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리포트]오랜 고객 등 돌리는 CA 보험사.."드론에 찍힌 마당 지저분해"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대형 보험사들이 영업 손실을 이유로 CA주 내 신규 주택 보험 가입을 중단한 가운데 각종 빌미로 기존 가입자들의 보험까지 해지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5년 동안 주택 보험에 가입했던 북가주의 한 주택 소유주는 보험사로부터 ‘항공 사진’에 포착된 낙엽, 타이어, 오래된 자동차 등이 주택 안전에 취약하다며 보험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수, 산사태에 이어 CA주에 산불시즌이 시작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형 보험사 3곳이 자연재해가 잇단 CA주에서 신규가입을 중단한데 이어 일부는 오래된 고객의 보험까지 해지하고 있습니다.

북가주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CJ 스빈(Sveen) 씨는 최근 15년 동안 가입돼 있던 CSAA(California State Automobile Association) 보험 그룹으로부터 주택보험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통보서에는 ‘드론 사진’(drone photos)에 포착된 마당 상태가 주택 안전에 취약하다고 해지 이유가 적혀있었습니다.

스빈 씨는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사진에 대해 물었고 사측은 “우리가 보낸 드론으로 사진을 찍었다(we sent over a drone)”고 말했습니다.

보험사가 사진을 보여주지 않자 스빈 씨는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보험사는 말을 바꾸고 “사측은 드론으로 고객의 주택을 감시하지 않는다”며 “주택 안전성과 위험성 판단을 위해 항공 사진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빈 씨는 15년 동안 단 한 번도 보험사에 사소한 클레임조차 제기한 적이 없고, 집이 산불 지역에 포함되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보험사 측은 “클레임 여부와 가입 기간은 위험 요소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며 “마당에 널브러진 나무와 판지, 잔해에 덮인 자동차, 타이어 등이 주택 안전성에 대한 위험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첫 자동차인 1966년 식 쉐보레를 복원 중이고 계절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는 스빈 씨는 마당이 지저분한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물건으로 주택의 위험성을 논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합니다.

최근 보험사들은 CA주에 급격히 커진 재해 노출과 주정부의 보험료 인상 제약, 물가상승률을 넘어선 건축비용 급등 등으로 인한 영업손실로 인해 주택 손해보험 판매를 중단하거나 제한적으로 신규 가입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CA 주택 보험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오랜 고객들까지도 각종 꼬투리를 잡으며 재계약을 거부하고 해지 통보를 보내고 있어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주택 소유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리포트]오랜 고객 등 돌리는 CA 보험사.."드론에 찍힌 마당 지저분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7 한인 뉴스 [리포트]한인 대상 변호사 사칭 사기 기승.. “사망 보험금 나눠갖자” report33 2023.08.22 9
936 한인 뉴스 [리포트]한인 대상 변호사 사칭 사기 기승.. “사망 보험금 나눠갖자” report33 2023.08.23 10
935 한인 뉴스 [리포트]코로나19로 밀린 렌트비 납부 마감일 다가온다 .. 대혼란 예상! report33 2023.07.28 15
934 한인 뉴스 [리포트]질로우, '1% 다운페이 프로그램' 시범운영 report33 2023.08.28 10
933 한인 뉴스 [리포트]전국에서 가장 졸린 주는?.."1위, 캘리포니아" report33 2023.07.25 11
» 한인 뉴스 [리포트]오랜 고객 등 돌리는 CA 보험사.."드론에 찍힌 마당 지저분해" report33 2023.07.21 12
931 한인 뉴스 [리포트]시카고 한인 추정 일가족 ‘살해 후 자살'..4명 사망·1명 부상 report33 2023.08.14 16
930 한인 뉴스 [리포트]부패 스캔들 줄잇는 LA시 윤리위원회 .. 있으나 마나? report33 2023.08.25 11
929 한인 뉴스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report33 2023.08.30 16
928 한인 뉴스 [리포트]남가주, 허리케인 ‘힐러리’ 온다.. 강풍∙호우에 대비해야 report33 2023.08.21 17
927 한인 뉴스 [리포트]기후 변화로 CA주 산불 발생 위험 25%높아져! report33 2023.09.05 13
926 한인 뉴스 [리포트]교사에 이어 스쿨버스 기사까지.. 교육구 인력난 심각 report33 2023.08.18 31
925 한인 뉴스 [리포트]“미주 독립운동 산실 LA 흥사단 단소,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거점으로” report33 2023.08.18 14
924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에 이어 시도 총기 접근 금지 명령 이용 확대 권고 승인 report33 2023.09.06 16
923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위험 인물 총기 소유 제한 명령 이용 확대 캠페인 추진 report33 2023.08.09 11
922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report33 2023.08.14 12
921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검찰, 한인 업주 2명 임금 착취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9.08 15
920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주거 목적 RV 대여, 판매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9.01 15
919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연체 렌트비 상환 불가 주민 지원 대규모 예산 편성 report33 2023.08.04 15
918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현금없는(cashless) 매장’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8.16 11
917 한인 뉴스 [리포트]LAPD 경찰 수 9천 명대 깨졌다 .. 시급한 증원 필요! report33 2023.08.08 8
916 한인 뉴스 [리포트]FBI, 6개국과 공조해 '칵봇' 제거 성공 report33 2023.08.31 14
915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미 – 멕시코 국경 마약 밀수 저지 위해 주 방위군 증원 report33 2023.09.11 12
914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약국서 오처방 매년 5백만 건.. “진통제인 줄 알았더니” report33 2023.09.07 10
913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20만 달러 이상 고소득 젊은층 유출 가속화 report33 2023.08.29 14
912 한인 뉴스 [리포트]CA 엑소더스 현재 상태라면 2060년까지 인구 증가 없어! report33 2023.07.27 11
911 한인 뉴스 [리포트]'임금 착취 한인 업주’ LA검찰 첫 기소에 한인 업계 경각심! report33 2023.09.11 20
910 한인 뉴스 [리포트] 헐리웃 작가 파업 끝나나?.. 100일 넘어 "제작사와 합의 근접" report33 2023.09.22 12
909 한인 뉴스 [리포트] 하와이 산불 누구 때문에 일어났나.. 대형 전력사 피소 report33 2023.08.16 11
908 한인 뉴스 [리포트] 품절대란 비만 치료제 '위고비'.. 불법 복제약도 판친다 report33 2023.09.21 14
907 한인 뉴스 [리포트] 폭염에 직장 그만둔다.. 성장 위해 기후위기 방치하면 성장 자체 불가 report33 2023.08.02 13
906 한인 뉴스 [리포트] 총 맞아 숨진 미성년자 역대 최다.. 한해 '4천752명' report33 2023.08.22 10
905 한인 뉴스 [리포트] 전국 경제는 청신호인데 LA한인타운 체감 경기는 냉각기! report33 2023.07.25 14
904 한인 뉴스 [리포트] 재택근무자들 더 오래 열심히 일했다.. 부업 악용사례도 report33 2023.07.25 13
903 한인 뉴스 [리포트] 인플레 둔화 속 개솔린·중고차·병원비가 '숨은 변수' report33 2023.09.01 18
902 한인 뉴스 [리포트] 유네스코, 전 세계 모든 학교서 스마트폰 금지해야…권고 report33 2023.07.27 13
901 한인 뉴스 [리포트] 워싱턴 D.C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행사 열려 report33 2023.07.28 12
900 한인 뉴스 [리포트] 에너지부, 탄소 제거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투자 report33 2023.08.14 11
899 한인 뉴스 [리포트] 어퍼머티브 액션 없어도 아시안 학생 불이익 지속 report33 2023.08.25 8
898 한인 뉴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주민·공무원 반발 거세져.. 왜? report33 2023.08.11 7
897 한인 뉴스 [리포트] 산후 우울증 알약 치료제 최초 FDA 승인 report33 2023.08.07 11
896 한인 뉴스 [리포트] 산불 발생 위험 높은 CA주서 보험회사들 발빼자 ‘행정명령’ report33 2023.09.25 14
895 한인 뉴스 [리포트] 사라지는 보육 시설.. 엄마들 직장 떠나 육아로 떠밀려 report33 2023.09.11 11
894 한인 뉴스 [리포트] 부유층 CA주 떠나자 세수 손해.. 전국서 손실액 가장 커 report33 2023.07.28 11
893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재작년 대비 생활비에 709달러 더 지출 report33 2023.08.15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