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시카고판 주유소 습격 사건.. 흑인 청소년 100여명 난입해 파손

Photo Credit: @RichardPalka

시카고가 흑인 청소년들의 과격한 집단행동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오늘 (22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9시30분께 시카고 남부 브론즈빌의 한 주유소에 10대 흑인 청소년 100여 명이 난입, 차량과 시설을 파손하고 주유소 내 편의점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사건이 또 발생했다.
 

'블랙 틴스 테이크오버'(Black Teens Takeover)를 구호로 앞세운 이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대규모 모임을 계획, 실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브론즈빌 주유소가 표적이 됐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정말 무시무시했다. 엄청난 무리의 아이들이 떠들썩하게 지껄이고 춤을 추면서 장난하듯 주유소 내 편의점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약탈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수백명의 흑인 청소년이 미시간호숫가에 모여 있다가 대로를 건너 주유소 인근으로 이동했다"며 이들이 차량 통행을 막고 일부는 서행하는 자동차 위로 올라가 운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경찰 당국은 이 과정에서 18세 여성 1명이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며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수십명의 경찰관이 현장 출동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리 가운데 5명을 '무모한 행위' 혐의로 기소하고 1명은 미성년자 불법 알코올 소지 혐의로 기소했으며 2명은 청소년 통금 위반 혐의로 구금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남부 흑인 다수 거주지가 범죄조직간 힘겨루기에서 비롯된 총기폭력으로 얼룩져있으나 일반 청소년들이 대규모로 몰려다니며 과격한 집단행동을 일삼는 것은 최근 두드러진 변화다. 

지난 4월에는 시카고 도심에 최대 1천 명에 달하는 흑인 청소년들이 몰려나와 난동을 피우고 한 빌딩 앞에서 20대 백인 여성을 이유 없이 집단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또 지난달에는 시카고 남부 교외도시 틴리파크의 축제 현장에서 청소년 400여 명이 패싸움을 벌여 행사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되기도 했다.

흑인 청소년들은 '블랙라이브즈매터'(BLM) 운동과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발생한 전국적인 인종 정의 항의 시위·폭력 사태를 계기로 '블랙 파워', '블랙 틴스 테이크오버'를 외치며 집단행동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건 현장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한때 우리는 자긍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도로 한가운데서 도발적인 춤을 추고, 남의 차 위에 뛰어 올라가 차량을 부수고, 길거리에서 아무에게나 욕을 퍼부으며 온갖 야만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짓을 다 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있다.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여전히 충격에 빠져있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개탄하고 있다"고 지역방송 WGN은 전했다.

한 주민은 "22년째 이곳에 산다. 이런 일은 처음 본다"며 "청소년들이 특별한 목적 없이 단지 '신날 것 같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차원에서 이들 청소년과 부모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시카고 ABC방송은 "시카고시와 인근 도시 당국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유사 사태를 완화·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시카고판 주유소 습격 사건.. 흑인 청소년 100여명 난입해 파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5 한인 뉴스 CA주서 10억 8천만 달러 파워볼 당첨자 나왔다.. '역대 3번째' report33 2023.07.20 153
964 한인 뉴스 신규주택 시장 '주춤'.. 6월 착공 8%↓·허가 4%↓ report33 2023.07.20 153
963 한인 뉴스 감사관 "LA시 묵혀있는 특별자금 5천만 달러".. '혈세 낭비' report33 2023.07.10 153
962 한인 뉴스 LA 인근 Moorpark 지역 암트랙 열차 탈선 사고, 15명 부상 report33 2023.06.30 153
961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이례적' 확산…주말 새 413곳 화재 진행중 report33 2023.06.07 153
960 한인 뉴스 "아태 문화유산의 달,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report33 2023.05.18 153
959 한인 뉴스 텍사스 참변 한인가족 후원금 100만달러 돌파.. "어른들이 미안해" report33 2023.05.09 153
958 한인 뉴스 연세사랑병원, 한국인 위한 ‘인공관절’ 개발...식약처 허가 획득 report33 2023.04.29 153
957 한인 뉴스 앞치마 두른 '책방지기' 文, 개점 소감…"꾸준하게 오셨으면" report33 2023.04.26 153
956 한인 뉴스 현대인들의 '불안' 다스리기..LA한인회 오늘 워크샵 개최 report33 2023.09.27 152
955 한인 뉴스 백악관 ‘미국기후군단’ 신설 수만명 기후변화 직업훈련 report33 2023.09.21 152
954 한인 뉴스 국립보건원, 독감백신 임상시험 report33 2023.09.21 152
953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5주만에 증가세 전환…3천건 늘어난 22만건 report33 2023.09.15 152
952 한인 뉴스 세계로 팽창하는 중국의 일대일로 야심 report33 2023.09.11 152
951 한인 뉴스 첫 동성혼•흑인여성 백악관 대변인 결별.. "싱글맘" report33 2023.09.08 152
950 한인 뉴스 충격젹인 규모로 불어난 '사슴'.. 동부서 숲파괴 위기 처해 report33 2023.09.05 152
949 한인 뉴스 델타항공 난기류로 승객 11명 응급실 report33 2023.08.31 152
948 한인 뉴스 지하 수자원 고갈에 농업 타격, 식수 부족 전망..CA 20년만에 최저치 report33 2023.08.31 152
947 한인 뉴스 한인 이정아 교수, ‘아태 간호사 협회’ 차기 회장에 선출 report33 2023.08.28 152
946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마리화나, 환각제, 술 사용 사상 최고치 report33 2023.08.19 152
945 한인 뉴스 7월 소매 판매 0.7% 증가…경제 연착륙 기대 강화 report33 2023.08.16 152
944 한인 뉴스 공화 유력주자 드산티스 초강경 반이민법 시행으로 이민논쟁 부채질 report33 2023.08.14 152
943 한인 뉴스 학교 휴업·출근시간 조정, 1만 명 사전 대피…도로 390여 곳 통제 report33 2023.08.10 152
942 한인 뉴스 유령 총, 강력한 총기규제 시행하는 CA 주에서 더욱 기승 report33 2023.08.04 152
941 한인 뉴스 커버드 CA 내년 보험료 9.6% 인상..저소득층 본인 부담금 면제 report33 2023.07.27 152
940 한인 뉴스 [펌] 소수계 대입 우대정책 위헌 판결 이후... 지니오니 2023.07.06 152
939 한인 뉴스 필라델피아서 대형유조차 화재로 인해 고속도로 상판 붕괴 report33 2023.06.12 152
938 한인 뉴스 차량 내부에 코카인 200파운드 숨겨 밀거래 하려던 인플루언서 여성 2명 체포 report33 2023.06.07 152
937 한인 뉴스 디즈니 픽사, '라이트이어' 흥행 실패에 감독 등 해고 report33 2023.06.05 152
936 한인 뉴스 웨스트체스터 아마존 후레쉬 식료품점서 총격 report33 2023.05.31 152
935 한인 뉴스 류현진 돌아왔다...수술 후 첫 불펜 투구 report33 2023.05.25 152
934 한인 뉴스 탑승까지 마친 193명 다시 내려…“승객 접촉으로 비상 장비 문제” 아시아나항공 결항 report33 2023.05.13 152
933 한인 뉴스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report33 2023.05.13 152
932 한인 뉴스 게티 센터 “무료 여름 콘서트 즐기세요” report33 2023.05.13 152
931 한인 뉴스 LA시, ‘학교 부근 교통사고 감소’ 위해 과속방지턱 늘린다! report33 2023.05.13 152
930 한인 뉴스 항공사 책임 결항 시 '환불+α' 보상 추진.. 바이든 "고객 보호" report33 2023.05.09 152
929 한인 뉴스 할리우드 작가들, 넷플릭스 맞서 총파업…미드 차질 불가피 report33 2023.05.02 152
928 한인 뉴스 오늘 그로브몰 부근서 대규모 행진 “집단학살 끝내라” report33 2023.05.01 152
927 한인 뉴스 미국 베이비 부머들의 27% ‘은퇴저축 한푼 없다’ report33 2023.04.24 152
926 한인 뉴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민심, 5년만의 정권교체 택했다 report33 2022.03.09 152
925 한인 뉴스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문제 심각"..상원 군사위 조사 착수 report33 2023.09.18 151
924 한인 뉴스 다운타운 퍼싱스퀘어 공원 재단장 프로젝트 공사 시작 report33 2023.08.30 151
923 한인 뉴스 멕시코 “인아이앤아웃” 햄버거, 표절 논란에 상호명 변경 report33 2023.08.24 151
922 한인 뉴스 억만장자 비벡 공화당 대선 후보, CA주 전당대회 연사로 이름 올려 report33 2023.08.24 151
921 한인 뉴스 감자 튀기다 "일 못해"…'화씨 100도 습격' 미국인들이 사표 낸다 report33 2023.08.01 1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