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0

노동시장 힘 부풀려졌나?.. 일자리 과다 집계 가능성 제기

Photo Credit: unsplash

과열 상태로 평가받는 미국 노동시장이 보기만큼 강력한 상태가 아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일자리 지표가 잘못 집계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미국 경제가 수치로 보는 것보다는 경기침체에 가까운 상태일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일자리는 올해 들어 160만 개 증가해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의 두 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겉보기에는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노동 과열이 식지 않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려할 만한 신호도 포착된다. 

지난 5월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3.7%로 집계됐으나, 전월보다 0.3%포인트 높아져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면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일자리 수는 늘고 있지만, 노동시간은 줄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 북미 거시전략부문장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일자리 지표가 과다 집계됐을 가능성은 50% 이상"이라며 한 달에 최대 20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통계에 과다 반영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SMBC 닛코의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조지프 라보냐는 실제보다 과도하게 계산된 일자리 수가 월 7만7천여 개일 것으로 추산했다.

UBS의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조너선 핑글은 지난해 말 현재 비농업 일자리 수가 수십만 개 더 많이 잡혔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과다 집계 추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5월 고용 보고서에도 통계와 현실의 괴리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 나온다.

노동부는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 12만2천여 곳을 대상으로 한 기관 설문조사, 6만 가구를 샘플로 한 가계 설문조사를 병행해 고용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양쪽의 설문 결과가 판이하였다.

미국의 일자리가 33만9천 개 증가했다는 기관 조사 결과와 달리 가계 조사에서는 일자리가 31만 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조사에서는 실업자 수가 44만 명 급증한 610만 명으로 작년 2월 이후 가장 많았다.

통상 일자리는 기관 조사가 더욱 정확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경제가 전환점에 놓였을 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예를 들어 경제위기의 여파가 강했던 2007∼2010년 미국의 일자리 수는 총 170만 개 과다 집계된 것으로 나중에 확인됐다.

스타트업에서 새로 창출된 일자리와 폐업한 기업에서 없어진 일자리 수가 통계에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아 이러한 오류를 일으킨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경우 기관 조사보다는 가계 조사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거기서 일자리 수가 3개월 연속 줄어들 경우 "노동시장이 변곡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라고 라보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밝혔다. 

 

 

출처: 노동시장 힘 부풀려졌나?.. 일자리 과다 집계 가능성 제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6 한인 뉴스 OC “해양동물 공격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7.04 148
» 한인 뉴스 노동시장 힘 부풀려졌나?.. 일자리 과다 집계 가능성 제기 report33 2023.07.04 169
1274 한인 뉴스 올해(2023년) 첫 슈퍼문 떴다 report33 2023.07.04 148
1273 한인 뉴스 호주, 이달부터 환각버섯·엑스터시로 정신질환 치료 허용 report33 2023.07.04 208
1272 한인 뉴스 부메랑 된 트럼프 옛 발언.. "기소 대통령, 전례없는 헌법 위기" report33 2023.07.04 118
1271 한인 뉴스 러 전쟁범죄 기록해온 우크라 작가, '식당 공습'으로 끝내 사망 report33 2023.07.04 99
1270 한인 뉴스 가장 위험한 불꽃놀이용 폭죽은? report33 2023.07.04 131
1269 한인 뉴스 진보지만 이념 편향엔 "No"…막내 대법관 화제 report33 2023.07.04 157
1268 한인 뉴스 세계 500대 부자 자산가치 8천 500억달러 늘어..머스크만 966억달러↑ report33 2023.07.04 102
1267 한인 뉴스 LA 하와이안 가든서 50대 한인 남성 총격 자살 report33 2023.07.04 167
1266 한인 뉴스 워싱턴DC서 새벽 잇단 폭발장치 테러..용의자 도주 report33 2023.07.04 136
1265 한인 뉴스 하루 1만명까지 폭증 전망했는데.. 불법입국 3천명대로 급감 report33 2023.07.04 246
1264 한인 뉴스 여권 발급 지연에 미국인 불만 폭발.."석달만에 겨우" report33 2023.07.04 127
1263 한인 뉴스 남가주 폭염, 당분간 계속.. 내륙 지역에 고기압 전선 형성돼 있어 report33 2023.07.04 215
1262 한인 뉴스 관광객으로 몸살 앓는 유럽.. 팬데믹 끝나자 보복관광 '폭발' report33 2023.07.04 88
1261 한인 뉴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에 5070만명 대이동 ‘역대 신기록’ report33 2023.07.04 154
1260 한인 뉴스 미국비자 받은 한국인 6만명대로 회복 ‘유학연수 3만 5천, 취업 1만 5천’ report33 2023.07.04 186
1259 한인 뉴스 LA국제공항, 1회용 플라스틱 물병 판매 금지 report33 2023.07.02 210
1258 한인 뉴스 우주의 95% '어둠의 비밀' 풀어줄 망원경 '유클리드' 발사 report33 2023.07.02 141
1257 한인 뉴스 머스크 "트위터 게시물 읽기 분량 제한" 선언.. 접속 장애도 속출 report33 2023.07.02 1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47 Next
/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