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바베큐 파티 식재료 가격..작년과 비교/미국인들 자긍심 역대 최저수준

Photo Credit: Unsplash

*독립기념일에 미국인들은 주로 바베큐 파티를 많이 하죠. 독립기념일에 주로 많이 찾는 식재료들, 고기부터 빵과 쿠키 그리고 맥주 등의 올해 가격대는 얼마인지 살펴봅니다.

*독립 247주년을 맞은 미국인들의 모국에 대한 자긍심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독립기념일 장바구니 물가가 하락했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이 여전하는 소식 지난주 기자 리포트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가격이 내려간 식재료도 있지만, 오른 식재료들도 많죠?

네, 당시 기자 리포트에서는 미 농민연맹의 발표를 바탕으로 전해린 것이었고, 오늘 전해드리는 건, 웰스파고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포함한 미 노동부 통계자료(BLS)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Wells Fargo Agri-Food Institute report) 내용입니다.

우선, 독립기념일 파티하면, 바베큐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베큐로 구울 소고기 등심(sirloin) 스테이크는 작년보다 더 비싸게 주고 사야 합니다.

1파운드에 평균 10달러 75센트입니다.

이는 작년보다 3% 가까이 오른 가격입니다.

반면 닭가슴살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1년 전보다 거의 2%떨어져 4달러 24센트입니다.



2. 독립기념일에 햄버거도 많이 먹는 것으로 아는데요. 햄버거에 들어가는 식재료 비용도 살펴보죠?

네, 햄버거 고기로 쓰는 그라운드 비프는 파운드당 5달러 36센트인데요.
 

작년보다 1% 미만 수준이긴 하지만, 오르긴 올랐습니다.

그리고 햄버거에 들어가는 식재료 중에 상당히 눈에 띄게 많이 오른게 있습니다.

바로 치즈와 빵인데요.

가공 치즈 가격은 1년 전보다 무려 10%가량 가격이 뛰어 파운드당 4달러 77센트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빵 가격도 22%나 치솟았습니다.

껑충 뛰었던 밀 가격이 최근 다시 내렸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빵 가격은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파운드 당 1달러 95센트로, 많은 미국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 양념 그리고 찍어먹는 딥스(dips)도 작년 독립기념일에 비해 9% 올라 비율로는 여전히 많이 비싸진 가격을 나타냈습니다.



3. 그래도 달걀 가격은 많이 내려가지 않았습니까?

네, 달걀도 독립기념일에 여러 방식으로 요리해 먹는 독립기념일 쿡아웃 음식 중 하나인데요.

더즌(dozen), 12개 든 한판에 평균 2달러 67센트입니다.

지난해 조류독감으로 엄청나게 가격이 올랐다가 많이 내려왔습니다.



4. 파티에 고기나 햄버거 외에 포테이토 칩스, 과자 등도 빠지지 않는데요. 이들 가격은 어떻습니까?

네, 포테이토 칩스는 1파운드에 평균 6달러 45센트입니다.

감자를 많이 재배하는 주들, 아이다호와 노스 다코타 그리고 사우스 다코타에 가뭄이 일면서 1년 전보다 15% 더 비싸졌다는 분석입니다.

이 밖에 Sweets, 단것 가격도 함께 살펴보면요,

아이스크림은 갤런당 평균 5달러 81센트, 쵸콜렛칩 쿠키는 5달러 15센트로 역시 더 비싸졌습니다.



5. 마지막으로 음료 가격은 어떻습니까? 비주류와 주류 가격을 각각 나눠 알아보죠?

네, 비 주류 음료, 12온스 소다는 평균 54센트인데요.

이는 작년보다 14%가 비싸진 가격입니다.

인건비와 포장비가 비싸지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좀더 가성비 좋은 2리터 병 음료를 살 것을 보고서는 제안했습니다.

맥주 가격도 올랐는데요.
 

파인트에 1달ㄹ러 74센트로, 작년보다 8%가 상승했습니다.

와인은 리터당 13달러 40센트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6. 다음 소식입니다.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인들의 자긍심을 알아본 여론조사가 실시돼 발표됐는데요. 자긍심이 상당히 낮아졌네요?

네, 오늘(4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극도로 자랑스럽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9%에 그쳤습니다.

작년에 38%였는데요.

작년이 역대 최저였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이보다 1%포인트 올라 사실상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7. 그 전에는 어느 정도 많은 미국인들이 미국이 극도로 자랑스럽다고 했었습니까?

네, 갤럽은 지난 2001년부터 이 조사를 실시해왔는데요.

2003년에는 '조국이 극도로 자랑스럽다'는 응답이 70%였습니다.

그렇게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었습니다.




8. ‘극도로’ 자랑스럽다고는 하지 않았더라도,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미국인들은 얼마나 됩니까?

‘극도로 자랑스럽다’ 다음이 ‘매우 자랑스럽다’는 답인데요.

올해 조사에서 '매우 자랑스럽다'는 이들은 28%였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자랑스럽다'는 응답이 7% 있었구요.

'조금 자랑스럽다'는 4%로 나타났습니다.



9. 갤럽은 이런 미국인들의 자부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어떤 분석을 내놓았습니까?

갤럽은 모국을 향한 미국인의 자부심이 2001년 9·11 테러 뒤에 치솟았다가 2005년 이후 진정돼 2018년 이후엔 가라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위 '테러와의 전쟁' 시대이던 2002∼2004년에는 '극도로' 또는 '매우' 조국이 자랑스럽다는 응답률이 90%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2018년 이후에는 '극도로 자랑스럽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지며 전반적 애국 수준도 내려앉았습니다.

 


10. 이같은 현 추세가 미국이 여러 문제에 동식다발적으로 직면한 상황에서 감지됐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죠?

네, 그건 악시오스가 지적한 부분입니다.

악시오스는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조지 플로이드 피살 뒤 조직적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 각성 등을 문제로 거론했는데요.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확인된 감염 사망자만 100만명이 넘는 세계 최대 피해국이죠.

그런가하면 비무장 흑인 플로이드는 2020년 백인 경찰에게 잡혀 목이 눌린 채 질식사했구요.

잘 아시다시피, 이 사건으로 경찰의 고질적 공권력 남용과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했죠.

이런 여러가지 상황들 속에 미국인들의 자부심이 하락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악시오스는 또 올해 조사 결과를 두고는 내년,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미국인들의 낙담을 주목했습니다.

네, 악시오스는 "대선을 50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모든 미국인이 원치 않는 재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11. 이런 가운데 미국인들의 모국에 대한 자긍심은 정치 성향 그리고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엇갈렸죠?


네, 올해 조사를 보면 '극도로 자랑스럽다'는 이들의 비율이 보수적인 공화당원에게서는 60%, 진보적인 민주당원에게서는 29%였습니다.

연령에서도 자긍심의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났는데요.

모국을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집단은 나이 든 보수 진영, 가장 덜 자랑스러워하는 집단은 젊은 진보층이었습니다.

공화당원 중에서 '극도로 자랑스럽다'는 이들의 비율을 보면 55살 이상에서는 68%였는데요.

35살∼54살 사이는 64%, 18살∼34살 사이는 42%였습니다.

민주당원 중에서도 같은 답변을 한 사람은 55살 이상에서 38%이었는데요.

35∼54살 사이에서는 25%, 18∼34살 사이에서는 12%로 낮아졌습니다.  

 

 

 

출처: 독립기념일 바베큐 파티 식재료 가격..작년과 비교/미국인들 자긍심 역대 최저수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3 한인 뉴스 분노운전자 난폭운전 많은 곳 ‘애리조나, 버지니아, 텍사스, 뉴욕, 캘리포니아 등’ report33 2023.09.07 16
442 한인 뉴스 "약 백만년 전 인류 멸종위기 겪었다.. 1천280명" report33 2023.09.07 10
441 한인 뉴스 북 '우리민족끼리' 11건 연속 김정은 현지지도 기사 게재 report33 2023.09.08 13
440 한인 뉴스 "틱톡 바람 탄 김밥 품절되니 이젠 한인마트로 시선 집중" report33 2023.09.08 11
439 한인 뉴스 성취향까지 알아낸다.. 자동차가 수집하는 개인정보 막대해 report33 2023.09.08 9
438 한인 뉴스 트럼프 "파우치 해고하고 싶었지만 민간인 신분이라 못해" report33 2023.09.08 10
437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검찰, 한인 업주 2명 임금 착취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9.08 15
436 한인 뉴스 100달러 향하는 유가.. 출렁이는 물가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report33 2023.09.08 11
435 한인 뉴스 열심히 일하면 잘살까?.. 한국인, 16%만 '그렇다' 세계 꼴찌 report33 2023.09.08 9
434 한인 뉴스 [속보] 러 "북한과 관계 중요…다른 나라와 관계없이 발전시킬 것" report33 2023.09.08 11
433 한인 뉴스 CA에 유럽과 아시아산 민물 홍합 확산 주의보 report33 2023.09.08 14
432 한인 뉴스 파워볼 복권, 또 1등 없어.. 당첨금, 5억달러로 오른다 report33 2023.09.08 18
431 한인 뉴스 OC, 헌팅턴 비치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금지에 제동 report33 2023.09.08 10
430 한인 뉴스 美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 20억달러 주인공, LA 대저택 매입 report33 2023.09.08 14
429 한인 뉴스 남가주 고등학교 교사, 16살 소녀와 성관계 혐의 체포 report33 2023.09.08 16
428 한인 뉴스 유권자 46% "공화 누가 나와도 바이든보다 낫다"…민주 비상 report33 2023.09.08 20
427 한인 뉴스 CA주서 환각 유발 ‘마법 버섯’ 소유, 사용 합법화되나? report33 2023.09.08 15
426 한인 뉴스 운전자 허리 휜다! .. LA, OC 개솔린 가격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report33 2023.09.08 10
425 한인 뉴스 전국 낙태권 폐기 판결 후 합법적 낙태시술 오히려 더 늘어 report33 2023.09.08 11
424 한인 뉴스 올해 LA 퇴거통지서 4만건..대부분 고급 아파트서 발송/미국인 55% '열심히 일하면 잘살게 된다' report33 2023.09.08 13
423 한인 뉴스 멕시코, 내년 첫 여성대통령 탄생 유력 report33 2023.09.08 8
422 한인 뉴스 FBI "온라인 도박사이트도 북한 해커에 550억원 털려" report33 2023.09.08 18
421 한인 뉴스 스타벅스 '1+1' 행사…14·21·28일 정오 이후 report33 2023.09.08 9
420 한인 뉴스 3주 뒤 추석, 한인 고국선물 품목·혜택 풍성 report33 2023.09.08 14
419 한인 뉴스 LA, 음주단속(DUI) 강화.. 곳곳에 체크포인트 report33 2023.09.08 33
418 한인 뉴스 알래스카서 7살 소녀 생일날 2.95캐럿 다이아몬드 발견 report33 2023.09.08 11
417 한인 뉴스 첫 동성혼•흑인여성 백악관 대변인 결별.. "싱글맘" report33 2023.09.08 18
416 한인 뉴스 북미지역 힐튼, 호텔 2천곳에 테슬라 충전기 2만개 설치 report33 2023.09.08 19
415 한인 뉴스 고용시장 열기 식었나.. '최대고용주' 월마트, 임금 삭감 report33 2023.09.11 13
414 한인 뉴스 "오바마는 게이" 터커 칼슨과의 회견에서 또다시 제기돼 report33 2023.09.11 15
413 한인 뉴스 친밀해진 북-러관계에 미국 '긴장' report33 2023.09.11 11
412 한인 뉴스 세계로 팽창하는 중국의 일대일로 야심 report33 2023.09.11 14
411 한인 뉴스 헐리웃 파업 5개월 째.. “실업수당 지급하라” report33 2023.09.11 12
410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미 – 멕시코 국경 마약 밀수 저지 위해 주 방위군 증원 report33 2023.09.11 12
409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여성 80% 결혼 후 남편 성 따라 report33 2023.09.11 13
408 한인 뉴스 [리포트] 사라지는 보육 시설.. 엄마들 직장 떠나 육아로 떠밀려 report33 2023.09.11 11
407 한인 뉴스 LA카운티서 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사망자 나와 report33 2023.09.11 16
406 한인 뉴스 LA서 숨진 20살 한인 남성 사인 '약물복용' report33 2023.09.11 13
405 한인 뉴스 CA 주 의회, 교도소 분리감금 엄격히 제한하는 AB 280 추진 report33 2023.09.11 11
404 한인 뉴스 4년간 학부모 민원 시달리다 초등교사 또 숨져‥"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report33 2023.09.11 16
403 한인 뉴스 CA 주 의회, 총기와 탄약 판매에 새로운 세금 부과 법안 승인 report33 2023.09.11 15
402 한인 뉴스 수요 없어도 계속 오르는 주택 가격.. 올해 3.3% 상승 예측 report33 2023.09.11 15
401 한인 뉴스 오수 1만 갤런 유출로 마리나 델 레이 인근 해변 입수 금지 report33 2023.09.11 12
400 한인 뉴스 83살 펠로시 내년 총선 나서.. 고령정치인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들 report33 2023.09.11 14
399 한인 뉴스 트럼프 자산조작 추정액 계속 증가 .. 검찰 '최대 4조원대 조작' report33 2023.09.11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