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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범죄 급증 ‘LA메트로’, 자체 경찰 구성 추진!

Photo Credit: LA메트로 트위터

[앵커멘트]

한인타운을 포함한 지하철 역에서 노숙자가 급증하고 강력 사건들이 잇따르자 LA메트로가 자체 경찰 구성을 추진합니다.
 

LAPD와 셰리프국 등에 치안력을 기대고 있지만 전담이 아니다보니 지하철 범죄 급증은 악화되고만 있기 때문으로 LA메트로는 자체 경찰 구성을 통해 치안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메트로가 지하철 치안 강화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지하철 역들에서 노숙자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LA메트로 이사회는 어제(22일) 지하철 치안 강화 계획 수립을 결정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자체 치안팀 구성 추진입니다.

사실상 자체 경찰을 구성겠다는 것입니다.

LA메트로가 자체 경찰 구성을 추진하는 것은 LAPD와 셰리프국에 의지하고 있는 치안력이 지하철 내 치안을 강화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LA메트로 보고서와 LAPD, 셰리프국 과의 계약에 따르면 LA메트로에 투입되는 경찰 수는 645명입니다.

이 가운데 순찰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은 344명입니다.

하지만 지하철에 탑승해 이뤄지는 순찰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것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담이 아닌 순환 근무로 LA메트로 치안 관리가 이뤄지다보니 임무의 지속성과 연속성 등이 떨어져 계약으로 지불되는 비용에 대비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져왔습니다.

하지만 LA메트로가 자체 경찰을 설립하게 되면 직접 임무 수행 명령이 가능해 신속성과 대응 능력이 강화되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2인 1조로 순찰 임무를 수행했던 기존 LAPD, 셰리프국의 방식과 달리 1명이 단독으로 순찰을 돌기 때문에 수 백 여명의 인력 낭비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절감할 수 있는 예산은 매년 3천 750만 달러로 추산됩니다.

이와 더불어 LA메트로는 노숙자 전담팀 구성도 추진해 노숙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하철을 벗어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체 경찰 구성을 포함한 LA메트로의 지하철 치안 강화 세부 계획 마련과 제시는 내년(2024년) 1월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경찰력 증강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LA메트로 자체 치안팀 구성이 또 다른 이름의 경찰 창설이라며 반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지하철 범죄 급증 ‘LA메트로’, 자체 경찰 구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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