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나 △△아빠인데, 내가 변호사야"…상상 초월 서이초 학부모들

교사들 '학부모 갑질' 제보 잇따라…"학폭 민원 대부분 법조인"
"후배 교사, 울면서 찾아오기도…저경력 교사 근무 힘든 학교"

20일 오후 신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추모문화제에서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3.7.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알려진 이후 서이초 학생 학부모들의 '갑질'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서이초 교사들은 "서이초의 민원 수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했는데, 극단적 선택을 한 A씨도 이런 민원에 시달렸다는 제보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이 21일 최근 2~3년간 서이초에서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 중인 교사들의 제보를 취합한 자료를 보면 A씨는 담당 학급의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긋는 사건이 벌어진 이후 가해자 혹은 피해자 학부모로부터 수십통의 휴대폰 전화를 받았다고 동료 교사에게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학급의 또 다른 학생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 때문이야'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는데 A씨는 출근할 때 그 학생의 환청이 들리는 것 같다고 동료 교사에게 얘기했다고도 한다.

서울교사노조에 제보한 B교사는 최근 학교폭력을 담당했는데 학폭 사안 처리 당시 한 학부모로부터 '내가 △△ 아빠인데 나 뭐하는 사람인지 알지? 나 변호사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B교사는 서이초의 민원 수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며 학폭 민원과 관련된 대부분의 학부모가 법조인이었다고 제보했다. B교사는 학부모 민원이 너무 많아 대부분의 교사들이 근무를 매우 어려워했다고 제보했다.

C교사는 '울면서 찾아온 후배 교사에게 위로를 해 주고 도움을 준 적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고도 한다.

D교사는 A씨에 대해 "평소 7시30분이면 출근하는 성실한 교사였고, 최근 근황을 묻는 동료교사의 질문에 '작년보다 10배 더 힘들다'고 말했다"고 제보했다.

서울교사노조 측은 "경찰은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외부 정황이 없다'고 하지만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는 여러 정황을 추가 제보를 받아 확인했다"며 "경찰과 교육 당국은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되며, 유족을 비롯한 전국의 교사 등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나 △△아빠인데, 내가 변호사야"…상상 초월 서이초 학부모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2 한인 뉴스 이소룡은 왜 죽었나.. "대마초·수분과다·열사병 등 추측" report33 2023.07.20 212
1411 한인 뉴스 '북한판 패리스 힐튼' 박연미, 거짓 발언 의심 report33 2023.07.20 206
1410 한인 뉴스 넷플릭스, 광고 없는 최저 요금제 없애 report33 2023.07.20 169
1409 한인 뉴스 “너희 나라로 꺼져”…여행 온 아시안 가족에 수차례 인종차별 발언한 남성 논란 report33 2023.07.20 96
1408 한인 뉴스 산모, 헐리웃서 신생아 아무에게나 주고 떠나.. “돌볼 수 없어” report33 2023.07.20 119
1407 한인 뉴스 111도 기내 갇힌 승객들…에어컨 미작동에 병원행 속출 report33 2023.07.20 121
1406 한인 뉴스 미국 영주권 기각사유 ‘자격미달, 허위서류, 불체기록’ report33 2023.07.20 140
1405 한인 뉴스 교육 수준 가장 낮은 10위 도시 중 CA주 5개 도시 속해 report33 2023.07.20 234
1404 한인 뉴스 북한, 미 연락에 무응답…바이든, 월북군인 질문에 '묵묵부답' report33 2023.07.20 120
1403 한인 뉴스 폭염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주식 승자와 패자는? report33 2023.07.20 130
1402 한인 뉴스 LG전자 미국법인 잇단 집단소송 피소 report33 2023.07.20 144
1401 한인 뉴스 인스타그램도 생체정보 무단수집 혐의로 6850만 달러 배상 합의 report33 2023.07.20 183
1400 한인 뉴스 "8시 이전 아침 식사, 당뇨병 예방에 도움" report33 2023.07.20 172
1399 한인 뉴스 테슬라 2분기 이익률 하락.. 머스크 "미래 가치 위해 마진 희생" report33 2023.07.20 166
1398 한인 뉴스 UPS 파업 예고 시위 report33 2023.07.20 139
1397 한인 뉴스 CA주서 10억 8천만 달러 파워볼 당첨자 나왔다.. '역대 3번째' report33 2023.07.20 137
1396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건수 23만건…2주 연속 예상 밖 감소 report33 2023.07.21 106
1395 한인 뉴스 Ventura County에서 LA County까지 추격전, 경찰 2명 부상 report33 2023.07.21 96
1394 한인 뉴스 데스 밸리서 LA출신 70대 남성 쓰러져 사망..땡볕더위에 하이킹 report33 2023.07.21 118
1393 한인 뉴스 의회 청문회에 '부모 시청지도' 요청?...'바이든 차남 전라 사진' 공개 report33 2023.07.21 127
1392 한인 뉴스 테슬라, 안전벨트·카메라 결함으로 1만7천대 리콜 report33 2023.07.21 165
1391 한인 뉴스 아마존, '손바닥 결제 시스템' 홀푸드 전 매장 확대 report33 2023.07.21 164
1390 한인 뉴스 '전선 도둑' 탓에 프리웨이 가로등 40% 고장 report33 2023.07.21 190
1389 한인 뉴스 [영상] 미 "월북병사 생존 여부도 말 못해…북, 계속 무응답" report33 2023.07.21 186
1388 한인 뉴스 LA카운티 정신건강국, 한인 정신 건강 위해 고군분투 report33 2023.07.21 129
1387 한인 뉴스 플로리다서 내부온도 133도 차량에 방치된 아기 사망..여성 1명 체포 report33 2023.07.21 155
1386 한인 뉴스 올해 상반기 차량 절도 급증.. "현대·기아가 대부분" report33 2023.07.21 173
1385 한인 뉴스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에게 보국훈장 '광복장' 추서 report33 2023.07.21 129
1384 한인 뉴스 “한국 오길 잘했다”… 日 아기엄마가 한국에 감동 받은 사연 report33 2023.07.21 91
1383 한인 뉴스 405번 프리웨이서 걷던 1명 차에 치여 사망 report33 2023.07.21 154
» 한인 뉴스 "나 △△아빠인데, 내가 변호사야"…상상 초월 서이초 학부모들 report33 2023.07.21 154
1381 한인 뉴스 교사들의 분노 "내 죽음 같아"...교육당국 "대책 마련" report33 2023.07.21 164
1380 한인 뉴스 [리포트]오랜 고객 등 돌리는 CA 보험사.."드론에 찍힌 마당 지저분해" report33 2023.07.21 99
1379 한인 뉴스 2.5㎏ 조산아, 90세 몸짱 됐다...'최고령 보디빌더' 건강 비결 report33 2023.07.21 146
1378 한인 뉴스 '월마트+' 회비 50% 인하한다…정부 프로그램 수혜자 대상 report33 2023.07.21 114
1377 한인 뉴스 식료품 사면서 수백불 캐시백…크레딧카드 최고 6% 적립 report33 2023.07.21 171
1376 한인 뉴스 수입차 1위 벤츠, 딜러사 건너 뛰고 직판 체제로 전환 추진 report33 2023.07.21 175
1375 한인 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고객 계좌 임의폐쇄 report33 2023.07.21 164
1374 한인 뉴스 최대 8만불, 가주 모기지 구제 대상 확대 report33 2023.07.21 158
1373 한인 뉴스 美 각 도시들, 고학력 노동자들 선호.. 경제 성장과 세수 촉진 report33 2023.07.22 88
1372 한인 뉴스 윤 대통령 장모 ‘잔고증명 위조’ 항소심서 “법정 구속”…징역 1년 report33 2023.07.22 179
1371 한인 뉴스 먼로비아 캐년 팍에서 실종된 50대 남성, 아직도 행방 묘연 report33 2023.07.22 128
1370 한인 뉴스 10억달러 복권 판매 LA 다운타운 마켓, 100만달러 받는다 report33 2023.07.22 213
1369 한인 뉴스 미국 재즈계 전설 토니 베넷, 노환으로 별세.. 향년 96세 report33 2023.07.22 101
1368 한인 뉴스 폭염으로 세계 전력난/북미 지역 67%, 에너지 부족 가능성/싼 항공권, 지구 온난화 촉진 report33 2023.07.22 1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