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3 추천 수 0 댓글 0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 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22만명 대상 연구 17건 메타분석 결과.. "건강효과, 2만보까지 증가"

Photo Credit: Harvard Health

건강에 좋은 걷기, 하루 얼마나 걸어야 효과가 가장 좋을까?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 효과는 커지며, 2천400보만 걸어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줄어들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치예 바나흐 폴란드 로츠의대 교수 겸 존스홉킨스의대 시카론 심혈관 질환 예방센터 겸임 교수팀은 9일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서 걷기 건강효과는 하루 2천300보 이상부터 보이기 시작해 2만보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한선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하루 3천967보 이상 걸으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2천337보 이상 걸으면 심장 및 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하루 걸음 수가 500~1천보 증가할 때마다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걸음 수가 1천보 증가하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15% 감소했고, 500보 증가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7% 줄어들었다.

바나흐 교수는 "이 연구는 걷기의 건강 효과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적은 걸음 수부터 나타나고 많이 걸을수록 더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의 기후 등에 상관 없이 모두 적용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총 22만6천889명을 대상으로 한 전 세계 17건의 연구를 메타분석 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64세, 전체의 49%가 여성이었고 추적 기간은 평균 7.1년이었다.

신체활동이 부족한 생활 방식이 심혈관 질환 증가와 수명 단축에 기여한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증명되고 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 부족은 세계 인구의 4분의 1 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32% 대 23%), 저소득 국가보다 고소득 국가(37% 대 16%) 사람들이 신체활동이 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체활동 부족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빈번한 사망 원인이며, 신체 활동 부족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320만 명에 달한다. 


분석 결과 걷기의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60세 이상보다 60세 미만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노년층은 하루 6천~1만보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2% 감소했으며, 하루 7천~1만3천보 걷는 60세 미만의 사망 위험은 49% 줄었다.

하루 걸음 수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걸음 수가 가장 적은 기준 사분위(중앙값 3천967보)와 비교할 때 1사분위(중앙값 5천537보)와 2사분위(중앙값 7천370보), 3사분위(중앙값 1만1천529보)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각각 48%, 55%, 6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1사분위(중앙값 3천982보)와 2사분위(중앙값 6천661보), 3사분위(중앙값 1만413보)가 기준 사분위(중앙값 2천337보)와 비교할 때 각각 16%, 49%, 7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흐 교수는 "심혈관 질환 같은 특정 질환을 표적으로 한 첨단 약품이 점점 더 많이 개발되고 있지만,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에는 식습관과 운동을 포함한 생활 습관 변화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건강효과가 마라톤·철인 3종 경기 같은 고강도 운동과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인구 집단,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지 알아보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서 걸음 수 증가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보여줄 뿐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못한다는 점과 다른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지 않은 점, 인종·사회경제적 지위 등이 고려되지 않은 점 등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 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2 한인 뉴스 바이든, 뉴욕 허드슨강 새 터널 건설에 약 69억 지원.. 역대 최고액 report33 2023.07.07 164
471 한인 뉴스 5월 집값, 11년 반만에 최대폭 하락 report33 2023.06.23 164
470 한인 뉴스 LAT "남가주 집값 바닥 찍었나..향후 상승 신호 커져" report33 2023.05.26 164
469 한인 뉴스 벽 짚고 교도소 탈옥한 살인범 2주만에 붙잡혀 report33 2023.09.14 163
468 한인 뉴스 롱비치, 음료속 불법 약물 여부 검사 키트 배포 프로그램 실시 report33 2023.09.07 163
467 한인 뉴스 SK온, 새로운 고체전해질 개발…"배터리 출력·충전 속도 높인다" report33 2023.08.31 163
466 한인 뉴스 바이든, 흑인 혐오 총격 사건에 "백인 우월주의 설 자리 없다" report33 2023.08.28 163
465 한인 뉴스 [리포트]한인 대상 변호사 사칭 사기 기승.. “사망 보험금 나눠갖자” report33 2023.08.23 163
» 한인 뉴스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 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report33 2023.08.09 163
463 한인 뉴스 LA시의원 출마 한인 존 리·그레이스 유 후원금 1위 report33 2023.08.03 163
462 한인 뉴스 주디 김, 한인 최초 뉴욕주법원 선출직 판사 도전 report33 2023.08.03 163
461 한인 뉴스 LA총영사관, 취업 창업 관련 웨비나 개최.."지식재산 보호" report33 2023.07.06 163
460 한인 뉴스 LA발 샌안토니오행 항공기 엔진에 공항 직원 투신 사망 report33 2023.06.29 163
459 한인 뉴스 반란사태로 균열 시작된 푸틴 철옹성.. '시계제로' 접어든 러시아 report33 2023.06.26 163
458 한인 뉴스 LA, 네바다 주 Ghost Gun 제조회사와 판매금지 합의에 도달 report33 2023.06.05 163
457 한인 뉴스 연방정부, 우크라에 방공시스템 등 '12억달러' 추가 패키지 준비중 report33 2023.05.09 163
456 한인 뉴스 美 의회조사국, 반도체법 자료서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 우려" report33 2023.04.29 163
455 한인 뉴스 산불로 파괴된 산간 마을 복구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인가? report33 2023.04.27 163
454 한인 뉴스 美 전기차 100만대 판매에 10년…200만→300만대는 불과 1년 report33 2023.09.15 162
453 한인 뉴스 LA 개솔린 가격, 갤론당 5달러 55.7센트.. 11월2일 이후 최고치 report33 2023.09.13 162
452 한인 뉴스 러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현장서 시신 10구 발견" report33 2023.08.28 162
451 한인 뉴스 푸틴, 프리고진 사망 첫언급 "유능했지만 실수도 많았어" report33 2023.08.25 162
450 한인 뉴스 7월 민간고용 32만4천개 '깜짝' 증가.. 전망치 2배 육박 report33 2023.08.03 162
449 한인 뉴스 여섯 번째 불법 이민자 버스 LA 도착 report33 2023.07.28 162
448 한인 뉴스 정신병원 감금 26명, 의사 고소.. "보험금 타내려 허위 진단" report33 2023.07.25 162
447 한인 뉴스 산타모니카 신호등서 클래식 음악이? 민원 폭주 report33 2023.07.13 162
446 한인 뉴스 미 주도의 합성마약 대응 84개국 연합체 출범..중국 불참 report33 2023.07.07 162
445 한인 뉴스 LA Metro 노숙자 18,531명으로 가장 많아, South LA 12,995명 2위 report33 2023.07.02 162
444 한인 뉴스 CA소방국, LAPD 독립기념일 불법 불꽃놀이는 ‘죄악’ report33 2023.07.02 162
443 한인 뉴스 뉴욕-LA 델타 항공기, 비상 슬라이드 오작동으로 승무원 1명 부상 report33 2023.06.13 162
442 한인 뉴스 "전기차 EV6 15분만에 완충".. SK시그넷 텍사스 공장 가보니 report33 2023.06.07 162
441 한인 뉴스 [단독] K-배터리 초비상…2년 뒤 ‘텃밭’ 유럽서 중국에 뒤집힌다 report33 2023.05.18 162
440 한인 뉴스 바이든, 내년 재선 도전 공식 선언…"일 마무리 짓겠다" report33 2023.04.25 162
439 한인 뉴스 트럼프 자산조작 추정액 계속 증가 .. 검찰 '최대 4조원대 조작' report33 2023.09.11 161
438 한인 뉴스 [펌] 고교생 여름 Project 결과물을 발표합니다 지니오니 2023.08.17 161
437 한인 뉴스 유튜브 "암 등 의료관련 거짓정보 콘텐츠 삭제" report33 2023.08.16 161
436 한인 뉴스 "적절히 대응" 호언장담에도 잼버리 온열 환자 속출...이탈자까지 report33 2023.08.04 161
435 한인 뉴스 백악관, 팬데믹 가능성 대응기구 출범 report33 2023.07.22 161
434 한인 뉴스 [속보] IAEA 사무총장, 日외무상과 회담.. "오염수 최종보고서 발표" report33 2023.07.05 161
433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연휴 불법운전 단속 오늘부터.. 경찰인력 총동원 report33 2023.06.30 161
432 한인 뉴스 LA 카운티, LGBTQ+ 관련 등 금지 서적들 eBook으로 공급 report33 2023.06.28 161
431 한인 뉴스 미국에서 20년 만에 말라리아 지역내 감염 발생 report33 2023.06.28 161
430 한인 뉴스 LA, 물놀이 위험.. 강과 호수 등 35곳 중 1/5에 수질오염 심각 report33 2023.06.22 161
429 한인 뉴스 악몽꾸다 스스로에게 총 쏜 60대 남성 기소 report33 2023.06.15 161
428 한인 뉴스 구글의 맹공…네이버 밀리고 카카오는 다음 떼내 report33 2023.06.09 1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