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미국 대학입시에서 인종기반 소수계 우대 못한다 ‘연방대법원 판결’

연방 대법원 6대 3 결정으로 하바드 등 소수계우대 불법으로 금지
한인 등 아시아계, 백인 학생 역차별 모면해 유리해져

Photo Credit: pexels

하바드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등 미국의 대학입시에서는 이제 인종을 기반한 소수계 우대를 할 수 없다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연방대법원이 수십년동안 유지돼온 어퍼머티브 액션 가운데 대입에서의 소수계 우대 조치를 금지시킴에 따라 한인 학생들은 성적이 우수함에도 흑인과 히스패닉에 밀려 불합격하는 역차별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오래된 대학입시제도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발표됐다

연방대법원은 29일 하바드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을 상대로 제기된 어퍼머티브 액션, 소수계 우대조치에 대한 최종 결정에서 6대 3으로 불법 판결을 내렸다

보수파 대법관 6명이 전원 찬성한 다수 의견에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은 “모든 학생들은 인종을 기반한게 아니라 개인의 경험에 의해 대우받아야 한다”면서 인종을 기반한 소수계 우대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서 하바드를 비롯한 명문 사립대학들과 주립대학들 까지 신입생 선발에서 수십년간 지속해온 인종을 기반한 소수계 우대를 적용할 수 없게 됐다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대통령 행정명령에서 처음 사용했다는 어퍼머티브 액션은 대입이나 정부수주에서 소수계를 우대하는 정책을 말한다

이번에 파기 판결을 받은 어퍼머티브 액션에 근거해 각 대학들은 신입생을 선발하며 입학생수가 적은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을 우대해 적정수준 입학하도록 조치해왔다

그러나 어퍼머티브 액션으로 캠퍼스의 인종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었으나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들은 성적이 우수한데도 흑인, 히스패닉 학생들에게 밀려 탈락하는 바람에 역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에 연방대법원에서 다뤄진 케이스들은 하바드에서는 아시아계 학생들이,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는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들이 역차별로 소송을 제기했던 것이다

대입시에서의 소수계 우대는 가장 최근에는 2016년 텍사스 주립대학 어스틴 캠퍼스의 케이스가 다뤄 졌는데 연방대법원에서는 당시 4대 3의 팽팽하게 엇갈린 결정으로 합법 유지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이후 2017년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잇따른 보수파 대법관들의 기용으로 연방 대법원이 보수 6, 진보 3으로 확실한 보수우위 구도로 재편됨에 따라 어퍼머티브 액션 가운데 대입 시에서의 소수계 우대는 수명을 마치게 됐다

이번 연방대법원 판결로 미전역의 모든 대학들이 수십년간 지속돼온 소수계 우대를 반영하는 신입생 선발 요강을 뜯어 고쳐야 하는 사태를 맞게 됐다

나아가 버지니아에 소재하면서도 미 전국적인 엘리트 교육기관으로 알려진 TJ 과학고등학교에서의 흑인과 히스패닉계 우대와 아시아계 역차별 문제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미국 대학입시에서 인종기반 소수계 우대 못한다 ‘연방대법원 판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1 한인 뉴스 가디나서 고객 집 수영장으로 몸 던진 택배 기사..“환영해요” report33 2023.07.28 244
1730 한인 뉴스 그라나다힐스 118 Fwy 도로 주변 수풀에 화재 report33 2023.07.28 118
1729 한인 뉴스 美·英도 한국전 정전 70주년 행사…"평화는 힘을 통해 달성" report33 2023.07.28 227
1728 한인 뉴스 젊은 쥐 늙은 쥐 혈관 연결했더니.. "노화방지·수명 10% 연장" report33 2023.07.28 205
1727 한인 뉴스 미국경제 2분기 2.4% 성장 ‘파월 더 이상 올해 불경기 없다’ report33 2023.07.28 211
1726 한인 뉴스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 ‘실어증세’ 고령의 지도자들 건강문제 불거져 report33 2023.07.28 142
1725 한인 뉴스 여섯 번째 불법 이민자 버스 LA 도착 report33 2023.07.28 140
1724 한인 뉴스 북한 전승 70주년 기념 야간 열병식, 중·러도 참관 report33 2023.07.28 116
1723 한인 뉴스 아이들과 차에서 사는 싱글대디 위해 모금 시작한 틱톡커.. ‘선한 영향력’ vs '무모함' report33 2023.07.28 144
1722 한인 뉴스 아직 뜨거운 고용시장…실업수당 청구건수 5개월만에 최소 report33 2023.07.28 169
1721 한인 뉴스 “UFO 있다”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미국 정부 외계인 유해 갖고있다”/ 구글 웃고, MS 울상 report33 2023.07.28 226
1720 한인 뉴스 세계기상기구 "올해 7월, 역대 가장 더운 달 예상" report33 2023.07.28 209
1719 한인 뉴스 샌프란시스코 다리서 나체 여성, 지나는 차량들 향해 총격 report33 2023.07.28 118
1718 한인 뉴스 연쇄 성폭행 용의자, 멕시코에서 체포돼 LA로 압송 report33 2023.07.28 210
1717 한인 뉴스 롱비치 한 주유소에서 종업원 살해한 혐의로 2명 체포돼 report33 2023.07.28 230
1716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오늘도 큰폭 상승..LA $5.029 report33 2023.07.28 114
1715 한인 뉴스 결혼자금 '양가 3억' 증여세 공제…"현실적 대책" vs "부 대물림" report33 2023.07.28 238
1714 한인 뉴스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수익구조 손질.. 광고가격 인하·협업 확대 report33 2023.07.28 138
1713 한인 뉴스 오늘 정전 70주년 기념일…바이든 대통령 포고문서 "한미동맹, 평화 핵심축" report33 2023.07.27 203
1712 한인 뉴스 [리포트]CA 엑소더스 현재 상태라면 2060년까지 인구 증가 없어! report33 2023.07.27 233
1711 한인 뉴스 렌트비 8.8% 넘게 올리면 불법…가주세입자보호 AB 1482 시행 report33 2023.07.27 170
1710 한인 뉴스 "장애인도 기내 화장실 이용하도록"..미 교통부 새 규정 마련 report33 2023.07.27 236
1709 한인 뉴스 "미 정부, UFO·인간 아닌 존재 유해 보관중".. UFO 청문회 열려 report33 2023.07.27 152
1708 한인 뉴스 주먹만 한 우박 맞고 비상 착륙한 델타 여객기…"공포의 순간이었다" report33 2023.07.27 191
1707 한인 뉴스 [리포트] 유네스코, 전 세계 모든 학교서 스마트폰 금지해야…권고 report33 2023.07.27 141
1706 한인 뉴스 [리포트] CA주 강력·재산 범죄 늘고 체포 줄었다 report33 2023.07.27 214
1705 한인 뉴스 맥카시 하원의장 바이든 탄핵조사로 입장 선회 ‘워싱턴 먹구름’ report33 2023.07.27 224
1704 한인 뉴스 조니 뎁, 헝가리 호텔서 의식 잃은 채 발견…"공연 취소" 소동 report33 2023.07.27 221
1703 한인 뉴스 '탈세·불법총기소지' 바이든 차남, 유죄인정협상 법정서 불발돼 report33 2023.07.27 189
1702 한인 뉴스 NASA, 90분간 정전.. 우주정거장과 통신 끊겼다가 복구 report33 2023.07.27 193
1701 한인 뉴스 가상화폐범죄 단속 이끈 한인 검사, 연방 법무부 안보 부차관보로 report33 2023.07.27 133
1700 한인 뉴스 운동화 한 켤레가 5만 달러?…애플이 만든 이 '운동화' 대체 뭐길래 report33 2023.07.27 199
1699 한인 뉴스 현대·기아, GM·벤츠·BMW와 '충전동맹'…美 3만곳에 충전소 report33 2023.07.27 234
1698 한인 뉴스 '친정' LA다저스 방문한 류현진…8월 복귀 앞두고 합류 report33 2023.07.27 145
1697 한인 뉴스 뉴욕 맨해튼서 타워크레인 일부 붕괴…6명 부상 report33 2023.07.27 184
1696 한인 뉴스 LA다운타운서 대규모 마리화나 재배 창고 적발 report33 2023.07.27 118
1695 한인 뉴스 [속보]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직전 동결 뒤 '베이비스텝' report33 2023.07.27 113
1694 한인 뉴스 국제유가, 다시 100달러대 오른다/너무 더워 伊, 그리스 안가/전세계 인구 65%, SNS 이용 report33 2023.07.27 216
1693 한인 뉴스 LA평균 개솔린 가격 5달러 넘어서..OC도 5달러 ‘눈앞’ report33 2023.07.27 161
1692 한인 뉴스 커버드 CA 내년 보험료 9.6% 인상..저소득층 본인 부담금 면제 report33 2023.07.27 170
1691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1등 없어.. 당첨금 9억 1,000만달러 report33 2023.07.27 111
1690 한인 뉴스 Santa Clarita 지역, 또다른 산불 The Victor Fire도 확산 report33 2023.07.27 177
1689 한인 뉴스 LA 다운타운에서 30대 초반 변호사 실종돼 경찰 수사 report33 2023.07.27 147
1688 한인 뉴스 [펌] 스텐퍼드 총장을 물러나게 한 사람은 누구? 지니오니 2023.07.26 245
1687 한인 뉴스 "폭염에 불타는 아스팔트 조심하세요".. 화상 환자 속출 report33 2023.07.25 2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