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CDC "진드기 관련 육류 알레르기 환자 급증.. 45만명 추정"

진드기에 물리면 붉은 고기 등에 면역반응 '알파갈증후군'
의료현장 인력 42%, 관련 질환·증상에 "생소해".. 진단 난망

Photo Credit: 론스타 진드기, 미네소타주 보건부

국내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육류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오늘(28일) CNN과 BBC 등 매체가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붉은 고기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알파갈증후군'이 내국인 최대 45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진단이 어려워 정확한 통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 수치가 사실이라면 국내 식품 알레르기 가운데 10번째로 흔한 질환이 된다.

국내 전문가들은 알파갈증후군이 '론스타 진드기'라고 불리는 진드기(학명 'Amblyomma americanum')의 타액을 통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외관상 등 부분에 흰색 반점을 특징으로 하는 론스타 진드기는 미국 남부 및 동부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서식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 진드기의 타액에는 '알파갈'(alpha-gal)이라는 당류 생성 효소가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피부를 통해 인체에 침투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진드기에게 물린 인체가 면역반응을 일으키면서 알파갈을 경계하게 되고, 이 물질이 함유된 육류 또는 동물성 식품을 섭취할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양고기, 우유를 비롯해 일부 의약품과 화장품 등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위경련, 설사,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치명적인 아나필락시스(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 알레르기 반응)로 이어질 수도 있다. 

CDC는 2010∼2022년 전국에서 알파갈증후군 의심 사례 11만건이 확인됐으며, 2017∼2021년 진단 사례가 매년 약 1만5천명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단상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국민 중 45만명이 이러한 질환으로 영향을 받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육류는 소화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증상이 있더라도 알파갈증후군에 연결 짓기가 상당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CNN에 따르면 알파갈증후군 환자는 육류 섭취 이후 4∼6시간이 지난 뒤에야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대체적이다.

의사들이 이러한 증후군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진단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CDC가 지난해 의료 및 보건업 종사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42%가 이 알레르기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해당 질환을 식별할 자신이 없다는 응답도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계절일수록 진드기에 물리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며 야외에서 몸을 가리고 진드기에게 물렸는지 수시로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디에칠톨루아미드(DEET) 성분이 들어간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페메트린 처리된 의류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처: CDC "진드기 관련 육류 알레르기 환자 급증.. 45만명 추정"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2 한인 뉴스 FDA 자문기구 "사전 피임약, 처방전 없이 판매 승인해야" report33 2023.05.11 16
531 한인 뉴스 FDA “한국산 냉동 생굴 섭취 주의하세요” report33 2023.07.07 17
530 한인 뉴스 FDA “이 안약 사용 마세요” report33 2023.08.29 13
529 한인 뉴스 FCC, 초중고 사이버 보안 강화에 2억 달러 투입 추진 report33 2023.08.08 10
528 한인 뉴스 FBI "온라인 도박사이트도 북한 해커에 550억원 털려" report33 2023.09.08 18
527 한인 뉴스 ETF 투자자들, 중국서 돈 빼내 인도 등 다른 신흥국에 몰렸다 report33 2023.09.12 12
526 한인 뉴스 CVS, 5000명 해고 발표 report33 2023.08.02 16
525 한인 뉴스 CSU 학비 연간 6% 인상에 무게..평이사회 오늘 논의 report33 2023.07.12 11
524 한인 뉴스 CIA 국장 "우크라전, 러 스파이 모집 절호의 기회" report33 2023.07.02 11
523 한인 뉴스 CHP, 노동절 연휴기간 LA 전역서 불법운전 집중단속 펼친다 report33 2023.09.01 13
522 한인 뉴스 CDFW, 연어 서식지 등 CA 어류와 야생생물 종 보호 지원 report33 2023.06.05 14
521 한인 뉴스 CDC, “전체 미국인 중 25% 알러지 환자”.. LA에만 200만명 이상 report33 2023.04.24 12
520 한인 뉴스 CDC, “아시안 어린이 정신건강 치료 비율 가장 낮아” report33 2023.06.14 5
519 한인 뉴스 CDC “60살 이상 시니어 RSV 백신 접종해야” report33 2023.06.30 11
» 한인 뉴스 CDC "진드기 관련 육류 알레르기 환자 급증.. 45만명 추정" report33 2023.07.30 15
517 한인 뉴스 CA주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돈은..'3만 5천달러' report33 2023.08.23 12
516 한인 뉴스 CA주에서 20만 달러로 주택 구입 가능한 지역은? report33 2023.06.22 11
515 한인 뉴스 CA주서 환각 유발 ‘마법 버섯’ 소유, 사용 합법화되나? report33 2023.09.08 15
514 한인 뉴스 CA주서 환각 버섯‘매직 머쉬룸’합법화 될까? report33 2023.05.26 16
513 한인 뉴스 CA주서 총기사건 가장 많은 곳은? report33 2023.08.11 10
512 한인 뉴스 CA주서 집값 3배 넘게 오른 곳은? report33 2023.04.26 12
511 한인 뉴스 CA주서 스캠 사기범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번호 ‘213’ report33 2023.09.07 9
510 한인 뉴스 CA주서 10억 8천만 달러 파워볼 당첨자 나왔다.. '역대 3번째' report33 2023.07.20 34
509 한인 뉴스 CA주민, 하루에 300명 텍사스로 떠나.. 밀레니얼 세대가 반 이상 report33 2023.07.06 15
508 한인 뉴스 CA주민 70% 기후 변화, 날씨 변화 악화 우려/남가주 흐린 날씨 원인/자카랜다 언제 피나 report33 2023.06.02 11
507 한인 뉴스 CA주, 흑인 거주자에게 1인당 $223,200 배상 file report33 2022.12.05 45
506 한인 뉴스 CA주, 패스트푸드 종사자 최저 임금 인상 법안 중단 report33 2023.06.28 14
505 한인 뉴스 CA주, 주택 보조 섹션8바우처 대상 임대료 부당 인상 안돼! report33 2023.07.04 12
504 한인 뉴스 CA주, 전국서 양육비 가장 많이쓴다.. 아이 1인당 연평균 2만 1천달러 지출 report33 2023.06.06 8
503 한인 뉴스 CA주, 불법 마리화나 1억 9천만 달러치 압수..적발건수 104%↑ report33 2023.07.07 10
502 한인 뉴스 CA주, 내년부터 무단횡단 합법화 된다 (radiokorea 곽은서 기자) 2 file report33 2022.10.04 40
501 한인 뉴스 CA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6년째…당신의 생각은 report33 2023.06.24 11
500 한인 뉴스 CA주, 개솔린차 종말 앞당겨지나?.. "완전 금지 추진" report33 2023.05.25 11
499 한인 뉴스 CA주, 6자리 연봉 벌어도 재정적 어려움 겪어 report33 2023.05.15 13
498 한인 뉴스 CA주, 2개 보험사 철수에 따른 집값 상승 우려 report33 2023.06.13 13
497 한인 뉴스 CA주 평균 렌트비 3개월 연속 올라! report33 2023.05.05 15
496 한인 뉴스 CA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 탄생할까 report33 2023.04.26 10
495 한인 뉴스 CA주 최대 1,050달러 인플레 환급 미지급건 이달 내로 발송 report33 2023.09.14 11
494 한인 뉴스 CA주 총기 판매점, 경고문 의무 부착해야 하나 report33 2023.09.13 12
493 한인 뉴스 CA주 청소년, 성전환 수술 병원 고소 “의사가 부추겨 가슴 잃었다” report33 2023.06.22 24
492 한인 뉴스 CA주 주택 판매 기간, 1년 전 두배 이상 걸려 report33 2023.04.27 18
491 한인 뉴스 CA주 절도 차량 타겟 1위 쉐보레 픽업트럭, 2위 혼다 시빅 report33 2023.08.04 7
490 한인 뉴스 CA주 의회,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발의 report33 2023.08.28 12
489 한인 뉴스 CA주 예산 적자 약 315억 달러...“주 안전 예산안 사용할 것” report33 2023.05.13 14
488 한인 뉴스 CA주 아동 인신매매 철퇴법 추진 .. 적발시 25년에서 최대 종신형 report33 2023.07.13 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