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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 복권 판매 LA 다운타운 마켓, 100만달러 받는다

Las Palmitas Mini Market, 1등 복권 판매한 댓가 100만달러 획득
마리아 레티시아 멘히바(50), 2017년에 마켓 시작해.. 남편이 매니저
함박 웃음 “믿을 수없다. 라티노 손님들이 대부분.. 1등도 라티노 같다”
100만달러 Savings 계좌에 저축, “손자 손녀 대학 등록금으로 쓸 것”

Photo Credit: Jon Baird, Blake Troli, 44vibe News

어제(7월20일) 10억 800만달러 Powerball 1등 복권을 판매한 LA Downtown에 있는 미니 마켓은 축제 분위기였다.

Powerball 1등 복권을 판매한 업소는 규정에 따라 그 댓가로 100만달러를 받기 때문이다.
 

Fashion District 부근 Skid Row에 위치한 Las Palmitas Mini Market은 10억달러가 넘는 1등 복권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된 어제도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분위기는 크게 달랐다.

LA Times 등 수많은 언론사들이 미니 마켓을 찾아가 취재했는데 주인인 마리아 레티시아 맨히비(50) 씨는 계산대에서 일하고 있었다.

마리아 레티시아 씨가 주인이고, 남편이 매니저를 맡는 영세 패밀리 구멍가게인 Las Palmitas Mini Market은 소식을 듣고서 찾아온 단골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마리아 레티시아 씨는 계산대에서 직접 일을 하면서  손님들과 계속 대화했는데 얼굴에서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LA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저소득층 지역으로 꼽히는 Skid Row에서 美 복권 사상 6번째 많은 금액인 10억 800만달러 당첨자가 나온 것은 꿈에서도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반전이라는 것이 주변의 분위기다.

나보 헤레라(52) 씨는 마리아 레테시아 씨의 남편으로 Las Palmitas Mini Market 매니저 일을 하고 있는데 어제 언론사 기자들이 찾아와서 취재를 할 때까지도 가게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했다.

영어를 하지 못해 스패니쉬 통역을 통해 상황을 전해들은 나보 헤레라 씨는 매우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보 헤레라 씨는 1등 당첨자가 라티노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누가 1등 당첨자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자신의 가게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대부분 라티노여서 1등 당첨자 역시 라티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Las Palmitas Mini Market 주변은 노점상들이 줄줄이 늘어서 물과 음료, 아이스크림, 캔디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LA에서도 노숙자들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Las Palmitas Mini Market은 마리아 레테시아 씨가 지난 2017년 영업을 시작해 이제 6년이 된 작은 마켓으로 머니 오더 서비스를 하고 통조림과 과자, 음료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마리아 레테시아 씨의 딸 안젤리카 멘히바(35) 씨는 어제 새벽 5시부터 여기저기서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다며 갑자기 전화가 밀려와 스팸 전화들이 난리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고 상황을 파악한 안젤리카 멘히바 씨는 자신의 스마트 폰에 연결된 가게 보안 카메라를 들여다 봤는데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이미 TV 방송용 카메라들이 가게 앞에 계속해서 설치되고 있는 모습이 잡혔다.

CA 복권국은 어제 아침 일찍 Las Palmitas Mini Market에 스태프를 보내 1등 당첨자가 나온 곳이라는 것을 인증해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CA 복권국은 1등 당첨 인증 이벤트에서 ‘Billionaire Made Here’, 즉 억만장자가 여기서 만들어졌다를 의미하는 ‘B’를 가게에 고정시켰다.

CA 복권국은 Las Palmitas Mini Market이 앞으로 복권 판매에서 엄청난 매출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지난해(2022년) 11월 Altadena에 있는 Joe’s Mobile Service가 20억 달러 Powerball 1등 복권을 판매한 이후 복권 판매량이 3배 늘었다.

CA 복권국은 Las Palmitas Mini Market의 복권 판매량도 3배 정도 더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고 예측했다.

마리아 레티시아 씨 가족은 수년 전에 엘 살바도르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가정으로 작은 구멍가게를 오픈하고 모든 가족이 매달려 패밀리 비즈니스로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마리아 레티시아 씨는 1등 복권 판매 댓가로 100만달러를 받게되면  Savings 계좌에 넣어뒀다가 손자, 손녀들의 대학 등록금으로 쓸 계획이다.

10억 800만달러 1등 당첨 주인공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는데 CA 복권국은 당첨자가 누구인지 알 수있게 될 때까지 앞으로 수개월 정도 기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10억달러 복권 판매 LA 다운타운 마켓, 100만달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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