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대법관, 부자 지인 후원 38회 호화여행.. 도덕성 논란 커질듯

자가용 비행기 26회 이용·운동경기 고가 VIP 입장권도 수령

Photo Credit: 클래런스 토머스 미국 대법관, Britannica

보수 성향인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이 공화당 후원자 등 부자 지인들의 지원을 받아 수십 차례 공짜 여행을 하거나 전용기를 이용하는 등 향응을 받은 정황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미국 사회 '최고의 지성'으로 꼽혀온 대법관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영리 인터넷 언론 '프로퍼블리카'는 오늘(10일) 토머스 대법관이 지인들로부터 바하마 요트 크루즈를 비롯해 최소한 38회 여행을 제공받았다고 폭로했다.

프로퍼블리카는 지속적으로 토머스 대법관이 신고하지 않은 향응 내역을 공개하고 있는 매체다.

이미 호화 여행을 다수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공화당 고액 후원자 할런 크로 이외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 후계자였던 데이비드 소콜, 석유 회사를 소유했던 폴 토니 노벨리 등도 새롭게 명단에 포함됐다.

토머스 대법관은 또 이들 부자 친구 및 지인으로부터 26회에 걸쳐 개인 자가용 비행기를 빌려 이용했고, 8차례 헬리콥터도 제공받았다.

프로 및 대학 운동 경기 때 10여 차례 고가의 VIP 박스석 입장권도 받았으며, 플로리다와 자메이카의 호화 리조트에서도 묵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서양 연안이 보이는 골프 클럽에도 초대받았다고 프로퍼블리카는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자택에 묵은 것은 신고 의무가 없지만, 비행이나 요트 크루즈, 값비싼 스포츠 경기 티켓 수령을 신고하지 않은 것은 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토머스 대법관은 공화당 고액 후원자인 할런 크로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에서 호화 휴가를 보내고 인도네시아 등에서 요트 크루즈를 했지만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또 할런 크로로부터 조카 아들 아크 마틴의 학비를 지원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토머스 대법관은 "친밀한 사이의 개인적 호의에 대해서는 법원과 관련이 없는 한 신고 의무가 없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연방법에 따르면 대법원을 포함해 정부 고위 관료들은 매년 배우자를 포함해 자신의 금융 상태와 외부 소득을 신고해야 하지만 각 부처별로 규정은 상이하다.

판사들은 업무와 관련된 어떤 사람으로부터도 선물을 수령하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개인적 호의'로 간주돼 면제 범위에 포함되는 선물의 범위에 대해선 명확하지 않다.

1948년생으로 1991년 조지 H.W. 부시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대법관에 취임한 토머스 대법관은 국내 역사상 두 번째 흑인 대법관이자 현재 연방대법원의 최선임이다.

그는 현재 보수 우위로 재편된 대법원에서도 보수색이 짙은 인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뒤 동성혼과 피임 등과 관련한 기존 대법원 판례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의 부인인 지니 토머스는 대표적인 보수 성향 활동가로, 2020년 대선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편에 서서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움직였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출처: 대법관, 부자 지인 후원 38회 호화여행.. 도덕성 논란 커질듯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40 한인 뉴스 아이들과 차에서 사는 싱글대디 위해 모금 시작한 틱톡커.. ‘선한 영향력’ vs '무모함' report33 2023.07.28 130
2539 한인 뉴스 LA시의원 출마 한인 존 리·그레이스 유 후원금 1위 report33 2023.08.03 130
2538 한인 뉴스 미국,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 규모 무기 추가 지원 report33 2023.08.15 130
2537 한인 뉴스 S&P, 美 은행 5곳 신용등급 강등/우크라, 파상적 드론 공격/올해 러시아 본토 140 번 공습 report33 2023.08.23 130
2536 한인 뉴스 바이든 차남 헌터, 이번엔 '노트북 폭로' 트럼프 측근 고소 report33 2023.09.27 130
2535 한인 뉴스 [단독] K-배터리 초비상…2년 뒤 ‘텃밭’ 유럽서 중국에 뒤집힌다 report33 2023.05.18 131
2534 한인 뉴스 바이든 일가 9명, 해외 돈 받았다…"부패 의혹" report33 2023.05.26 131
2533 한인 뉴스 [속보] 일본 정부, 북한 미사일 영향없어.. 대피령 해지 report33 2023.05.31 131
2532 한인 뉴스 백악관, 北위성 발사 관련 "김정은에 책임 물을 것" report33 2023.06.01 131
2531 한인 뉴스 디샌티스 "일하려면 8년 필요" vs 트럼프 "난 반년이면 돼" report33 2023.06.02 131
2530 한인 뉴스 시애틀항만 폐쇄…노조와의 갈등 report33 2023.06.13 131
2529 한인 뉴스 라하브라 지역 79살 한인 여성 김기숙씨 실종, 경찰 수사나서 report33 2023.06.20 131
2528 한인 뉴스 연방대법원 ‘정치이익에 따른 선거구 재획정 주법원 제동걸 수 있다’ report33 2023.06.28 131
2527 한인 뉴스 Baldwin Hills에서 ‘노숙자 이동’ Inside Safe 작전 실시 report33 2023.07.02 131
2526 한인 뉴스 LA총영사관, 취업 창업 관련 웨비나 개최.."지식재산 보호" report33 2023.07.06 131
2525 한인 뉴스 “한국 고전영화 보며 추억 여행 떠나세요” 시니어센터서 상영 report33 2023.07.25 131
2524 한인 뉴스 [리포트] 산후 우울증 알약 치료제 최초 FDA 승인 report33 2023.08.07 131
2523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위험 인물 총기 소유 제한 명령 이용 확대 캠페인 추진 report33 2023.08.09 131
» 한인 뉴스 대법관, 부자 지인 후원 38회 호화여행.. 도덕성 논란 커질듯 report33 2023.08.11 131
2521 한인 뉴스 X(예전 Twitter), 콘텐츠 규제 관련해 CA 주 상대로 소송 제기 report33 2023.09.12 131
2520 한인 뉴스 오늘 LA 곳곳서 22주기 9/11 테러 추모물결 report33 2023.09.12 131
2519 한인 뉴스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 출시.. "다양성 상징" report33 2023.04.26 132
2518 한인 뉴스 등굣길 화물 참변…초등생 숨지게 한 지게차 운전자, 무면허였다 report33 2023.05.12 132
2517 한인 뉴스 "외로워서 나이 속이고 고등학교 입학" 한인여성 정신감정 받는다 report33 2023.05.16 132
2516 한인 뉴스 아동 세뇌? 다양성 교육?.. 초등학교 성소수자 행사에 학부모 충돌 report33 2023.06.05 132
2515 한인 뉴스 미국 CEO 최고경영자들 다수 ‘올해 불경기 없이 소프트 랜딩, 대량감원도 없다’ report33 2023.06.08 132
2514 한인 뉴스 오염수 방류 전 사놓자?‥천일염 가격 폭등에도 주문 폭주 report33 2023.06.13 132
2513 한인 뉴스 JP모건, '초미지' 위험 경고…"침체·주가하락 가능성" report33 2023.06.24 132
2512 한인 뉴스 마크 리들리 토마스, 오늘 무죄 주장하며 새 재판 요구할 듯 report33 2023.06.27 132
2511 한인 뉴스 ‘동부 폭풍’에 LAX 항공기 수백 편 취소·지연 report33 2023.06.28 132
2510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연휴 불법운전 단속 오늘부터.. 경찰인력 총동원 report33 2023.06.30 132
2509 한인 뉴스 CA소방국, LAPD 독립기념일 불법 불꽃놀이는 ‘죄악’ report33 2023.07.02 132
2508 한인 뉴스 매년 Rose Bowl에서 개최됐던 불꽃놀이, 올해는 안 열린다 report33 2023.07.05 132
2507 한인 뉴스 샌디에고, ‘안전한 노숙 지역’ 오픈 .. 텐트 수용한다! report33 2023.07.06 132
2506 한인 뉴스 미국 어린이 10명 중 1명 발달장애.. 남아 비율 더 높아 report33 2023.07.15 132
2505 한인 뉴스 데스 밸리서 LA출신 70대 남성 쓰러져 사망..땡볕더위에 하이킹 report33 2023.07.21 132
2504 한인 뉴스 여섯 번째 불법 이민자 버스 LA 도착 report33 2023.07.28 132
2503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도 다음 추첨 10억달러.. 美 복권 7번째 거액 report33 2023.07.31 132
2502 한인 뉴스 바이든 대통령, 남서부 방문 .. IRA 앞세워 바이드노믹스 홍보 report33 2023.08.08 132
2501 한인 뉴스 동부 토네이도 주의보 발령.. 태풍 피해 대비에 '비상' report33 2023.08.08 132
2500 한인 뉴스 LA, 주택임대료 상환 유예기간 만료로 노숙자 증가 우려 report33 2023.08.09 132
2499 한인 뉴스 FDA, 코로나 신종변이용 화이자, 모더나 개량 백신 승인 report33 2023.09.13 132
2498 한인 뉴스 [리포트] CA주 아파트 공실률 증가에 렌트비 하락세! report33 2023.09.18 132
2497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인근 고등학교에서 10대 2명 흉기에 찔려..인근 도로 통제 report33 2023.05.02 133
2496 한인 뉴스 대만 "미국이 지원할 5억달러 무기 종류 논의 중" report33 2023.05.08 1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67 Next
/ 67