시티 스타벅스, 매장 내 좌석 없애..."투고만 가능" report33 2023.05.26 11
2125 한인 뉴스 스타벅스 '1+1' 행사…14·21·28일 정오 이후 report33 2023.09.08 9
2124 한인 뉴스 스위스 연구진 "1천200년전 이후 지금이 가장 더워" report33 2023.08.04 16
2123 한인 뉴스 스레드·인스타·페북, 한때 동시 마비 report33 2023.07.12 9
2122 한인 뉴스 스레드, 일일 이용자 2주 전보다 70% 떨어져 report33 2023.07.22 12
2121 한인 뉴스 스레드, 광고주에 트위터 대안으로 부상 report33 2023.07.13 12
2120 한인 뉴스 스레드, 16시간만에 3천만명 가입…게이츠·윈프리도 계정 오픈 report33 2023.07.07 10
2119 한인 뉴스 쉐이크쉑 버거 LA 한인타운점 오픈 report33 2023.07.13 15
2118 한인 뉴스 수출 효자된 K-아이스크림…"폭염·K-콘텐츠 영향" report33 2023.07.30 14
2117 한인 뉴스 수출 7개월 연속 감소, 무역수지 14개월째 적자 ‥반도체 회복 언제쯤? report33 2023.05.02 17
2116 한인 뉴스 수입차 1위 벤츠, 딜러사 건너 뛰고 직판 체제로 전환 추진 report33 2023.07.21 29
2115 한인 뉴스 수임료 받고 태만, 범죄 연루 등 변호사 징계 report33 2023.08.28 14
2114 한인 뉴스 수요 없어도 계속 오르는 주택 가격.. 올해 3.3% 상승 예측 report33 2023.09.11 15
2113 한인 뉴스 수염난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브라탑 모델로 내세운 캘빈클라인 광고 논란 재확산 report33 2023.05.26 59
2112 한인 뉴스 수상한 남성 배회, 6개 학교와 1개 교육 센터 Lockdown report33 2023.08.31 10
2111 한인 뉴스 수백만 어린이에게 무료 도서 지급…CA주 전역에 확대 report33 2023.06.08 13
2110 한인 뉴스 수단 대사가 방탄차 몰고 탈출…긴박했던 50시간 '프라미스' 작전 report33 2023.04.25 15
2109 한인 뉴스 수능 150일 앞두고…"교과 과정 벗어난 '킬러 문항' 출제 않겠다" report33 2023.06.20 13
2108 한인 뉴스 손웅정 씨 “손흥민 아직 ‘월드클래스’ 아냐” file report33 2022.12.15 1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