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0

"팔다리 잃은 우크라인 최대 5만명".. 1차대전 피해 맞먹는 규모

Photo Credit: pexels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여군 올해 19살 루슬라나 다닐키나는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 최전선 인근에서 포격을 받았다.

포탄 파편에 다닐키나의 왼쪽 다리 무릎 위아래가 절단됐다.
 

다닐키나는 그때 "이제 끝이고 내 인생이 다시는 예전 같지 않을 것임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다닐키나처럼 수족을 잃은 우크라이나인은 2만~5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병원과 구호단체, 의족업체 등의 수치를 종합해 오늘(1일) 보도했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 때의 독일이나 영국의 피해 규모와 맞먹는 것이다.

절단술이 부상자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1차 대전 때는 약 6만7천명의 독일인과 4만1천명의 영국인이 팔·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수족 절단 환자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하는 세계 최대 보철 제조업체인 독일의 오토복(Ottobock)은 정부와 의료기관 자료를 근거로 우크라이나인 절단 환자를 약 5만명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자선단체 '후프 재단'은 전쟁으로 인한 중상자를 20만명으로 추산하는데, 통상 중상자의 약 10%는 절단 수술이 필요하다.

이처럼 엄청난 중상자 규모는 러시아가 군인과 민간인 모두를 겨냥해 지뢰와 포, 미사일, 드론 공격을 무차별적으로 퍼붓는 전쟁 양상을 반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쟁 초기엔 포격과 미사일 공습이 주로 중상을 야기했지만, 지금은 약 1천km 전선을 따라 매설된 지뢰가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19살 여군 다닐키나는 서부 도시 르비우에 있는 구호단체인 '슈퍼휴먼스'의 도움으로 다섯 차례나 수술을 받은 뒤 오토복 의족을 달았다.

우크라이나 중부 크로피우니츠키 출신의 24살 전직 철강 노동자인 데니스 흐리벤코는 지난해 징집돼 올 1월 동부 바흐무트 전투에서 두 다리와 왼팔을 잃었다.
 

부상 전 그의 키는 185cm였지만 의족을 단 지금은 170cm로 줄었다.

7살 여아 올렉산드라 파스칼은 지난해 5월 남부 도시 오데사 인근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한 다리를 잃었다. 

이 소녀도 현재 의족을 단 뒤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폭발 때문에 청력을 부분 상실한 소녀의 어머니 마리야는 딸이 절단 수술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인 환상 통증으로 수시로 밤에 잠을 깬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중상자가 곧바로 인공 팔·다리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많은 환자는 5만5천 달러에 달하는 의족을 구하기 위해서는 구호단체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수족을 잃은 군인에게 최대 2만 유로를 보상해주고, 오토복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할인을 제공하고 있지만 민간인을 포함해 많은 환자가 여전히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내 병원들도 과부하 상태라 환자들이 의족 시술을 받기까지 오랫동안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가 루드녜바 슈퍼휴먼스 대표는 환자들은 인체 위축 등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절단 후 늦어도 90일 이내에 의족 시술을 받아야 하지만 많은 사람이 1년 이상을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출처: "팔다리 잃은 우크라인 최대 5만명".. 1차대전 피해 맞먹는 규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6 한인 뉴스 디폴트 우려 큰데 협상시간은 촉박…정부 "건설적 대화" report33 2023.05.15 197
1505 한인 뉴스 [아시안증오범죄 예방프로젝트] "CCTV보면 한인향해 조준사격 한 것" report33 2023.05.12 197
1504 한인 뉴스 마트 계산 중, 지갑서 실탄 2발이 '뚝'…연희동 그 남성 추적 중 report33 2023.04.27 197
1503 한인 뉴스 샌프란시스코 타겟, 모든 상품에 ‘락다운’ 걸어 report33 2023.04.25 197
1502 한인 뉴스 (02.10.22) 손예진 현빈, 3번 열애설 부인공개 열애 1년 만에 결혼까지 1 file administrator 2022.02.11 197
1501 한인 뉴스 물가 지표 개선됐다지만.. 소비자들 "나가는 돈 너무 많아" report33 2023.09.26 196
1500 한인 뉴스 가든 그로브서 룸메이트 살인 사건 발생 report33 2023.09.14 196
1499 한인 뉴스 파워볼 복권, 또 1등 없어.. 당첨금, 5억달러로 오른다 report33 2023.09.08 196
1498 한인 뉴스 북중러 정상회담 가능성 나와.. ‘한미일 협력 강화 대응책’ report33 2023.09.07 196
1497 한인 뉴스 산불 음모론 휩싸인 오프라 윈프리 '마우이 기금' 모금 캠페인 나서 report33 2023.09.01 196
1496 한인 뉴스 연방 보건 당국, 대마의 마약류 위험등급 하향 권고…완전 합법화하나 report33 2023.09.01 196
1495 한인 뉴스 “경찰서 없는 도시”..임금 협상 불발에 서장 포함 전원 사임 report33 2023.08.29 196
1494 한인 뉴스 힐러리로 전국 항공기 수백 편 취소·지연 report33 2023.08.22 196
1493 한인 뉴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때 놓친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이탈 보다 쉽게 할 것’ report33 2023.08.10 196
1492 한인 뉴스 제프리 퍼거슨 OC 판사, 집에서 부인 총격살해 혐의 체포 report33 2023.08.07 196
1491 한인 뉴스 Mega Millions, 5자리 맞춘 복권 7장 나와.. LA에서 2장 판매 report33 2023.08.03 196
1490 한인 뉴스 말리부 해변 드럼통 안 시신 신원 확인..주민들 치안 우려 report33 2023.08.03 196
1489 한인 뉴스 감옥 안가려고, 베트남 파병 피하려고…가지각색 주한미군 월북 이유 report33 2023.07.19 196
1488 한인 뉴스 교통국, 테슬라 오토파일럿 정밀 조사한다 report33 2023.07.07 196
1487 한인 뉴스 파사데나 중국계 추정 남성, 룸메이트에 총격 가하고 자살 report33 2023.07.02 196
1486 한인 뉴스 케첩,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나? 하인즈가 답하다 report33 2023.06.30 196
1485 한인 뉴스 [7월부터 바뀌는 가주법] 전과 기록 비공개·접근금지 온라인 신청 report33 2023.06.23 196
1484 한인 뉴스 [펌] 예측 불가한 명문대 합격..나만의 특별함이 당락 결정 지니오니 2023.05.25 196
1483 한인 뉴스 남가주, 폭염..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100도 넘는다 (radiokorea 주형석 기자 06.27.2022) report33 2022.06.28 196
1482 한인 뉴스 [펌] '컴사? 컴공?' 컴퓨터 관련 전공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니오니 2022.02.23 196
1481 한인 뉴스 LA시 백신 증명 단속 오늘부터 시작.. 적발시 벌금 부과 file report33 2021.11.30 196
1480 한인 뉴스 부대찌개와 '찰떡궁합' 스팸, 한국이 세계 2위 소비국 report33 2023.09.27 195
1479 한인 뉴스 오클라호마, 여대생 강간살해범 사형 집행.."나는 결백해" report33 2023.09.22 195
1478 한인 뉴스 "남극 바다 얼음, 역대 최소 면적" report33 2023.09.19 195
1477 한인 뉴스 남가주 고등학교 교사, 16살 소녀와 성관계 혐의 체포 report33 2023.09.08 195
1476 한인 뉴스 "상업용 부동산, 은행부실 뇌관.. 위험노출액 겉보기보다 커" report33 2023.09.07 195
1475 한인 뉴스 롱비치 전철 폭행 아시안 피해자, 메트로 상대로 "방관했다" 소송 report33 2023.09.04 195
1474 한인 뉴스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report33 2023.08.30 195
1473 한인 뉴스 그랜드 캐년도 물난리.. 홍수로 100명 대피소동 report33 2023.08.25 195
1472 한인 뉴스 [리포트]남가주, 허리케인 ‘힐러리’ 온다.. 강풍∙호우에 대비해야 report33 2023.08.21 195
1471 한인 뉴스 한 여성, 카지노 도박하는 동안 강아지 15마리 차에 방치 report33 2023.08.18 195
1470 한인 뉴스 북가주 인구, 남가주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report33 2023.05.25 195
1469 한인 뉴스 12일부터 미국 입국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 불필요 report33 2023.05.02 195
1468 한인 뉴스 OC에서 과속 차량, 가드레일 들이받아.. 3명 사망, 4명 부상 (radiokorea 주형석 기자) file report33 2022.07.10 195
1467 한인 뉴스 (02/25/22) 미국서방, 전방위 제재 착수 러시아 고립봉쇄 작전 돌입 file report33 2022.02.25 195
1466 한인 뉴스 LA카운티 일일 확진자 수 3만 7천 명 돌파 .. 역대 최다 file report33 2022.01.07 195
1465 한인 뉴스 LA시 주차티켓 적발 전년대비 17%↓.. 하루 4,700건 report33 2023.09.27 194
1464 한인 뉴스 '성추행·명예훼손' 늪에 빠진 트럼프.. 별도 소송도 불리 report33 2023.09.07 194
1463 한인 뉴스 "눈 떠보니 나체 노숙자가 내 옆에" report33 2023.09.05 194
1462 한인 뉴스 러시아, 서방 국가들 제재에도 1년만에 경제 성장세 report33 2023.08.14 1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