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13 추천 수 0 댓글 0

초고가 익스트림여행 수색비용 누구몫?…잠수정에 논란 재점화

타이태닉 잠수정에 억만장자 탑승하자 '사회 부담 맞나' 목소리
미 해안경비대 "인명에 비용 못 매겨"…전문가 "연방법상 청구 못해"

Photo Credit: oceangateexpeditions.com

실종됐던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이 심해에서 잔해로 발견돼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대적인 수색 작업의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할지 불편한 질문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오늘(26일) AP 통신은 부유한 여행객들이 기이한 모험을 좇아 대양을 항해하거나 산봉우리를 오르고 우주 비행에 나서는 데 거액을 쓰면서 이같은 질문이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색 작업을 지휘한 미국 해안경비대는 앞서 4일간 지속된 실종 잠수정 수색 작업에 든 비용 추정치를 공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경비대는 인명 구조와 비용을 연계시키지 않기 때문에 수색 및 구조 사건에 금전적 가치를 매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잠수정 승객들이 타이태닉의 잔해를 보는 여행에 1인당 25만달러를 지불한 데다 탑승자 5명 중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와 파키스탄의 재벌가 가족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조당국과의 입장과는 별개로 논란을 피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부유한 여행객이나 기업이 그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활동에 스스로를 노출한 책임을 공공과 정부에 지워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1998년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과 모험가 스티븐 포셋이 열기구에 올랐다가 하와이 앞바다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미 해안경비대가 13만달러 이상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당시 브랜슨은 미 해안경비대가 청구하면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밝혔으나 해안경비대는 이를 청구하지 않았다.

관광 분야 전문가인 애런 업네자 보스턴대 호텔경영대 학장은 이 통신에 "5명의 목숨이 희생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보험과 구조 노력과 비용에 관해 얘기를 시작하는 것은 냉혈한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결국에는 비용 문제가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들이 이처럼 위험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한 사람들이라면 왜 사회가 그들을 구조하는 데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가라고 많은 사람이 얘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납세자연맹의 피트 셉 회장은 "답을 찾기가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이 문제가 재정 지출에만 국한되는 일은 아니지만 제한된 구조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안경비대의 임무 수행에 든 비용은 수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경비대의 수색·구조 활동과 관련한 비용의 변제를 요구하는 것은 연방법상 금지돼 있다고 해양법 전문 변호사인 스티븐 커팅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5명을 태우고 타이태닉호 잔해가 있는 북대서양 심해로 잠수한 타이탄은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수색 나흘 만인 22일 잔해물 여러 개를 발견함에 따라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탑승자 명단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를 비롯해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파키스탄 재벌인 샤자다 다우드와 그 아들 술레만이 포함됐다. 

 

 

출처: 초고가 익스트림여행 수색비용 누구몫?…잠수정에 논란 재점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75 한인 뉴스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 극단적 선택 추정 report33 2023.04.20 191
2674 한인 뉴스 ‘틱톡(Tiktok)’ 금지 움직임에도 “나랑은 상관없어” report33 2023.04.20 268
2673 한인 뉴스 한인 셀러들 “챗GPT 쓰니 판매 급증” report33 2023.04.20 158
2672 한인 뉴스 BTS 키운 방시혁 의장, 2640만불 LA저택 매입 report33 2023.04.20 211
2671 한인 뉴스 널뛰는 환율…수출 부진·美 긴축 강화에 원화값 한때 연중 최저 report33 2023.04.20 181
2670 한인 뉴스 [단독]대한항공기 착륙하다 활주로 침범…에어부산 추돌할뻔 report33 2023.04.20 153
2669 한인 뉴스 도박·서정희 폭행 등에 퇴출…서세원, 캄보디아서 링거 맞다 사망 1 report33 2023.04.20 258
2668 한인 뉴스 브루노 마스, 6월 잠실 주경기장서 내한 공연.."역대 최대 규모" report33 2023.04.20 190
2667 한인 뉴스 유승준, 두 번째 비자 소송 항소심..."인민재판하듯 죄인 누명" 호소 [종합] report33 2023.04.20 190
2666 한인 뉴스 CA주 복권국 “150만 달러 당첨금 찾아가세요”..기일 임박 report33 2023.04.20 224
2665 한인 뉴스 [펌] 23년 대학 합격률과 졸업 후 연봉 상위 대학 순위 지니오니 2023.04.20 209
2664 한인 뉴스 한부모 가정이 가장 살기 좋은 주 1위는? report33 2023.04.22 258
2663 한인 뉴스 내일(22일) 지구의 날, CA주 국립공원 입장 무료 report33 2023.04.22 202
2662 한인 뉴스 [속보] 스타 라디오 진행자 래리 엘더, 2024년 대선 출마 공식선언 report33 2023.04.22 207
2661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5달러 눈앞 하락세..피닉스보다 저렴 report33 2023.04.22 134
2660 한인 뉴스 남가주 오늘 한여름 날씨..내일까지 더위 이어져 report33 2023.04.22 106
2659 한인 뉴스 비접촉 결제 시스템 'Tap' 안전할까 "뒷주머니에 넣어뒀는데" report33 2023.04.22 200
2658 한인 뉴스 코로나19 새 변이, 이번엔 ‘눈병 증상’나타내기도 report33 2023.04.22 160
2657 한인 뉴스 CA, 수로를 태양열 패널로 덮는 프로젝트 추진 report33 2023.04.22 182
2656 한인 뉴스 노숙자 문제 악화일로 CA주 정부 소유 집 115채 ‘빈집’ .. 분통 report33 2023.04.22 113
2655 한인 뉴스 <속보>연방 대법원, 7대2로 낙태약 판매 허용 report33 2023.04.22 148
2654 한인 뉴스 '존 윅4' 개봉 11일째 100만 돌파…시리즈 사상 최고 성적[공식] report33 2023.04.22 167
2653 한인 뉴스 텔레그램서 마약 판매하다 적발된 소년 1명 체포 report33 2023.04.22 186
2652 한인 뉴스 텍사스주 애프터 프롬 파티서 총격..10대 9명 부상 report33 2023.04.24 211
2651 한인 뉴스 미국 베이비 부머들의 27% ‘은퇴저축 한푼 없다’ report33 2023.04.24 155
2650 한인 뉴스 CDC, “전체 미국인 중 25% 알러지 환자”.. LA에만 200만명 이상 report33 2023.04.24 249
2649 한인 뉴스 투자자들이 달러화 약세 지속 예상하는 '4가지 이유'는? report33 2023.04.24 205
2648 한인 뉴스 [영상] '세계 군비지출 1위' 미국, 중국의 3배…한국 9위 report33 2023.04.24 121
2647 한인 뉴스 "직원 연봉 800배"…'대규모 해고' 구글, CEO는 3000억 받았다 report33 2023.04.24 153
2646 한인 뉴스 온몸에 구찌 휘감고…"입사 선물" 자랑하다 잘린 구찌 직원, 왜 report33 2023.04.24 242
2645 한인 뉴스 영국도 못 막는 '직장 갑질'…감소하고 있지만 '사각지대'는 여전 report33 2023.04.24 161
2644 한인 뉴스 펜타닐 과다복용, 국가안보 위협 수준 확산 report33 2023.04.24 178
2643 한인 뉴스 구글도, 中도 접는다…뜨거워진 폴더블 경쟁, 삼성이 승자 될까 report33 2023.04.24 201
2642 한인 뉴스 캘리포니아 관광청, 5월 연휴 가족 여행지 추천 report33 2023.04.24 151
2641 한인 뉴스 달러당 원화 가치 1330원대 중반…연중 최저점 경신 report33 2023.04.24 155
2640 한인 뉴스 "대기오염으로 유럽서 매년 청소년 천200명 조기사망" report33 2023.04.24 150
2639 한인 뉴스 '세상 떠난' 코비가 본인 인증?..오락가락 트위터 인증마크 논란 report33 2023.04.24 175
2638 한인 뉴스 미 은행권 불안 아직 안 끝났다.. "몇 년 지속될 것" report33 2023.04.24 185
2637 한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워싱턴 도착 5박 7일간 미국 국빈방문 돌입 report33 2023.04.25 192
2636 한인 뉴스 바이든, 내년 재선 도전 공식 선언…"일 마무리 짓겠다" report33 2023.04.25 117
2635 한인 뉴스 개빈 뉴섬 CA주지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위해 6억 9천만 예산 투입할 것” report33 2023.04.25 124
2634 한인 뉴스 인앤아웃 버거 드라이브스루서 일촉즉발 언쟁 report33 2023.04.25 157
2633 한인 뉴스 한인 경찰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report33 2023.04.25 197
2632 한인 뉴스 지역 리더들, 몬트레이 팍서 CA주 총기 규제 관련법 3개 발표 report33 2023.04.25 226
2631 한인 뉴스 샌프란시스코 타겟, 모든 상품에 ‘락다운’ 걸어 report33 2023.04.25 1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