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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LA시장 라코 방문 "한인사회와 관계 강화" 약속

취임 7개월 만 "노숙자 1만4000명 감소"
"LAPD 경관 수 8000명대 떨어질 위기"
한인사회 반영 위해 한인 인재 대폭 등용

Photo Credit: Radio Korea

 

https://youtu.be/3oAlwuXk7q4

“LA는 여전히 심각한 위기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노숙자가 감소했지만 언제든 다시 증가할 수 있고, LA경찰국(LAPD) 경관 수도 9000명대 미만으로 떨어질 게 확실시 되는 현실입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이 12일 라디오코리아를 방문했다. 배스 시장은 이날 라디오코리아 유튜브 프로그램 ‘문화충격’에 출연해 한인사회 주요 현안을 비롯해 노숙자, 치안, LA시의회 부패 스캔들, 2026 월드컵, 2028 LA 올림픽, 북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취임 7개월 만에 노숙자 1만4000명에게 주거지를 제공했다는 치적을 강조하면서도 실업문제로 노숙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LAPD 경관 이탈 현상이 멈추지 않는 것도 LA시가 당장 직면한 숙제라고 지적했다.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했던 지난 2021년에 북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던 그는 한인사회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한인 보좌관을 계속 채용하는 중이라고도 했다. 배스 시장은 프로그램 촬영 후 보도국과 제작국 등을 시찰했다. 다음은 배스 시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후 7개월, 노숙자 비상사태 선언 후 진전이 있나?

그렇다. 앞서 1만4000명 노숙자에게 주거지를 제공하는 등 변화를 보고 있지만 아직 4만6000명 노숙자가 남아있다. 노숙자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조치가 해제돼 법원에 퇴거 소송 3천 건이 진행 중인 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주민들이 노숙자 처지가 되는 것을 예방하고, 노숙자가 된 주민들을 도우며, 노숙자 발생 원인에 대한 규명하는 일이 필요하다.

◇ LA 노숙자 문제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나. 

요즘 가장 빠르게 노숙자가 돼가는 인구층은 50~60대 시니어다. 평생을 직장에서 일하다가 401K, 사회보장연금, 보조금 등을 받지 못하고 집세가 올라 길거리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 보통 주민들은 노숙자가 마약 등 ‘잘못된 선택’을 해서 길로 몰린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생활이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 돼 노숙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  최근 경찰 예산을 증대했다. 이유는?

취임 이후 나의 첫 목표는 ‘LA를 안전하게’(Keep LA Safe) 만드는 것이었다. 현재 LA엔 4백만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경찰은 9천 명에 불과하다. 동시에 은퇴를 앞두고 있는 경찰도 많다.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 수와 임금을 늘렸고, 직접 경찰서를 찾아 경찰과 커뮤니티 지지를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LA가 비즈니스 비친화적 도시라고 인식하는 주민이 많다. 해결책은?

최근 부시장과의 협력으로 비즈니스 방해 요인을 찾는 프로젝트 추진 안건에 서명했다. 구체적으로 업계 리더들을 모아 비즈니스 비친화적 환경에 대한 특정 예시를 정리할 계획해 이를 차근히 없애나갈 계획이다.

◇  LA 한인사회, 그리고 한인타운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치안, 경찰 인종 다양화, 소상공인 협력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한인 의류업계가 밀집한 다운타운 지역 노숙자 해결을 위한 특별 기금을 마련했다. 동시에 시청에 더 많은 한인 보좌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시장실에서 한-영 이중언어가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를 찾고 있다.
 

◇ LA시의회의 끊임없는 부정부패는 불신을 불러온다. 해결 방법은?

내 행정부 목표 중 하나는 ‘투명성’이다. 나는 오바마정부의 외교관이자 변호사였던 윤리 전문가 놈 아이즌(Norm Eisen)을 영입했다. 동시에 풀타임 윤리 담당자도 고용했다. 대부분 부정부패는 ‘도시 개발’과 관련이 있는데, 절차와 규제를 강화하면 이런 부패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다.

◇  LA 시의원 수가 부족(현재 15명)하다는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LA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주민 수 대비 시의원 수가 가장 적다. 뉴욕 시의원은 51명, 시카고 시의원은 50명인데 LA 시의원은 15명에 불과하다. 우리 시의원은 1명 당 20만 명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시의원 증원은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  월드컵, 올림픽 등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데. 

당장 3년 뒤 LA에서 월드컵이 진행된다. 나는 이런 대규모 국제 행사를 기회로 활용해 노숙자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지구 곳곳에서 LA를 방문하는 세계인들을 위한 환영의 준비를 하자는 것이다. 오는 2028년 열리는 올림픽까진 LA 노숙자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  어떻게 정치에 대한 꿈을 키웠나. 정치인으로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어린 시절 아버지와 민권 운동에 대한 뉴스를 많이 봤는데 이때 처음 정치에 대한 꿈을 갖게 됐다. 선거에 출마해 승리하는 그런 꿈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또 중학생 시절 로버트 F. 케네디 대선 캠페인을 위해 일했다. 케네디의 죽음을 목격한 것은 나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  70년대 쿠바를 8번 방문했다. 쿠바에 왜 그렇게 관심이 많았는가.

당시 베트남전이 한창이었다. 세계 곳곳에서 독립운동이 확산하던 때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미국과 가까운 이웃 나라인 쿠바와 와 단교했던 사실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오바마 정부가 관계를 정상화했을 때 무척 기뻤다.

◇  같은 선상에서 북한에 대한 의견도 말해달라.

지난 2012년 DMZ를 방문한 적이 있다. 남북이 대단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뉴욕의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으로부터 남북의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들었다. 한번은 한인 노신사가 내 사무실로 찾아와 가족을 보지 못하고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때문에 나는 연방하원 시절에 미주한인 이산가족상봉안을 발의했다. 


◇  노숙자 외 LA가 겪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LA가 점점 더 주민들이 살기 힘든 곳으로 바뀌고 있다. 주거비 폭등, 임금 불평등과 인플레이션 가속은 신속히 해결돼야 할 이슈다. 저소득층 주택을 확장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소상공인과 협력하는 것에 모두가 사력을 다해야 한다.

◇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생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해 바이든 대통령은 굉장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프라 패키지(Infrastructure Package) 제정은 역사적이다. LA시를 위한 연방정부 지원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

◇  시장 배스가 아닌 인간 배스를 알려달라.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친구다. 나는 엄마, 할머니로 수영과 자전거 타기를 좋아한다. 휴일에는 샌타모니카로 가서 선로를 지키며 자전거를 탄다. 

 

 

출처: 배스 LA시장 라코 방문 "한인사회와 관계 강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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