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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시, 부패 의혹.. 코로나 19 기금 150만달러 유용 혐의

라구나 니겔에 본사있는 조사회사 JL Group, 353페이지 보고서 발표
해리 시두 前 애너하임 시장과 前 애너하임 상공회의소 회장 연루
100만여개 이메일과 5만여개 이상 문서 검토, 다양한 전자 장치 조사
증인 120여명 상대로 157건 면담, 상공회의소 회장 4건 유죄 인정

Photo Credit: Robert Slayton, Voice of OC

Anaheim 시의 구체적인 부패 의혹이 드러났다.

민간조사회사, JL Group은 어제(7월31일) 오후에 Anaheim 시 비리 부패 의혹에 대해서 그동안 조사한 내용을 담은 총 353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코로나 19 구호기금 150만달러에 대한 Anaheim 시의 잠재적인 범죄 음모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잠재적인 범죄 음모를 저지른 혐의의 핵심 인물들은 해리 시두 前 Anaheim 시장과 토드 에이먼트 Anaheim 前 상공회의소 회장이다.

어제 JL Group이 발표한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따르면 상당한 정도의 로비스트 회의가 자주 열린 것으로 확인됐는데 Anaheim 시 규정상 보고됐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고하지 않은 채로 진행돼 Anaheim 시와 상공회의소의 지나친 밀착 관계를 보여줬다.

은퇴한 클레이 M. 스미스 前 Orange County 고등법원 판사가 JL Group의 이번 Anaheim 시 부패 의혹 관련된 조사를 이끌었다.  

거의 100만여개에 달하는 이메일 조사를 비롯해서 5만개 이상의 Anaheim 시 공문서를 모두 샅샅이 뒤졌으며 전자 장치, 정치적 기부, 독립적 지출 등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했다.

특히 정치적 기부와 독립적 지출 등이 Anaheim 시와 관련된 계약, Anaheim 시와 관련된 협정 등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집요하게 파헤쳤다.

그 조사 과정에서 총 120명 이상의 증인들을 대상으로 무려 157건에 달하는 인터뷰가 이뤄졌다고 JL Group 측은 밝혔다.

그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조사를 한 끝에 JL Group은 코로나 19 관련 복구 펀드 650만달러 중 150만달러가 매우 의심스럽게 처리된 정활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우선 해리 사두 前 Anaheim 시장이 주도해 운영해왔던 프로그램 ‘Visit Anaheim’로 150만달러가 지급됐고 150만달러는 다시 한 비영리기관으로 전달이 됐는데 그 비영리기관은 Anaheim 상공회의소가 통제하는 곳이었다.


해리 시두 前 Anaheim 시장과 토드 에이먼트 前 상공회의소 회장이 Anaheim 시와 상공회의소, 시의회를 연계하는 ‘Anaheim First Initiative’를 만들었는데 토드 에이머트 前 회장 작품으로, 정치적 목적이 있었다고 JL Group은 분석했다.

이같은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한 JL Group은 회의에 참석한 개인의 정보가 포함된 Data 수집 작업과 지역구 회의 참석이 포착되는 등 부적절한 정치적 목적으로   ‘Anaheim First Initiative’가 부적절하게 활용돼왔다고 지적했다.

토드 에이먼트 前 Anaheim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미 지난해(2022년) 연방정부 관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딜을 하면서 자신의 연방 중범죄 혐의 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반면 지난해 5월23일 사임한 해리 시두 前 Anaheim 시장은 아직도 기소되지 않았는데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자신에 대한 FBI(연방수사국)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장직에 계속 있는 것이 여러가지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보고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당시 사임의 뜻을 밝혔다.

해리 시두 前 시장은 자신의 캠페인에 대한 상당한 기부를 기대하며 LA 에인절스 측에 Angel Stadium 매각 계획의 내부 정보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있다. 

 

 

 

출처: 애너하임 시, 부패 의혹.. 코로나 19 기금 150만달러 유용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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