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13 추천 수 0 댓글 0

美·英도 한국전 정전 70주년 행사…"평화는 힘을 통해 달성"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마이크 갤러거 연방 하원의원은 "억제가 실패했을 때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보여준 게 한국전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마이크 갤러거 연방 하원의원은 "억제가 실패했을 때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보여준 게 한국전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전협정이 체결될 당시의 한국을 떠올리면 오늘날 한국은 완전히 기적이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빛나는 등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마이클 갤러거 하원의원(공화·위스콘신)은 "한국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한미 참전단체, 유엔 참전국 대표 등 300여명이 자리했다. 낮 한때 37도가 넘으며 폭염주의보까지 내렸지만, 대부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미국 측에서는 제이미 곤살레스 국방부 실종자확인국(DPAA) 참모장을 비롯,세스 베일리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기념사에서 "정전 후 70년이지만 북한의 적화통일 야망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은 지금 이 순간에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면서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미 상원의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존 오소프 의원(민주·조지아)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 문제로 불참했고, 대신 예정에 없었던 하원 미·중 전략 경쟁 특별위원장 마이크 갤러거 의원(공화·위스콘신)이 자리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리셉션의 공연을 맡은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은 아리랑 등을 불렀다. 김필규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리셉션의 공연을 맡은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은 아리랑 등을 불렀다. 김필규 특파원

해병대 장교 출신인 갤러거 의원은 한국전쟁을 두고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잊혀 왔다"면서 이날 기념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전협정이 체결됐던 1953년 당시 한국이 얼마나 황폐해졌는지를 떠올리면 (오늘날) 한국은 완전히 기적"이라면서 "전체주의·공산주의에 비해 자유 민주주의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가 바로 한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커지는 전체주의 위협의 그림자 속에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빛나는 등대"라고 했다. 또 "억제가 실패했을 때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한국전쟁"이라면서 "평화는 힘을 통해 가장 잘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조현동 주미대사(오른쪽 두번째)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김필규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조현동 주미대사(오른쪽 두번째)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김필규 특파원

기념식에 이어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에선 기념 리셉션이 열렸다. 한국계 하원 의원 4명과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미주한인위원회(CKA), 한미경제연구소(KEI)가 공동으로 준비한 자리였다.

행사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로버트 세네월드 전 한미 연합사령관의 손자·손녀가 참석, 조 대사로부터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받았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때 백악관에서 공연한 뉴저지 한국학교의 어린이 합창단이 아리랑을 불렀고, 오후 7시 27분에는 7·27 정전협정일을 기리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전기 촛불을 점등했다.

뉴저지가 지역구인 앤디 김 의원(민주)은 "미국인들이 자신의 미래뿐 아니라, 우리 부모·조부모의 미래를 위해 한국으로 싸우러 간 순간, 양국은 불가분의 관계가 맺어졌다"며 "정말 대단한 스토리다"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의 영 김 의원(공화)은 북핵 위협을 거론하며 "비무장지대(DMZ) 북쪽에서 이뤄지는 잔혹 행위를 더 잘 지켜봐야 한다"면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인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런던 호스가즈 퍼레이드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영국인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런던 호스가즈 퍼레이드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영국 런던에서도 정전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영국 재향군인회 주최로 도심의 호스가즈 퍼레이드에서 열린 행사에 900여 명이 참석했다. 버킹엄궁과 정부 청사 사이에 있는 호스가즈 퍼레이드는국왕 생일이나 국빈 방문 때 군기 분열식을 하는 곳이다.

영국 측에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촌인 글로스터 공작, 애나벨 골디 국방부 부장관, 토니 라다킨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150명과 후손 50명도 초청받았다.

글로스터 공작은 연설에서 "한국전쟁은 매우 끔찍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려주자"고 말했다. 또 "지금 한국 국민은 민주적인 자유와 세계적인 성공을 누리고 있다"며 "평화 통일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美·英도 한국전 정전 70주년 행사…"평화는 힘을 통해 달성"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5 한인 뉴스 뉴욕주 재산세, 내년에도 최대 2% 인상 report33 2023.07.15 208
2044 한인 뉴스 결혼식에 맥도날드?…인니 등장 '1인 2달러' 가성비팩 report33 2023.07.11 208
2043 한인 뉴스 백악관서 정체불명 백색가루 발견.. 코카인으로 밝혀져 report33 2023.07.05 208
2042 한인 뉴스 테슬라 충전 방식 '대세'로…충전기 업체들도 호환장비 채택 report33 2023.06.13 208
2041 한인 뉴스 인도 열차사고, 288명 이상 사망.. 부상자 숫자, 900명 넘어서 report33 2023.06.05 208
2040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합의안 연방의회 통과 양당 지도부 자신 report33 2023.05.30 208
2039 한인 뉴스 ‘마약 투약’ 배우 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코카인 혐의 다툼 여지" report33 2023.05.25 208
2038 한인 뉴스 러시아, 키이우에 최대 규모 드론 공습…수십명 사상 report33 2023.05.09 208
2037 한인 뉴스 세계관광협회 "올해 관광산업 팬데믹 이전 수준 거의 회복" report33 2023.05.08 208
2036 한인 뉴스 [펌] US뉴스 대학순위를 좀 더 깊이 정리해 봤습니다 지니오니 2022.09.21 208
2035 한인 뉴스 이재명 후보 '깨끗한 퇴장' 빛났다! .. 윤석열 후보 20대 대통령 당선 file report33 2022.03.09 208
2034 자바 뉴스 (04/21/22 라디오코리아 이채원기자)비행기 안에서 폭발한 '핵주먹' 타이슨..뒷좌석 승객 폭행 file report33 2022.04.22 208
2033 한인 뉴스 "아이폰15 프로·맥스 쉽게 과열.. 이용자 불만" report33 2023.09.28 207
2032 한인 뉴스 LA 개솔린 가격 폭등세, 하루만에 무려 8.5센트 올랐다 report33 2023.09.18 207
2031 한인 뉴스 LA자매도시, 한국은 어디? 당근 부산이지예! report33 2023.09.18 207
2030 한인 뉴스 머스크, 작년 우크라의 러 함대 기습공격 저지…곤혹스런 美국방부 report33 2023.09.12 207
2029 한인 뉴스 트럼프 "파우치 해고하고 싶었지만 민간인 신분이라 못해" report33 2023.09.08 207
2028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207
2027 한인 뉴스 "시민권 없는 지원자 고용 거부"..스페이스 X, 연방정부에 소송 당해 report33 2023.08.25 207
2026 한인 뉴스 7월 전국 주택거래 줄고 집값 상승세 지속 report33 2023.08.23 207
2025 한인 뉴스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 1,000여곳 불타고 있어 report33 2023.08.21 207
2024 한인 뉴스 CA주서 총기사건 가장 많은 곳은? report33 2023.08.11 207
2023 한인 뉴스 미국인 40%, 소셜시큐리티 연금 조기 수령하겠다..이유는?!/Z세대, 아이스 음료 인기 report33 2023.08.09 207
2022 한인 뉴스 신용등급 강등 속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 연중 최고 report33 2023.08.04 207
2021 한인 뉴스 사망률 25%낮추는 '지구친화적 식품'…어떤 것들이? report33 2023.07.25 207
2020 한인 뉴스 노스리지 파티장서 총격 10살 소녀 부상 .. 참변 날뻔! report33 2023.07.24 207
2019 한인 뉴스 로토 주인공은 흑인 여성?…KTLA 기자가 당첨자 추정 report33 2023.07.22 207
2018 한인 뉴스 인스타그램도 생체정보 무단수집 혐의로 6850만 달러 배상 합의 report33 2023.07.20 207
2017 한인 뉴스 보건의료노조 오늘 19년 만에 총파업…의료 공백 현실화 report33 2023.07.13 207
2016 한인 뉴스 이강인, PSG 입단 확정.. 5년 계약서에 서명 report33 2023.07.10 207
2015 한인 뉴스 지하철 범죄 급증 ‘LA메트로’, 자체 경찰 구성 추진! report33 2023.06.24 207
2014 한인 뉴스 시애틀 차에 타고 있던 한인 부부 총에 맞아..출산 앞둔 부인, 태아 사망 report33 2023.06.15 207
2013 한인 뉴스 남가주 테마공원, 문 활짝 열렸다 report33 2023.06.12 207
2012 한인 뉴스 진보학자 코넬 웨스트 교수, 대선 출마 선언 report33 2023.06.06 207
2011 한인 뉴스 기준금리 또 동결‥성장률 1.4%로 하향, 금리는 3연속 동결 report33 2023.05.25 207
2010 한인 뉴스 [속보] 스타 라디오 진행자 래리 엘더, 2024년 대선 출마 공식선언 report33 2023.04.22 207
2009 한인 뉴스 CA, 겨울 동안 많은 비 내렸지만 진정한 가뭄 해갈 미지수 report33 2023.04.18 207
2008 한인 뉴스 (03/23/22) '전쟁범죄자' 낙인 찍힌 푸틴, 결국 국제 재판소 서나 file report33 2022.03.24 207
2007 한인 뉴스 LA 베벌리힐스서 총격.. 넷플릭스 CEO 장모 사망 file report33 2021.12.03 207
2006 한인 뉴스 한미연합회,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 개최 report33 2023.09.28 206
2005 한인 뉴스 OC, 헌팅턴 비치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금지에 제동 report33 2023.09.08 206
2004 한인 뉴스 해외직구 관세도 모바일로 납부…다음달 부터 시행 report33 2023.08.30 206
2003 한인 뉴스 코로나 지원금 EIDL, PPP 사취한 371명 무더기 기소, 수억 달러 회수시작 report33 2023.08.25 206
2002 한인 뉴스 [리포트]부패 스캔들 줄잇는 LA시 윤리위원회 .. 있으나 마나? report33 2023.08.25 206
2001 한인 뉴스 OC 총기난사범 신원 밝혀져.. "아내가 범행대상" report33 2023.08.25 2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