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한약국 반려묘 무사히 돌아와.. 용의자는 아직
Photo Credit: Harbin Deer Trading Co., 제공
LA 한인타운 인근 업소에 한 괴한이 들어와 가게 주인이 키우는 고양이를 훔쳐 달아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어제 (25일) 반려묘가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1시쯤 웨스턴 애비뉴와 2가에 위치한 한약재 가게 Harbin Deer Trading Co.,에서 일어났다.
주인인 Andrew Xu와 Kelly Kim에 따르면 가게에서 10년 넘게 키우던 고양이 MiMi에게 밥을 주려 찾았지만 나타나지 않아 결국 CCTV를 돌려봤다.
CCTV에는 한 남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와 쇼핑하는 척 둘러보더니 테이블에 있던 MiMi를 안고 그대로 나가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용의자는 줄무늬 보라색 셔츠와 파란색 바지 차림에 라벤더 넥타이를 하고 배낭을 메고 있었다.
주인은 용의자를 목격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 9시 30분쯤 MiMi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가게 주변에서 떠돌던 MiMi와 비슷한 고양이를 발견한 여성들이 주인들에게 연락을 취해 돌려보낸 것이다.
주인 Kelly Kim 업주는 MiMi를 다시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의자는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고 정확한 신원도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