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두곳서 산불 발생..주택 2채 소실
Photo Credit: CAL FIRE/Riverside County Fire Department
남가주 일대 낮에는 기온이 다소 오르고 건조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어제(27일)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주니퍼 산불은 어제 오후 2시 30분쯤 만 9천 블럭 산타 로사 마인 로드에서 보고됐다.
오후 5시 45분, 소방국의 가장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산불로 55에이커가 전소됐으며 진화율은 5%다.
소방국은 이번 산불로 한때 대피령이 발령됐고 주택 최소 2채가 소실됐지만, 지금은 산불이 확산을 멈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주니퍼 산불이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오후 3시 9분에는 약 30마일 북서쪽으로 떨어진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도 산불이 일어났다.
산불이 발생한 곳 인근 거리의 이름을 따라 나이스 산불이라고 명명된 이 산불은 어제 저녁 7시 30분 기준 90에이커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10%였다.
느리게 확산 중인 이 산불로 인해 위협받는 건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산불 모두 폭염이 다가오며 산불 위험이 증가했다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발생했다.
산불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현재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