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25 추천 수 0 댓글 0

美·英도 한국전 정전 70주년 행사…"평화는 힘을 통해 달성"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마이크 갤러거 연방 하원의원은 "억제가 실패했을 때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보여준 게 한국전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마이크 갤러거 연방 하원의원은 "억제가 실패했을 때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보여준 게 한국전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전협정이 체결될 당시의 한국을 떠올리면 오늘날 한국은 완전히 기적이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빛나는 등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마이클 갤러거 하원의원(공화·위스콘신)은 "한국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한미 참전단체, 유엔 참전국 대표 등 300여명이 자리했다. 낮 한때 37도가 넘으며 폭염주의보까지 내렸지만, 대부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미국 측에서는 제이미 곤살레스 국방부 실종자확인국(DPAA) 참모장을 비롯,세스 베일리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기념사에서 "정전 후 70년이지만 북한의 적화통일 야망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은 지금 이 순간에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면서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미 상원의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존 오소프 의원(민주·조지아)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 문제로 불참했고, 대신 예정에 없었던 하원 미·중 전략 경쟁 특별위원장 마이크 갤러거 의원(공화·위스콘신)이 자리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리셉션의 공연을 맡은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은 아리랑 등을 불렀다. 김필규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리셉션의 공연을 맡은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은 아리랑 등을 불렀다. 김필규 특파원

해병대 장교 출신인 갤러거 의원은 한국전쟁을 두고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잊혀 왔다"면서 이날 기념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전협정이 체결됐던 1953년 당시 한국이 얼마나 황폐해졌는지를 떠올리면 (오늘날) 한국은 완전히 기적"이라면서 "전체주의·공산주의에 비해 자유 민주주의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가 바로 한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커지는 전체주의 위협의 그림자 속에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빛나는 등대"라고 했다. 또 "억제가 실패했을 때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한국전쟁"이라면서 "평화는 힘을 통해 가장 잘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조현동 주미대사(오른쪽 두번째)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김필규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조현동 주미대사(오른쪽 두번째)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김필규 특파원

기념식에 이어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에선 기념 리셉션이 열렸다. 한국계 하원 의원 4명과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미주한인위원회(CKA), 한미경제연구소(KEI)가 공동으로 준비한 자리였다.

행사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로버트 세네월드 전 한미 연합사령관의 손자·손녀가 참석, 조 대사로부터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받았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때 백악관에서 공연한 뉴저지 한국학교의 어린이 합창단이 아리랑을 불렀고, 오후 7시 27분에는 7·27 정전협정일을 기리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전기 촛불을 점등했다.

뉴저지가 지역구인 앤디 김 의원(민주)은 "미국인들이 자신의 미래뿐 아니라, 우리 부모·조부모의 미래를 위해 한국으로 싸우러 간 순간, 양국은 불가분의 관계가 맺어졌다"며 "정말 대단한 스토리다"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의 영 김 의원(공화)은 북핵 위협을 거론하며 "비무장지대(DMZ) 북쪽에서 이뤄지는 잔혹 행위를 더 잘 지켜봐야 한다"면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인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런던 호스가즈 퍼레이드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영국인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런던 호스가즈 퍼레이드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영국 런던에서도 정전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영국 재향군인회 주최로 도심의 호스가즈 퍼레이드에서 열린 행사에 900여 명이 참석했다. 버킹엄궁과 정부 청사 사이에 있는 호스가즈 퍼레이드는국왕 생일이나 국빈 방문 때 군기 분열식을 하는 곳이다.

영국 측에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촌인 글로스터 공작, 애나벨 골디 국방부 부장관, 토니 라다킨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150명과 후손 50명도 초청받았다.

글로스터 공작은 연설에서 "한국전쟁은 매우 끔찍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려주자"고 말했다. 또 "지금 한국 국민은 민주적인 자유와 세계적인 성공을 누리고 있다"며 "평화 통일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美·英도 한국전 정전 70주년 행사…"평화는 힘을 통해 달성"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1 한인 뉴스 LA시 노점상 허가 수수료 인하, 재정적 지원 검토 .. 괜찮나? report33 2023.06.29 135
1730 한인 뉴스 반란 일으킨 바그너 용병 중 감방 출신 전과자 '인증' report33 2023.06.29 147
1729 한인 뉴스 LAX 동부행 항공편 계속해서 지연…한인 피해 속출 report33 2023.06.29 177
1728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 대란 오나…LAX 28일 오전 100여편 지연 report33 2023.06.29 249
1727 한인 뉴스 CA 주요 도시들, 무인로봇택시 상용화 앞두고 있어 report33 2023.06.30 217
1726 한인 뉴스 한국, 4월 출생아 수 1만8천여명 '역대 최저' ... 국가소멸 전망까지 report33 2023.06.30 155
1725 한인 뉴스 기밀문서 유출 녹취공개에 트럼프 "허세였다" report33 2023.06.30 141
1724 한인 뉴스 1200만명 구독하던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 전원해고 report33 2023.06.30 171
1723 한인 뉴스 1분기 성장률 2%로 확정…종전 발표보다 0.7%P↑ report33 2023.06.30 180
1722 한인 뉴스 LAX, 오늘부터 7월4일까지 독립기념일 연휴 300만여명 이용 예상 report33 2023.06.30 177
1721 한인 뉴스 LA 인근 Moorpark 지역 암트랙 열차 탈선 사고, 15명 부상 report33 2023.06.30 166
1720 한인 뉴스 한인 어르신들 '배움은 즐겁다'…새벽부터 신청 열기 가득 report33 2023.06.30 159
1719 한인 뉴스 무장 괴한 2명, 리시다에서 타코 벨 현금수송트럭 습격 report33 2023.06.30 124
1718 한인 뉴스 대만, 中 침공시 단기간 패배 유력/美, 개입시 고통 각오해야/애플, 집단소송 당해 위기 report33 2023.06.30 134
1717 한인 뉴스 바이든 "대법원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폐지 결정 강력 반대" report33 2023.06.30 207
1716 한인 뉴스 특수아동에 토사물 먹인 교사, 면허 취소 report33 2023.06.30 190
1715 한인 뉴스 케첩,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나? 하인즈가 답하다 report33 2023.06.30 200
1714 한인 뉴스 한인학생에 명문대 문호 넓어지나.. 소수인종우대 폐지에 촉각 report33 2023.06.30 255
1713 한인 뉴스 국방부, "중국 정찰풍선, 미국 사전 조치로 정보 수집 못 해" report33 2023.06.30 205
1712 한인 뉴스 CDC “60살 이상 시니어 RSV 백신 접종해야” report33 2023.06.30 259
1711 한인 뉴스 "불륜경험 있나".. 빌 게이츠 사무실, 면접서 부적절 질문 논란 report33 2023.06.30 222
1710 한인 뉴스 미국경제 1분기 2% 성장 ‘불경기 우려 불식시킨다’ report33 2023.06.30 193
1709 한인 뉴스 미국 대학입시에서 인종기반 소수계 우대 못한다 ‘연방대법원 판결’ report33 2023.06.30 142
1708 한인 뉴스 시카고 도심서 1년새 익사체 16구 인양.. 연쇄살인 공포 report33 2023.06.30 171
1707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연휴 불법운전 단속 오늘부터.. 경찰인력 총동원 report33 2023.06.30 142
1706 한인 뉴스 "고용량 비타민D, 심방세동 위험↓" report33 2023.06.30 204
1705 한인 뉴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파장] "한인 등 아시안 학생 불이익 줄어들 것"…한인 학생에 미치는 영향 report33 2023.06.30 209
1704 한인 뉴스 바이든 학자융자금 탕감 끝내 무산 ‘연방대법원, 대통령 탕감권한 없다’ report33 2023.07.02 122
1703 한인 뉴스 직장 상사 3/4 “Z세대 다루기 어렵다” report33 2023.07.02 179
1702 한인 뉴스 LA카운티 내일(1일)부터 폭염경보 내려져..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report33 2023.07.02 151
1701 한인 뉴스 CA소방국, LAPD 독립기념일 불법 불꽃놀이는 ‘죄악’ report33 2023.07.02 140
1700 한인 뉴스 약국체인 월그린스 매장 구조조정.. 450곳 추가 폐쇄 report33 2023.07.02 141
1699 한인 뉴스 “불법이민 권장 발언은 언론의 자유 아니다” 연방대법원 판결 report33 2023.07.02 242
1698 한인 뉴스 캐런 배스 LA 시장, “지금은 노숙자 문제 관련해 비상상황이다” report33 2023.07.02 192
1697 한인 뉴스 텍사스 주, 낙태권 폐지 1년 후 낙태 수치 급격히 줄어들어 report33 2023.07.02 118
1696 한인 뉴스 미국에서 실수로 인한 총격,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 가장 많아 report33 2023.07.02 139
1695 한인 뉴스 Baldwin Hills에서 ‘노숙자 이동’ Inside Safe 작전 실시 report33 2023.07.02 146
1694 한인 뉴스 LA 호텔 노조, Instagram에 “언제든 파업할 준비 끝났다” 게시 report33 2023.07.02 187
1693 한인 뉴스 CA, 규제 완화.. 상업용 건물, 주거지 전환 가능해진다 report33 2023.07.02 220
1692 한인 뉴스 남가주, 오존주의보 발령.. 3일(월) 밤 10시까지 report33 2023.07.02 115
1691 한인 뉴스 CA에 존재하는 ‘초소형 국가’, 미국에서 독립한 ‘슬로우자마스탄’ report33 2023.07.02 199
1690 한인 뉴스 LA Metro 노숙자 18,531명으로 가장 많아, South LA 12,995명 2위 report33 2023.07.02 142
1689 한인 뉴스 파사데나 중국계 추정 남성, 룸메이트에 총격 가하고 자살 report33 2023.07.02 199
1688 한인 뉴스 텍사스에서 이민자 41명을 태운 두번째 버스, LA 시에 도착 report33 2023.07.02 155
1687 한인 뉴스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report33 2023.07.02 2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